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연극 무대에 서는 김주원. “모니카 벨루치와는 다른 리자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http://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10/12/f3b42afa-283e-4aeb-b33e-4171de74e296.jpg)
첫 연극 무대에 서는 김주원. “모니카 벨루치와는 다른 리자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출연 제의 받고, 내가 입 열면 개그 될 텐데 걱정했어요![]() 첫 연극 무대에 서는 김주원. “모니카 벨루치와는 다른 리자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발레리나 김주원(40)이 연극 무대에 데뷔한다. 1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연극 ‘라빠르트망’에서 여주인공 리자 역을 맡았다. 영화 ‘라빠르망’(1996)을 고선웅 극공작소 마방진 예술감독이 각색·연출해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라빠르트망’은 아파트를 뜻하는 프랑스어 영화 원제목(L’appartement)을 좀더 정확한 발음으로 표기한 것이다.) 연극 데뷔하는 발레리나 김주원
김주원에게 ‘라빠르트망’은 첫 정극 도전이다. 그동안 뮤지컬 ‘컨택트’‘팬텀’등에 출연해 춤 위주의 연기를 펼친 적은 있지만, 대사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평생 몸의 표현 방식을 고민하며 살았는데 이번엔 언어적 표현에 집중하고 있다. 힘들지만 재미있다”는 그를 10일 LG아트센터에서 만났다.
‘라빠르트망’은 미스터리와 멜로가 버무려진 작품이다. 김주원은 “각박한 디지털 시대에 우리가 놓치고 있는 진심을 보여주는 이야기”라며 “영화에서 볼 수 없는 반전과 유머가 고선웅 연출 특유의 스타일로 펼쳐진다”고 소개했다. 그가 연기하는 리자는 영화에선 이탈리아 배우 모니카 벨루치가 맡아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 배역이다.
1998년 국립발레단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입성한 그는 여전히 현역 발레리나다. 매일 오전 네 시간씩을 발레리나로서의 개인 연습에 쓴다. 성신여대 무용예술학과 교수로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도 그의 본업이다. 그는 “현명하게 나이 드는 발레리나가 되고 싶다”면서 “은퇴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내려가야될 순간은 내가 제일 잘 알지 않겠나. 아직은 아니다. 몸이 안 따라갈 때까지 춤을 추고 싶지는 않다. 내가 잘 출 수 있는 춤을 찾아가고 있다”면서다. 다음달 ‘라빠르트망’ 공연이 끝난 뒤엔 곧바로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토크 앤 콘서트’ 공연을 통해 발레리나로서 무대에 설 예정이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김주원(34) 대중스타로 뜬 발레리나 ‘지젤’ - 2011.12.17.조선 外 http://blog.daum.net/chang4624/4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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