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2. 8. 22. 월요일.
흐리다.
오마이 뉴스이다.
일전 충남 부여군 은산면 거전리에서 비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 .... 홍수 피해가 컸던 건 폭우 때문만은 아니다. 밤나무 농사가 홍수 피해를 키웠다. 밤은 부여,청양, 공주의 특산물이다. 문제는 밤나무를 심기 위해 산림의 나무를 모두 베어낸 데에서 시작한다. 특히 급경사뿐만 아니라 산정상부까지 나무들을 모두 베어내고 밤나무를 심었다. 산에 자라던 울창한 나무들을 자르고 밤나무를 심었으니 토사가 흘러내리기 좋은 상태가 되었다....'
은산에는 산이 제법 많은 지역으로 알고 있었지만 왜 이렇게 비 피해가 심하게 발생했을까? 하는 의아심이 있었다.
오늘 오마이 뉴스에 오른 기사 내용과 여러 장의 사진을 보고는 산사태 발생 이유를 알았다.
인간이 빚은 욕심때문에 생긴 재해라고.
부여군은 밤을 많이 생산한다.
야산을 벌목하여 그 자리에 어린 묘목을 심었을 터.
한꺼번에 내린 비는 벌목한 땅속으로 스며들어서 점차로 땅속에 빗물이 고이기 시작하고,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해서 결국에는 흙더미가 아래로 쏟아져 내린다.
* 사진은 임의로 퍼왔다.
잘 활용하겠습니다. 용서를 ....
사진에 마우스를 대고 누르면 사진이 크게 확대됨.
위 산사태 뉴스를 보고서 나는 충남 보령시 웅천읍 죽청리(서낭댕이 앞산 중간)에 있는 내 집단묘역을 걱정한다.
집단묘역과 맞붙은 타인 소유의 산 경계 아래부터 하단 끝까지 소나무를 깡그리 벌목해서 산 아래가 모두 훤하게 드러났다.
내 선산묘지가 붙어 있는 바로 옆이다.
이웃 토지 소유자가 누구인지를 모르겠다. 무슨 심성을 지녔을까?
바로 위에 남의 집단산소가 있다는 것을 번연히 알면서도 토지경계선까지 침범해서 소나무 등을 깡그리 베어낸 작태가 무척이나 그렇다.
깡그리 벌목한 그 자리에 어린 묘목을 심을 것인지, 아니면 태양광을 설치할 것인지를 나는 모르겠다.
황당한 현상에 나는, 앞으로는 큰비를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되었다. 산사태가 발생할까 싶어서....
* 이번 주말에 시골에 내려가면 죽청리 선산을 에둘러봐야겠다.
집단산소 묘터가 유실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어서...
위 충남 부여군 은산면 거전리 등의 산사태,
인간 욕심이 빚은 재앙이다.
산사태를 우려해서 어느 정도껏 나무를 남겨야 하는데도 나무(숲)를 깡그리 벌목했다.
그게 다 돈 벌이가 되겠지.
위와 같은 산사태가 일어나면 산에 있는 산소와 산 아래의 집들은 어찌 됄 것인가?
충남 부여군 은산면 거전리의 산사태를 보면서 나는 걱정이 태산이다.
충남 보령 웅천읍 화망마을의 서낭당 뒷편 죽청리에 있는 내 선산 토지경계선.
산자락을 깡그리 벌목한 행태에 고개를 흔든다.
벌목한 그 산에 나무와 풀로 얼른 가득 차서 복원되었으면 싶다.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2022. 8. 22. 월요일.
나중에 보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