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게 꽤 많은 롯빠님들의 존재를 알기에 벌써 2위축하 글이 올라왔으리라 생각하고 댓글달러 왔는데 없네요..ㅠ
중계글에 이미 자축하신건지..ㅠ 그래도 우리 롯빠들에게 이런 역사적인 순간은 그냥 못 넘어가죠..ㅠ(리그 통합후, 사상 첫 2위!!)
정말 저에게는 다른팀 팬여러분들이 코시우승한것 만큼 감개무량하고 못 믿을 순간이네여...
정말, 그리 오래살지도 않았지만, 오래살고볼일이구나라고 느끼게 해주는..;;
아주 어릴때부터 박정태-마해영-호세 트리오, 공필성, 주형광등에 매료되서 서울사람임에도 골수 롯빠가 된 저는
주위에 아무도 없는 외로움과 8-8-8-5-7 의 긴 터널을 지내며 정말 아예 관심을 끊게하는 순간들 (민한신이 있어, 그나마
본 거 같네요..아..새삼 감사합니다 민한신..ㅠ) 하지만 로감독과 함께 일어난 몇년전부터, 이미 전 충분히 행복했었습니다..
정말 그 정도만 해줘도 응원할 맛이 났으니까요...(그 암울했던 시절에 비하면..)
그리고 왠지 '롯데'카드배 프로야구라 은근히 기대되었던 이번시즌...은 훼이크고 역시 로감독의 부재인가 느끼게 되던 순간들도
정말 마술과 같은 반전의 흐름을 타고, 오늘의 결과까지 왔습니다... 저는 정말 지금부터는 겸손하게 응원하렵니다...
보너스 받은 느낌으로요...솔직히 삼성이길 자신도 없고, 그렇다고 준플옵에서 올라오는 팀이 만만한것도 아니구여...
최근 몇년 롯데가 플옵에서 보여줫던 모습을 보면 그리 낙관적이지도 않죠...하지만, 거의 죽쑬뻔했던 시즌을 기적적으로
오늘의 결과까지 이끌고 온 거 자체에 감사하며, 이번시즌 마지막 한 경기까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준다면,
그것만으로 기쁠것이고, 결과까지 좋다면 더할바 없겟네여... 유일하게 제 삶을 통틀어 '선수'때문이 아니라
팀 자체를 사랑하게 된 프로스포츠팀 부산 롯데 자이언츠... 플옵에서도 좋은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롯데팬분들 정말 수고하셨고, 축하드립니다!! ㅎㅎ
첫댓글 91년 정도부터 롯데야구를 봐 왔는데 감격입니다 ㅋ 초반 부진을 딛고 후반기 역전으로 이뤄낸 2위라 더 기쁘네요!
그러게여..ㅠ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런 결과가 나올줄..ㅎ
아자아자 그래도 막상 경기가면...!?!? ㅋㅋ 화이팅 우승해봅시다 함!!
짐 타선에 공필성 코치님 같은 선수가 있었음 좋겠네요,., 현역시절.. 명품 수비에 타격 안되면 몸에 맞고 나가는..ㅎㅎㅎ 2데 라구욧!!!!!!!!!!!!!! 우승 안바랍니다.. 진짜 플옵에서 멋진 경기만 보여주세요!!!
정말 좀만 욕심내서 일단 코시까지만 가면 진짜 스윕당해도 일단 행복할거 같습니다 ㅠㅠㅎ
작년부터 롯빠인데 자꾸 설레발고파지네요,,,ㅜㅠ
작년부터면 정말 축복받으셨네요(?)ㅎ 님에게는 롯데가 강팀의 이미지로만 각인되길 바랍니다!!ㅎㅇㅌ롯데!!ㅎ
제가 아는 형님이 작년부터 엘지에서 롯데로 갈아타시더군요;;; 처가가 부산이라고;
플옵 직관 도전합니다 아 기대되!
