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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표&배경 - 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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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선화가 조용하자 이시혁은 고개를 돌려 태영이를 향해 말했다.
“..........빨리 쳐.”
“......저,저기.....왜,왜그러..............”
그러자 당황하는 태영이. 정말 당황할만도 하겠다. 갑자기 치라는데 당황하지 않으면 더 이상하겠지.
“나 너안다.”
“............으,응? 뭐,뭐가..........?”
“말더듬지 마라. 짜증난다.”
“..............”
“성운중학교.”
‘움찔’
또 움찔했다. 이태영, 유선화. 정말 뭔데. 이태영 너 누군데.
“..................................어차피, 너 유선화 패게되있으니까. 나중에 제어라도 하게 한대 때려.”
“..................”
그러자 조용히 있는 태영이, 그리고 안절부절못하는 유선화. 그리고 가만히 그 둘을 보는 이시혁.
계속되는 공백에 이시혁은 짜증나는지 그냥 입을 열었다.
“아, 씨발. 진짜 안패네. 나 그냥 말한다. 이태영, 되도록 제어해라.”
“....................”
“.............유.............아니, 강태완.”
“............”
“...................”
강태완이라는 이름이 나오자 태영이는 눈을 감고, 유선화는 손톱을 물어뜯었다.
그리고 다음으로 나오는 이시혁의 말에, 태영이는 고개를 들고 큰소리로 물었다.
“..............안죽었다.”
“뭐?!!!!!!!!!”
“말로할 때 알아들어. 지금 강태완씨는 멀쩡히 살아계심에도 불구하고, 저 여자가 연기하는거라고.”
“...........어,어?”
그러자 당황하는 이태영.
“씨발, 말로할 때 알아들으랬지? 성운중 이태영. 유선화한테 완전히 속았다고.”
성운중일짱 이소해, 그다음......................이태영............................
맞아, 성운중 전설 두명중 그 다음이 이태영이었어. 제작년이니까 날짜도 맞고.
그래, 난 왜 이 생각을 못했지? 저 재수없는 이시혁은 눈치를 깠는데. (☜제 3자는 빠지시길.)
아무튼 그제서야 태영이의 얼굴은 시혁이가 아닌 유선화에게로 돌려졌다. 그리고 물었다.
“사실이냐?”
그러자 당황하며 손짓까지 하면서 말하는 유선화.
“아, 아니야!! 우리 오빠는 그때 교통사고로 죽............”
‘터벅, 터벅, 터벅, 터벅.’
그리고 우리들 뒤에서는 한사람의 발소리가 들렸다. 그 발소리가 점점더 가까워지고, 우리 뒤에.
정확히 태영이 뒤에 멈춰섰다. 그러자 유선화는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들리는 한 남자목소리.
“응, 죽었어. 죽었지. 너네오빠 유태완은. 그런데 이태영을 좋아하는 강태완은 죽지 않았어.”
태영이는 눈이 커지더니 천천히 뒤를 돌아본다. 그리고 믿을수 없는 상황에 굳어버렸다.
그리고 태영이를 향해 ‘싱긋’웃어주는 강태완이라는 사람.
“오..........오빠............”
유선화가 말했다. 그러자 웃고있던 강태완은 갑자기 얼굴이 싸해지면서 말했다.(☜반말.)
“누가 너의 오빠지? 너네 오빠 죽었잖아...............아니, 죽였잖아.”
“오빠, 그,그게아니.............................”
‘퍼-억’
유선화는 말끝을 맺지못하고 날라갔다. 태영이의 발에 의해서.
“.......................일어나.”
아, 차갑다. 지금의 더위가 싸-악 물러나는거 같다. 그정도로 태영이는 지금 차갑다.
“.............으윽........”
“일어나..............”
조금만 더 싸해지면 정말 얼어버릴거 같다.
지금 저번에 내가 꾸며준대로 한뒤 저렇게 차가운표정으로, 차갑게 말하니까.
정말 저승사자가 온거같다.(☜지금도 이아이는 스릴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악-..........태,태영아...............”
“닥쳐, 쓰레기 같은입에 내 이름 넣지마. 더러워.”
