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사랑합니다※※ [11]
+사각관계이야기+ (3)
&은건관점
정보혜......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이다 했어.
분명히... 은지한 그자식이......
-몇주전
"형! 나 좋아하는 사람 생겼어요!"
"그러냐"
"완전예쁘고 진짜 착해요!"
"너네학교야?"
"신성여고1학년 이라는데요?"
"연상이냐? 킥... 이름이뭔데?"
"정보혜요~ 아진짜 이름만큼이나 성격도, 얼굴도 예쁘다니까요~><"
"잘해봐"
"고마워요, 형! 아, 그누나 내꺼니까 건들지 말아요!!"
"줘도안갖는다-_-"
"에이~ 형도 보면 사실 반할껄요~?? 버스정류장에서 만났는데 제가 버스비없다그러니까 그냥 빌려주면서 제가 값겠다고 하니까 괜찮다고 하다가요, 절대로 값아야 한다고 하니까 그럼 신성여고....."
"알았어알았어 잘해봐"
"에이~ 들어보시지!! 진짜 좋은누나라니까요..?!!"
"그러니까 니가 잘 꼬셔보라고-_-"
"알았어요! 절대로 탐내지 말아요!!!!"
"줘도 안 갖는다고!!!!!!!!"
-몇일전
"형........"
"야 얼마나마셨길래 떡이됬냐"
"보혜누나...... 누나한테 고백했어요...."
"어그러냐? 어떻게됬어?"
"...안된대요...... 저한테..... 저는 그냥 친한 동생이라고....좋은동생이라고....."
"....야 괜찮아 널린게 여자야"
"그렇게 말하지 마세요!!!"
".........."
"아..... 죄송해요.... 그런데..... 정말 보혜누나같은사람.... 없..어요....."
-
그렇게 우리집에 와서는 한참을 울던 은지한....
은근히 순수한 자식이라고 생각했었지.....
정보혜그년.....
그때도 천우라는 놈을 좋아했던건가.....
-
그렇게 정보혜랑 한번 더 마주쳤다.
그리고 한번더, 한번더....
그리고는 내가 그년을 불러세워서.....
"인연이면 만날꺼라고 했지? 우린.... 인연인가보다"
".......그러게....^^"
그렇게 그년이랑 많이....친해졌었다....
나는....... 정보혜를... 정말로 사랑했다....
-어느날.
"...사랑해..... 은건아...."
"......뭐....??"
"사랑해...."
사실 정말 기뻤다.
그 자리에서 정보혜를 앉고 온동네를 돌면서 이여자가 제가 사랑하는여자입니다- 라고 말하고 싶었다.
그런데 그애에게 감동을주고싶어서....
내일 이시간에 만나자고... 그때 답을 주겠다고 하고서는 헤어졌다.
그리고.....
그애 어머니가 찾아왔다.
자기네집은 너무 가난하고, 딸도 자기처럼 마음고생 하게 할 수는 없다고....
자신은 결혼생활이 순탄치 않았으니 딸마져 그렇게 만들수는 없다고 하면서.....
내게 빌었다.
결국......
그날 저녁에, 기쁜얼굴로 내 이름을 부르며 달려오는 그 애를 매정하게 내쳤다.
넌...... 안되..... 라고 말하면서.
몇일뒤.....
은지한에게 전화가 왔다.
"보혜누나........"
보혜라는 이름을 들은순간 전화를 신경질 적으로 끊어버렸다.
그리고 잠시후에 문자가 왔다.
[보혜누나 장례식.... ** 장례식장에서 오늘저녁 6시입니다... 오실꺼죠.....?]
아무 말도 할수 없었다....
정보혜가...... 죽었다니.....
미친듯이 장례식장으로 뛰어갔고, 텅 빈 장례식장에는 꽃도, 사람도 없었다.
그냥 환하게 웃고있는 그 애의 영정사진과, 정보혜의 어머니, 그리고 나와 은지한 뿐이었다.
그렇게..... 눈물을 많이 흘린건 내 생애 처음이었다.
정보혜................
사랑해.....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그대를사랑합니다※※ [11]
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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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15 22:3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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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은건이불쌍해요ㅜ.ㅜ
감사합니다^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