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마태복음(25장~28장) 묵상
※ 착하고 충성된 종(마25 : 14- 23)
미련한 처녀와 슬기 있는 처녀의 비유가
주 재림 시 준비된 성도와 예비치 못한 성도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교훈이라면
이 달란트의 비유는 주 앞에 설 때
모든 성도가 제각기 그 행한 바에 따라
주님으로부터 받을 상급을 말씀해 주고 있다.
“이는 우리가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고후5:10).
예수님은 비유에서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 때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다고 하셨다.
어떤 사람이란 바로 예수님을 가리킨 것이며
타국이란 주님이 부활하신 후
하나님께로 가시는 그의 승천을 의미한다.
그 종들이란 모든 성도들을 말하며
자기 소유를 맡기셨다는 말은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모든 성도들에게 주시는 각가지 은사를 말한다.
이 달란트는 받는 액수가 제각기 다르다고 하셨다.
참고로 당시의 한 달란트가
오늘날의 일용직 노동자의 20년 월급에 해당하는 큰 액수였는데
대략 4억 정도의 큰 돈이었다.
한 사람은 다섯 달란트, 한 사람은 두 달란트, 다른 한 사람은 한 달란트를 받았다.
그런데 이 비유에서 제각기 다른 액수를 받은 일은
그리 중요한 사실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한 달란트와 두 달란트의 차이보다
두 달란트와 다섯 달란트의 차이는 더 크지만
이런 일에 차별을 두지 않고 둘에게 똑같이,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는 칭찬을 들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교회의 어떤 직분을 맡든지 그것이
상급을 받는 일에 크고 작은 일이 된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큰 도시 교회에서 수고하는 종이나 농촌 벽지에서
작은 교회를 담임하는 종이나 그가 받을 상급은
차별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 달란트는 각자의 재능을 따라 그 재능대로 주었다고 하였다.
재능이란 말은 ‘두나미스’로
자기가 가지고 있는 권능, 힘 또는 세력을 가리키는 것으로
그가 날 때부터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천부적인 능력이나
성령께서 주신 은사적인 능력을 의미하고 있다.
하나님은 성도들에게 그 사람의 재능대로,
그 사람에게 주신 은사대로 사명을 주시고 그 사명대로 계산하신다.
자기 종들에게 그 재능대로 달란트를 맡겼던 주인은 반드시 돌아와서
그 종들과 더불어 회계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돌아온다는 말씀은 주님의 재림을 뜻하는 것이다.
주님은 그의 재림에 대하여 오랜 후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이 친히 말씀하신 종말의 징조가
다 이루어진 후의 일이므로 오랜 후라고 하신 것이다.
그러나 “생각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이른다”고 하셨다(마24:50).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시를 알지 못하느니라”고도 하셨다(마25:13).
신랑이 더디 오므로 이 세상은 다 졸며 잠자는
영적 어두움에 들어가지만 그러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고 하는 소리가 반드시 들려올 것이다.
주인이 돌아오면 “저희와 함께 회계”할 것이라고 하셨다.
회계는 달란트를 받고 장사한 그들의 모든 결과를 들어낼 것이다.
주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은 이 두 종은
달란트를 받은 즉시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했다.
이들은 주인이 자기들에게 달란트를 준 목적을 분명히 알았던 것이다.
그것으로 장사하여 이익을 남기라는 뜻임을 알고
받은 그 길로 장사를 시작한 것이다.
그들이 장사를 했다고 한 말은 자기의 재능을 가지고
열심히 주의 일에 임한 자세를 말한다.
우리가 여기서 알아야 할 일은 주님이 원하시는
하나님의 교회의 핵심적인 일(장사)은
복음을 전하는 일이며 기도하는 일이다.
그들은 착하고 충성된 종이란 칭찬을 들었다.
주인이 이들에게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다”고 하신 말씀은
우리가 엄청나게 생각하는 아무리 큰 것 같은 일도
하나님 앞에서는 지극히 작은 일임을 알아야 하며,
한편 아무리 작은 일로 보이는 일이라도 그 일을 잘 감당하면
놀라운 상급을 받는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신 말씀이다.
여기의 작은 일은 규모를 말한다기 보다 몇 안되는
소수의 일(영어 성경에는 a few things라고 번역되어 있음)을 말한다.
이처럼 충성된 종에게 주시는 상급에 대하여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 지어다”고 하셨다.
주인의 즐거움은 하늘의 영광의 자리를 말한다(계3:21).
더 많은 것으로 맡기신다고 하신 말씀은
주님이 우리를 높여 주시는 역사를 말한다. 아멘.
- 꿀송이 보약 큐티, 1년 1독 성경통독 학교
남아공 노록수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