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우리 스타트업들의 자생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대규모 지원 사격에 나섰다. 3월 19일,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열린 '2026 서울시 창업허브 통합설명회'에 창업의 꿈을 품은 예비 창업가들과 예비 창업가를 응원하는 스타트업 관계자들로 빈틈없이 메워졌다.
행사는 서울경제진흥원 김종우 창업본부장의 인사말로 막을 올렸다. 이어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및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 입주 및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DIPS) 개방형 혁신 지원사업 등 주요 정책 설명과 질의응답이 차례로 진행되었다.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주관한 이번 설명회는 미-중 무역 분쟁과 중동 전쟁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국내 스타트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울시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기술적 지원, 공간 제공 등 전방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 사업이다. 메르세데스-벤츠, POSCO(포스코), SK텔레콤 등 국내외 유수의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매칭하여 기술 협력을 돕고, 실증(PoC) 단계를 거쳐 실제 계약까지 연계하는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되었다. 또한, 베트남, 인도, 스페인, 싱가포르 등 글로벌 거점을 활용해 해외 현지 수요를 기반으로 한 기술 실증 기회를 마련한다는 점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에 대한 상세한 안내도 이루어졌다. 로봇, AI 등 11대 신산업 분야의 빅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최대 16억 원을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이 예고되었다. 실제로 서울창업허브 입주를 통해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급성장한 '에이아이파크' 박철민 대표의 우수 사례 발표는 참석자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다.
설명회 현장에서 만난 창업자들의 눈빛에서는 간절함과 희망이 동시에 읽혔다. 창업을 꿈꾸지만 자금과 공간, 기술적 한계에 부딪혔던 이들에게 서울시의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다. 창업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들은 서울창업허브 공덕 누리집에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