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날씨가 더없이 좋습니다!
이렇게 계절이 아름답다보니, 이 산촌 고장인 진안까지 출사표를 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오늘부터가 진안이 명물 축제로 추진하고 있는 "진안 홍삼 축제" 기간입니다.
제가 바쳐둔 바이크 너머로 조선 태조 이성계가 고려말 왜구들을 소탕하고 말타고 돌아가던 길에 잡은 말고삐 너머 자신의 "말의 귀"와 멀리 보이는 기묘한 두 암석 산이 너무 똑같이 닮았다하여 "미이산"으로 이름붙였다는 그 암마이산과 숫마이산이 보이네요.
아무튼, 조선을 건국하면서 꿈에 신령으로부터 세상을 재고 측정하며 다스리라는 암시인지....금으로된 자(금척)을 받게되었고, 이 설화의 본고장이 되는 진안 마이산입니다.
진안은 산촌 고원이다보니 인구든 주택이든 밀도가 엄청 낮은지라...제가 확인은 못해보았지만, 남한에서 군 단위 면적으로는 가장 넓다합니다.
아닌게 아니라...진안의 이쪽 끝에서 저쪽 끝이 백리를 훨씬 넘는 고장이고...명소도 도처에 있어서 할리 투어코스가 곳곳에 산재합니다.
기암과 계곡의 어우러짐이 평창의 여느 계곡에 못지않은 "운일암 반일암"이며, 아홉개의 봉우리마다 단풍이 곱디 고운 "구봉산"에, 굽이굽이 산과 물의 경계를 달리게되는 청정 "용담댐"에 강원도 어딘가를 옮겨놓은 듯한 금강 상류의 굽이에 "죽도(조선 선조시 정여립의 본거지가 되었던)"라는 내륙의 섬같은 천반산 자락이 있고, 예의 저 "마이산"까지....제 고향이라 콩깍지가 끼어서이겠지만( ^ ^) 할리와 함께라면 하루 투어코스로는 벅차는 명소가 많습니다.
가을 하늘이 마치 이고장 저고장의 지역 축제를 축하하듯 높은 구름이 퍼레이드를합니다.
고기로는 옛날 흔하디 흔하다가 지금은 귀해진 검정털 흑돼지가 "깜도야(껌정 도야지)"로 유명한데...이게 털이 까매서인지...^ ^ 고기가 쫀득쫀득하고 맛있답니다.
아무튼, 마침 진안의 명물 홍삼축제이다보니...홍삼과 어우러진 갖가지 토속 음식과 약재를 비롯하여 산촌 음식들도 축제기간에 외래 손님들께 싸게 팔고있다는군요.
저는 할리맨이자 공예인으로서 할리 동호인을 통한 이 고장 홍보담당입니다...^ ^
그래서, 우리 동호인분들을 많이 모시고싶었는데...할리맨들을 위한 이벤트와 공예 소품들을 많이 준비하고 싶었는데...일에 쫒겨 정작 이렇게 행사일 까지는 크게 준비를 못해서 스스로 많이 아쉽지만...문하생들이 만드는 가죽공예 소품들의 체험용 꺼리도 있고...공방에 갖고있던 할리용 통가죽 말안장(스프링시트)과 새들백들과 모포말이 등 소품들을 오시는 분들에게 싸게 분양할 생각입니다.
스타일리쉬한 통가죽 크로스백과 팔찌도 주말에는 좀 준비가 될 것 같구요.
그리고, 진안의 인접군인 금산에 여기 할리 카페에서 유명한 친근맨 "카스" 님에게서 제가 주말에 오실 할리 동호인분들께 접대용으로 드리려고 "홍삼 절편(팩)"을 사두었습니다.
금산과 진안은 "인삼 벨트"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있는데...카스님이 마침 인삼 가공업을 하시고 멀리서 오시는 할리맨들께 접대하겠다는 제 취지를 이해해주시고 정말 원가에 못미치게 주셨네요( 카스님께...감사!...할리맨끼리 좋다는거 실감 합니다...간접 홍보로..카스님 전화번호 010-6408-8790).
그래서 저는 축제장에 체험부스도 있고...홍삼 절편은 할리맨 한정해 무료 한팩씩 선물용으로 준비해두었습니다.
오셔서 문하생들이 운영중인 가죽 소품도 체험하시고, 만들어둔 할리맨용 통가죽 소품들도 보시고, 먹거리에 볼거리...어떠신지요?
그리고, 저희 부스에 준비해둔 핼리맨 우대 접대용 홍삼 절편...쫀득거리는 식감과 풍부한 홍삼 향이 감미롭습니다!
홍삼 조청같은 진액 엑기스도 카스님이 준비해주셔서...원하시면 한잔씩 타드릴까해요..^ ^
(문하생들은 진안 지역민과 할리맨 차별이 너무 심한거 아니냐고...^ ^)
주말에 시간 되시고 어디로 가면 즐거운 투어를 즐겨볼까 생각하시는 동호인분들...진안으로 많이 와주세요..^ ^
먹거리, 볼거리, 달릴거리....가을처럼 진안에 풍성합니다!
축제가 열리는 장소는요.
전북 진안군 진안읍 마이산로 160번지구요.
(구 주소로는 그냥 "진안 홍삼 스파" 찾으셔도 나온다합니다)
오늘 10월 19일부터 이번 일요일인 10월 22일 까지입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가을 투어 되세요!
첫댓글 날좋은 가을날 행사 성황리에 마치시고 가죽공방역시 찾는이가 많기를 바랍니다 ~~
콜롬보님, 감사합니다...^ ^
진안방향으로 수시로 라이딩 가는데 정천면에 위치한 망향정 위에서 굽어보는 경치가 아주 장관 입니다.~~
저도 거기 가봤습니다...^ ^
전경이 참~좋더군요!
@일마레 이번주 토요일 오후 망향정에 또 다녀올 예정입니다.~~
도움 드리지 못해 죄송할 따름입니다.
행사장에 갔다오느라..절박한.SOS를 보냅니다...^ ^
단풍과함께 멋진축제되길 빕니다@건강하시고 ~~~~♡♡
멋진행사 되길 기원드려요~~
멋집니다 내사랑과 간 진안 투어가 생각나요 고맙습니다
진안 용담댐에도 고원이라 벌써 단풍이 물들었네요.
시간과 여력이 되면 가보고 싶은 행사인데... 잘 치르시기 바랍니다.
큰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할 따름입니다.
토요일 오후에 찾아 뵙겠습니다^^*
예! 정신이...^ ^
토요일 뵈요!
시간을 내서 꼭 가보고 싶은곳이네요 ,,,
일마레님도 뵙고 싶은대요 ,,,
행사가 성황리에 끝나길 바랍니다
축제 알림을 넘어 할리맨들을 사랑하는 맘이 담긴 글이군요
꼭 가고는 싶은데
근무 여건상 참여가 에휴..
행사 잘진행되길 빕니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