.........................역시, 왕따보다는 이게 더 어울린거 같다.
“..........태.............”
“닥치라고!!!!!!!!!”
‘디리디리디리디리-잉♬-♪’
그리고 상황에 맞지않게 수업을 시작하는 종이치고, 운동장에 남아있던 아이들까지 전부 교실로 올라갔다.
남은사람은 나, 이시혁, 강태완, 태영이.........그리고 유선화.
유선화는 지금 쓰러져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힘겹게 일어나서 무릅 꿇는 유선화.
지금 이상황에는 자존심이고 뭐고 절-대 있어서는 안될 분위기인줄은 아나보다.
“..............자,잘못했어!!!”
“...............”
“내,내가 잘못했어............이렇게 빌게.......제발, 이렇게 빌게..........”
두손을 싹싹비는 유선화. 정말 무섭나보다. 눈물까지 흘리는걸 보면.
“...............”
“.........흐윽-.......흑..........제,제발 태.............”
“내이름 부르지 말랬지. 더럽다고.”
“.....................”
“...........좋아.”
“.............으,응?”
상황이 정말 역전 됬다. 태영이는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유선화를 보다가 입을 열었다.
“................똑같이 대해줄게.”
“...................”
“지난 삼년간 너한테 당한거.”
“............”
“그대로 갚는다.”
“...........”
유선화는 고개를 숙이고는 아무말도 없었다. 무슨방법으로 갚을지는 이태영 단한명만이 알고 있다.
“......................3년간 내가 당한만큼.”
“...............”
“너도 같은 왕따짓이다.”
.............................................................................................나이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그대로 갚아준다라. 참 멋있는 말이다. 이태영! 넌 내친구가 분명해!
내가 약간 흐믓하게 웃고있을때, 이시혁과 강태완도 같이 입가에 미소를 띄고있었다.
아마 일이 크게 벌어지지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거 같다.
“..........................3년동안, 넌. 왕따 유선화야.”
사건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그런데.................유선화랑 강태완이랑 남매였나? (☜이제서야 주인공자리 찾는 인간.)
“이시혁.”
“뭐.”
“유선화랑 강태완이랑. 남매였어?”
“어.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남매.”
역시, 예상대로. 그런데 이시혁은 언제 알았지?
“넌 언제 알았어?”
“............흐음, 이상하다고 생각한거는 같은반 됬을때부터였고. 조사시작한거는 너 전학오고 다음날.”
아무리 눈치 천단이라고 해도 그건 좀 심하다. 저자식은 분명히 신내림을 받아야 되!
근데.................................
“왜 나한테는 말안해? 혼자만 재밌는거하고? 와, 치사하다.”
그러자 또다시 공식표정인 어이없는표정으로 날 보는 이시혁. 저표정 재수없어.
“뭐.”
“너야말로 미친거아니냐? 강태완이라는 인간 찾는다고 요번 일주일동안 정말 눈코들새없이 바뻤는데.
혼자만 재밌는거한다? 너한번 이짓해볼래? 졸라 더운여름에 해가 졸라 광선만보내는데.
참 재밌겠다? 어? 졸라 재밌어서 미치겠네.”
아, 요새 이시혁이 왜 안건들이나 했더만. 이거 때문이었네. 근데 말투가 좀 맘에 안든다?
아무튼, 그건 문제가 아닌데. 이태영이랑, 강태완 어디갔어?
“이시혁. 태영이랑, 강태완 어디갔어?”
“......................사라졌다.”
유선화는 저기서 절뚝거리면서 혼자 걸어가고있는데. (☜분명 배를 맞았다.)
고개를 휙휙돌려봐도 보이는건 태영이랑, 강태완씨는 없고. 뭐야 이거.
“.............야.”
“왜.”
“...............그산이다.”
이시혁이 가르킨곳을 따라 눈을 옮기니 저기서 몽둥이를 들고오는 그산.
그리고 덤으로 소리까지 친다.
“이것들이, 애들말 들어보니까 누가 죽어? 유선화는 또 어디갔어? 이태영. 얘는 무슨 세일러문으로 변신을해?!
그리고 또 같이왔다는 남자는 누구고? 그리고 이시혁 너 또걸렸지?”