부럽네요 ㅠ 전 서울이 집인데다 중간고사 기간이라 ㅠㅠㅎ
행복합니다. 양감독 초반에 무지하게 깠지만... 그래도 자기의 실수는 빠르게 수정했고 모구단 감독과 달리 선수단 장악도 나름 성공했네요. 그 공로는 인정받아야 할 것 같네요. 플레이오프 힘내서 열심히 해주세요.
양승호구=>양승호굿!! 이런 어메이징한 반전이!!ㅎ
류중일-야통, 한대화-야왕, 김성근-야신이라는 별명을 갖고있을 때 양승호감독만 야메떼라고 불리었는데 이 무슨 반전드라마를..ㄷㄷㄷ물론 기아가 부상선수가 많았고 SK도 야신이 중간에 나갔다지만 그래도 롯데가 2위하리라고는 누구도 예상못했지요
2등 축하드리구요 확정하신 김에 남은 경기들 살살 해주세요 ㅠㅠ
ㅋㅋㅋㅋ저도 그랫음 조켓는데 낼 선발투수가 키스도사더군여..;;ㅋ 양감독 뭔 심리인지..;;ㅎ
원래부터 사도스키 수요일에 등판하기로 했어요 다만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위 확정이 안될 경우 장원준을 쓴다고 했죠 또 사도스키 말고 마땅히 나올선수도 없죠 시즌 끝나면 시간이 많으니 컨디션 점검도 해야죠
저는 기아팬이라 기아를 응원하지만
롯데가 코시를 가면 우승할거라 생각합니다.
중학교때 사직동 근처라서 당시에는 사직야구장은 놀이터였습니다 머 정확하게는 탈선의 중심지였습니다 꼴데시절이라서 중간에 그냥 야구장 들어가고 했는데 경기보러간게 아니라 아재들 술마시는거 보러갔습니다 아재분들 욕하는게 레알 웃겼거든요 종종 맥주정도도 얻어 먹었곤했습니다 그정도로 암흑기였던 롯데인데 지금 사직야구장은 그때 모습은 찾을수도 업죠 ㅎㅎ 야구의 인기+롯데의 상승세로 야구장 문화도 바뀌었죠 ㅎㅎㅎ 우승하는거 보고 싶네요 ㅋㅋ 그때 아제분들는 아직도 보러오겠죠 ㅋㅋ
롯데의 응원과 돼호형님에게 반하면서 롯데팬이 된 게 4년정도 된 서울갈매기입니다! 올해는 정말 힘들거 같았는데 후반기에 살아나면서 2위라니.. 믿기지가 않네요. ^^ 코시라도 가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 이후엔 나두 몰라요~~~
저도 윤학길 말년때부터 보고서는 참 매력있는 선수들 전준호, 공필성, 박정태, 주형광, 염종석등등을 보면서 서울갈매기가 되었지요. 정말이지 실감이 안나네요. 그렇다고 여기서 만족은 못합니다. 명색이 정규리그2위팀인데 허무하게 지는꼴은 못봅니다. 꼭 코시 올라가서 삼성한테 스윕당하는거까지 최선으로 생각하겠습니다 ㅋ
저기 예전에 염종석 필두로 롯대 우승했을때 스때는 롯데 정규시즌 몇위였나요?
그때 해태 선수들을 두려움에 떨개 히던 19살 염종석
삼데 아님 4대였을 껍니다
92년엔 리그 3위였습니다... 준 PO부터 밟고 올라와 코시까지 먹어버린 미라클 시즌이었죠... 몇 안되는 준PO 출신 우승팀입니다.. 당시 염종석-윤학길-박동희-윤형배의 포스트시즌 활약은 ㅎㄷㄷ
일단 준PO에서 단 두명의 투수만을 쓴게 우승의 초석이었죠. 당시 삼성을 맞이해서 염종석 박동희가 1,2차전 완봉승을 해버렸다는 ㅎㄷㄷ(당시엔 3판 2선승 제도).. 그래서 PO에서도 한 번도 등판하지 않은 윤학길이 1차전 선발로 나와 해태와 동등한 조건에서 경기를 치렀죠. 그 1차전도 잡아버리고, 이후 염종석의 미친듯한 활약...제 개인적으로는 프로야구 30년사 중 92년 PO 5차전 롯데-해태 잠실전은 최고 명승부 중 하나였습니다.
