느낌은 진실과 거리가 있어요. 불안한 느낌이 있다고 해서 그 불안이 현실에서 실현되는 것은 아니에요. 한 번 생각해보세요; 혹시 당신이 불안한 이유가 상황을 두려워해서라기 보다 그 불안한 느낌을 두려워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안심하셔도 됩니다. 불안한 느낌은 당신을 위험에 빠뜨리지도 해치지도 않습니다. 안심하시고, 당신만의 특별한 불안이 당신만의 특별한 능력이 되도록 노력해봐요.
***공황장애 이해하기
누구나 한번쯤 위험한 상황에 놓여봤고 그래서 불안한 감정을 느껴봤을 것입니다. 스트레스와 위험상황은 근육에 힘이 들어가게 하고, 손에 땀이 맺히게 하며, 심장을 뛰게 합니다. 그런데 공황장애로 고통 받는 사람들은 별다른 이유와 자극 없이 갑작스러운 불안이 찾아옵니다.
불안에는 정도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불안은 걱정과 두려움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불안 중에서도 공황발작은 그 불안의 정도가 가장 높을 때를 말합니다. 공황발작의 정도가 얼마나 심한지 살펴보면, 그 정도가 심각해 공황발작이 언제 또 발생 할지 모른다는 것에 불안을 느낄 정도입니다. 즉, ‘불안에 대한 불안’인 것입니다. 이러한 이중적 불안 감각은 공공장소에 나가는 것을 두렵게 만들 수 있으며, 추후 더 많은 공황발작이 발생하는데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공황발작을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기
공황장애에 대한 개괄적 이해를 마쳤다면, 이제 공황발작의 특징에 대하여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공황발작이 발생하게 되면, 갑작스런 강한 불안이 정신과 육체를 삼켜버립니다. 분명한 원인이 없이 이런 불안이 찾아오니.. 더 미칠 지경입니다. 이런 불안의 신체생리적 증상은 이런 문제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어마어마한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서 상황 하나를 설정해볼게요. 여러분은 만약 등산을 하는데 어마어마하게 큰 뱀을 만났다면 어떨 것 같으신가요? 긴장이 되기 시작하면서 속이 메스껍고 땀이 나기 시작하면서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할 것입니다. 심한 경우, 팔 다리가 떨리며 기절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요. 공황발작은 이러한 증상이 확장되어 더 강하게 나타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공황발작은 5~20분간 지속됩니다. 흔하지는 않지만 몇몇 경우 1시간 넘게 공황발작이 지속된다는 연구보고도 존재합니다. 문제의 심각성에 따라 적게는 한 달에 한 두 번, 많게는 일주일에 여러 번 공황발작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만약 첫 공황발작을 경험 한 후에 여러 번 반복적으로 지속되며, 추후에 또 공황발작이 일어날 것에 대한 불안과 걱정으로 일상생활이 힘드시다면,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공황장애 치료는 어떻게?
공황장애의 치료 목표는 공황발작의 횟수와 강도를 낮추는 것입니다. 공황장애의 치료에 약물치료 또는 심리치료가 활용 될 수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 심리치료를 먼저 실시해보고, 효과가 없을 시 약물치료를 진행하는 편이지만, 공황발작의 증세가 고도로 심각하다면 처음부터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희망적인 것은, 불안장애는 적절한 방법으로 치료를 받을 때, 증상이 분명히 호전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심리치료
인지행동치료는 공황장애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심리치료를 하면서 우선 어떤 증상으로 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어려움을 겪었는지 자세하게 알아본 후, 공황발작이 일어날 때 어떻게 행동하고 대처하는지, 그리고 공황증세가 나타나는 것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탐색하게 됩니다. 문제를 탐색하는 기간이 끝나면, 다양한 기법을 통해 행동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본격적 치료에 들어가게 됩니다. 심리치료 기법에는 심리교육(투쟁도피반응, 불안의 적응적 측면), 극심한 공포를 일으키는 상황에 대한 위계적 노출이 중요합니다.
공황발작으로 고통 받는 분들 만이 그 두려움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무시무시한 두려움만큼이나 실존하는 위험이나 위협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당신은 안전하니, 마음을 편하게 먹으셔도 됩니다.
약물치료
선택적 세라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나 다른 계열의 항우울제가 흔히 처방되며, 항우울제의 효과가 나타나기 까지 2~4주가 걸릴 수 있습니다.
또한, 극도의 불안과 간질(뇌전증)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항불안제 계열의 약물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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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1)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2013).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5th ed.). Arlington, VA: Author.
2) Barlow, D. H. (Ed.). (2008). Clinical handbook of psychological disorders (4th ed.). New York, NY: Guilford Press.
3) Beauchaine, T., & Hinshaw, S. P. (Eds.). (2008). Child and Adolescent Psychopathology (2nd ed.). New York, NY: Wiley.
4) Maddux, J. E., & Winstead, B. A. (Eds.). (2016). Psychopathology: Foundations for a contemporary understanding (4th ed.). Routledge/Taylor & Francis Group.
*사진출처: 구글 이미지 (재사용 가능)
*작성자: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한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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