“아..........선생님?”
“아, 미치겠네. 선생.”
.
.
.
“너희들 오늘 된통 죽어보자!!!!!!”
*
그렇게해서 들어온 생활지도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문제아들 지도하는 곳.
“......................하-..........교장........아니, 채연아. 시혁이가 뭐라고 협박하든?”
“.........예?”
한참을 조용히 앉아있던 나와 시한폭탄에게 말하는 그산. 그리고 그 말에 이시혁이 발끈해서 말한다.
“.............지랄”
그리고 조용해지는 분위기. 그산은 어이없다는 듯 이시혁에게 말을 한다.
“너 정신 안차릴래? 선생님한테 지랄이 뭐냐, 지랄이?”
.........선생님한테 ‘지랄’이 뭐니? ‘지랄’이? 차라리 ‘씨발’이라고 하지. 그럼 더 스릴있는데.(☜악의무리)
“지랄? 그거 병이라는데?”
........................................................................................................
..........................이시혁아, 다시는 그런 개그 하지마. 너 때문에 또 공백이라는 재수없는게 옴붙었어.
아무튼, 이시혁의 개그에 절망에 빠진(?) 그산은,
우리에게 A4용지 3장에 아까 있었던일을 꽉꽉 채워적으라고 하고는 생활지도실을 나간다.
“미친.”
그산이 나가자 당연하다는 듯이 생활지도부실을 나가려고하는 이시혁.
“야,야! 어디가?”
“생활지도부실 밖.”
“이거 진술서(?)는?”
내물음에 또 공식표정인 어이없는 표정을 다시 짓는 이시혁.
그리고 그 다물었으면 하는 입에서는 내 바람과 다르게 소리가 흘러나왔다.
“미쳤냐? 내가 그딴 걸 쓰리라고 생각하냐?”
그렇지, 지금의 이시혁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일꺼야. 근데 이시혁 나가면 내가 다 써야 되잖아?
“그럼 나보고 이거 다 쓰라고?”
“........................”
그러자 이시혁은 뭔가를 생각하더니 말했다.
“너도 같이나가.”
.....................차-암 좋은 생각이다 이시혁? 너 그러다가 선생들한테 혼나려면 어쩌려고.
그리고 난 전직교장이라서 이런 문제아 짓거리를 하면 안된다고!(☜문제아가 재밌을거라고 생각한 인간)
‘철컥-.’
내가 말이 없자 이시혁은 자기 혼자 나가려고 생활지도부실의 문손잡이에 손을 갖다 댄 순간!
‘철컥-.’이라는 소리가 나면서 나와 이시혁의 몸은 한동안 움직이지 않았다.
분명 이건 99% 밖에서 문 잠구는 소리일 것이다.
“그거 다 쓰기 전에는 못나간다.”
그리고 이건 99.99% 그산의 목소리다.
‘두북- 두북- 두북- 두북’
점점 멀어지는 묵직한 발걸음 소리. 그리고 이제야 몸을 움직이는 이시혁. 그리고 멍하게 앉아있는 나.
아마 우린 이 진술서를 다 쓰지 않는 한, 이 생활지도부에서 나가지 못할 것이다.
“씨발.............”
이제 그산의 묵직한 발걸음 소리도 들리지 않을 때,
이시혁은 인상을 찡그리며 욕하나를 날리곤 소리나게 의자를 끌어 ‘털퍼덕-’ 앉았다.
“.............이거 누가 쓸꺼야?”
“너.”
진술서(?)를 쓰는걸 좋아하지 않는 나는 떠밀다 시피 이시혁에게 A4용지를 내밀며 물어보자,
이시혁은 그대로 그 A4용지를 나에게 내밀며 ‘너’라는 짧은 답변을 했다.
“야, 솔직히 이 사건은 니가 다 만든거잖아. 강태완이라는 사람도 니가 데리고 왔고.”
“근데?”
이 자식이.............
“그래서 이 진술서는 니가 쓰라는 거지.”
내말에 눈을 감고 뭔가를 생각하던 이시혁이,
빼앗든 내손에서 샤프와 A4용지를 가져가더니 9초만에 뭔가를 적어 내 앞에 내놓았다.
