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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적인 이야기들....】★--H☆D--★ 스크랩 2017년 유라시아횡단 (12) 니즈네우딘스크, 크라스노야르스크 #바이크로세계여행
폴(이성태) 추천 0 조회 558 17.10.20 17:11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2017년 유라시아횡단 (12) 이루크츠크에서 니즈네우딘스크 #바이크로세계여행


니즈네우딘스크(러시아어; Нижнеудинск)는 이르쿠츠크 주 니즈네우딘스키 군에 속한 도시이다.

구는 3만9,600명(2003년)이고, 면적은 7,5km이다. 출처 : 위키백과


8월 26일, 2017년   529km 주행


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라이더에게 우비는 필수 장비이다.

종류도 엄청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제비표 우의를 최고로 꼽고 싶다. 

가격대도 투습이 되는 것이 10만원대이니 가격도 참 착하다.


지금까지의 러시아 경치와는 사뭇 다르다. 

이루크츠크 전까지 아직 사람의 손이 닫지 않은 미개척지라면

지금부터는 사람이 경작한 것이라고 믿기 힘든 엄청난 크기의 밀밭들..

농작물로 이루어진 지평선을 바라보며 달린다.


그 규모에 기가 죽는다. 

여기서 생산되는 농작물은 어마어마한 양일 것이다.

러시아 사람들은 전쟁이나도 굶어 죽진 않겠다라는 말을 수 없이 했다.


니즈네우딘스크로 가는 길은 오르막이 많았다. 해발이 높다.

숙소에 도착해서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톡으로 횡단을 하는 라이더를 만났다.

우리와 같은 숙소를 사용하였지만 서로 많은 말을 나누지 못했다.


지금까지 보았던 러시아 사람과는 덩치도 다르고(엄청컷다)

치렁치렁 장신구를 단 가죽점버와 목까지 올라오는 문신에다 스킨헤드.

웬지 덩치에 눌려 솔직히 말을 걸기가 어려웠다.

추운데다가 빗길에 지쳐서 다들 말 수도 적어진 탓이다.


저녁도 각자 개별로 먹기로 했다. 숙소 앞 마트에가서

팔도 도시락면을 사서 먹었다. 소세지도 조금 사고 과일은 

일행분이 나누어 주어서 영양을 보충했다.


이제는 자기와의 싸움이다. 

담배를 피우려 1층과 3층을 왕복하다보니

어느새 새벽이다. 내일은 크라스노야르스크다.





























8월27일, 2017년 니즈네우딘스크에서 크라스노야르스크까지, 544km



크라스노야르스크(러시아어: Красноярск)는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의 중심지이다. 예니세이 강의 하류에 면해있다. 인구는 948,507명(2008년)으로, 시베리아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이다. 시베리아 철도가 통과하고, 모스크바로부터는 약 4,100km 떨어져 있다.

1628년에 요새로서 건설되었는데 크라스니야르(Красный Яр)라고 불렸다. 금광이 발견되고 나서부터는, 시베리아 철도의 건설에 의해 급속하게 발전했다. 1934년부터는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의 중심지가 되었다. 알루미늄 정련, 조선업이 왕성하고 기계제조(기중기·컨베이어·야금용, 제재용 장치류), 목재 가공용 장치, 텔레비전 장치, 목재 가공업, 펄프·제지업이 있다. [1]부근에는 1971년에 완성한 거대한 크라스노야르스크 수력 발전소가 있다.

크라스노야르스크 국립대학, 크라스노야르스크 국립 농업 대학 등의 고등교육 기관이 있다. 현재는 지하철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1997년 11월에는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하시모토 류타로 일본 총리와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쿠릴 열도 분쟁을 해결하고 러시아와 일본 간의 평화 조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목표를 정한다는 내용의 크라스노야르스크 합의를 주고 받았다. 출처 : 위키백과



아침 공기가 제법 쌀쌀하다.

남은 날씨가 계속 이런 줄 알고 

마느님이 가져 가라던 오리털이 정말 그리웠다.

그러나 다음날부터는 다시 날씨가 따뜻해졌다.


오전에 운해를 러시아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았다.

시베리아에서 운해를 본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도로 주변의 모습들이 정겹다.

생산한 농작물을 가지고 나와 차량을 상대로 판매하는 것이다.

손을 흔들어주기도하고 활짝 웃어주기도 한다.


대도시라 그런지 호텔도 세련되었다.

여기서 블라디보스톡에서 캠핑카로 출발한 김승국님 부부를 우연히 만났다.

세계에서 제일 큰나라도 좁네 마네 하며 우연한 만남을 기념했다.

같이 출발한 젊은 청춘들은 아직 며칠을 더와야 여기에 도착 할 것이다.


호텔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로 저녁을 먹었다.

오랜만에 해보는 사치 처럼 생각했었지만

오늘 이후부터 스테이크를 정말 많이 먹었다.

가격대도 우리나라에 비하면 훨씬 저렴하다

게다가 맛도 좋다. 




































내일은 노비시비리스크로 달린다.

이제는 몸과 바이크가 하나가 된 느낌이다.

내가 바이크인지 바이크가 나인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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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7.10.20 19:24

    첫댓글 ㅌ탄성만~~ 오우와!!!

  • 17.10.20 23:10

    꿈의 유라시아 횡단 대단하십니다~

  • 17.10.21 01:52

    가도가도 끝이 업는길같아보입니다..ㅎㅎㅎ
    유적지가 별로없어 사진찍기는 별로다 그지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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