당시 리그 1위는 빙그레였고.. 상대적으로 껄끄러운 해태보다는 준 PO부터 올라온 롯데가 올라온 만큼 빙그레가 드디어 숙원을 푸나 했습니다. 하지만 염종석이 지칠무렵 윤형배의 깜짝등장으로 그 공백마저 메웠다는;;;; 92년 롯데는 정말 2001년 두산만큼 미라클한 팀이었다고 봅니다... 올해 SK가 이런 드라마 좀 써주길 ㅠ
이글스 팬으로서 92년도는 참 안타까웠습니다;; ㅠㅠ 해태가 안 올라오길래..첫 우승 하나 싶었는데..크흑;; ㅠㅠ 아직도 아른거리네요..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박정태 2루수가 잡고 손 번쩍 든 후 1루 송구 하는 장면이 말이죠;; ㅠㅠ
그런 기적이 없었죠... 절대 우승할 전력이 아닌데, 기세로 몰아쳐서 우승해버린..
정말 생생하게 순간순간들이 기억나네요 92년은 정말 기적과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ㅠㅠ
만약에 롯데우승하면. . . 정말 우승위해 감독바꿨다는 구던말이 맞는게 되버리네요.ㅎㄷㄷ
ㅎㄷㄷㄷ 아 내가 롯프런트보다 보는 눈이 없다니.. 역시 현장에 있는 사람들을 우습게 보면 안 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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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기, 양대리그 제외하고 첫 2위입니다^^
양승호9가 양승호그와트..........감독님 전반기에 욕하고 불신해서 죄송했어요.........ㅠㅜ
20년 넘는 롯빠 세월에 이런 시즌은 처음봤습니다~ 2위로 처음 올라갈때도 다른 사람 자린거 같이 불편했는데 ㅜㅜ 믿기질 않네요 ㅜ
하루가 지났지만 아직도 2데는 어색하군요.ㅋㅋㅋ
전 시즌 초반 양승호를 미친듯이 까댔던 사람들 중 그 한 명입니다;; 아직까지 양승호 감독이 명장이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2데까지 한 이상 양승호 감독의 능력은 인정합니다. 로이스터 감독님이 포텐 터트려준걸 잘 역어서 이번 시즌 잘 치루게 한 것도 능력이니 로이스터 빨, 선수 빨이라는 이야기도 의미가 없네요. 다만, 양승호 감독이 명장이라고 자신있게 이야기 하려면 포스트시즌에서의 롯데 모습을 봐야겠네요.
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양승호감독은 덕장으로 선수단의 마음을 잡고 잘 통솔하는 것에는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그래도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듯이, 로이스터가 일군 밭에서 양승호 감독이 너무나 잘 수확하여 첫 정규시즌 2위라는 쾌거를 거뒀지만, 단기전 운영능력과 최종성적으로 나머지 평가를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시즌중반까지는 로이스터빨이라고 말하던 사람중하나였지만, 이제는 인정할수밖에 없습니다. ㅎㄷㄷ
저는 내년성적을 보고 판단하고 싶네요.. 로감독님의 색깔이 너무 강하네요..ㅎ
그전에도 아버지따라 갔겠지만 제가 기억하는건 92년도 부터인데 윤학길 염종석 코치가 던지는 모습이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올해 지금 성적만으로도 기쁘지만(2데 ㅎㅎ) 92년도 그 당시의 기쁨을 다시 한번더 느끼고 싶네요 롯데 화이팅~
엘롯기의 일원으로서 축하드립니다. 엘지도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