‘씨.발.내.가.병.신.이.냐.이.걸.쓰.게’
..................................................................................................................
................................................................이봐 이시혁군. 이걸 내가보고 뭐라 했으면 좋겠는가?
“다 썻어.”
저딴걸 적고도 내 앞에서 당당하게 다 썻다고 말하는 이시혁을 보며 난 이런 생각을 했다.
저 건들거리는 의자를 일단 밀어서 넘어뜨린 후에 이시혁의 손에 욕이란 욕을 다 쓰고,
펄펄끓는 가마에 넣어 진술서를 쓰게하고 싶다. 제발 한번만 그래 봤으면.
★
사랑합니다 여러분. 오늘도 패스.
으헉, 죄송해요. 전편과 같이 제가 지금 시골이라서 시간이 없네요.
내일은 섬에 간다고 아침일찍부터 정신이 없을꺼라서 오늘 이렇게 올리고 가요.
원래는 3의 배수인날만 와서 올리는데. 내일 안올리면 좀 실망하실분이 있을꺼같아서.
성실연재는 꼭 지켜야 되잖아요. 헤헤, 비축분을 한편 만들어놓길 잘했어요.
근데 문제는 내일 18일이 아닌 4일뒤 21일이네요. 비축분도 없구..
하하하, 얼른 만들어야겠어요.
아참, 그리고 태영이의 번외는 완결 낸후에 알려드릴게요 >_<
그때까지 마음대로 상상하셔도 되요! 좀 흔한 이야기일지도 모르니까요!
지난주정답&이번주퀴즈
A.강태완
Q.태영이가 다니던 중학교는 어디일까요?
※알람콜은 그대로 가고있으니까요 ★을 달아주세요
첫댓글 ★성운중학교!!!!!!!! 위에 태영이랑 선화 그리고 시혁이등, 운동장에서 얘기하는 부분을 이해 못해서 두번 읽었다는... ㅠㅜ 이제 이해가 된...ㅋㅋㅋㅋㅋㅋㅋ 재미써요!!!!!!!!! 다음편도 기대할게여^^
네 감사해요 ㅠ_ㅠ..........지금 비축분이 없는데 어떡해요ㅠㅠ
와~~서혁이 자리하나 깔아줘야하는거아니에요??
자리 깔아야죠 시혁이는요..........하하하하;
★성운중학교요~ ㅋㅋ 시혁이 짱짱~ 아 ㅠㅠ 소설읽을떄마다 남자주인공이 내 이상형이라는 ㅠ_ㅠ!!ㅎ
저도 시혁이 쓰면서 설레는..............하하하하하
답:성운중학교~~~~~!~~ ㅋㅋㅋㅋ 시혁이 짱이심!!!!!!!!!!!! 눈치천단~~~ㅋㅋㅋㅋ 아무튼오늘도 담편기대
진짜 눈치가 하늘을 찌르죠;
★성운 중학교오!>_< 다음편두 기대 언닛! 왓왓! 역시이언니 소설은 재밌어,ㅎ
때-엥스 베리머츼. 흑흑흑 고맙다.
★ 성운중학교- 재밌게 보고갑니당~
네 ㅠ_ㅠ 감사해요. 힘이나요
성운중~~안들어오다가 오랫만에 들어와서 보고가욤~~^^디게 잼써요~ㅋㅋㅋ
그러게요! 오랜만인듯? 감사합니다!
★미안미안ㅜㅜ 넘 오래 안들어 왔어,.ㅜㅜ 울집 키보드가 맞이가서, 고치느라구 쫌 늦었엉~ㅜㅜ ★표시 하기 귀차나서 업뎃할때 마다 보내달라고 한건데!! 내부탁을 무시 하다니ㅜㅜㅇㅉㅋㅋ 난 애리만 믿고 있었는데.ㅇㅈㄹ 답은 성운중~><
하지만 나도 헷갈리는걸 어떡해 ㅠㅠ
성운중!!! ㅋㅋㅋ
꺅 >_< 오셨쎄요?!
- 19 편 업 댓
성운중학교가 정답이네요
담편 기대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