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결명(전북 껍데기)의 효능
눈병 중에서 결막염의 원인은 땀을 많이 흘려서 염분과 비타민 C가 결핍되어 있고 또한 하지가 경직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식염과 비타민 C를 보급하고 생야채식을 하며 냉온욕과 하지 유연법, 모관 운동 등을 행하고 감잎 차로 눈을 씻고 순수한 참기름 한 방울을 점안하는데 조석으로 하면 좋다. 또한, 찔린 눈은 결코 비비지 말고 상처가 난 눈 쪽의 손을 높이 올려서 모관 운동을 하고 배복 운동을 하면 효과적이다.
근시는 백설탕의 과잉 섭취, 칼슘과 비타민 B1, C의 부족, 경추 등 척추골의 부탈구, 숙변의 정체 및 하지의 약화가 원인이다. 백설탕은 체내에서 칼슘을 앗아간다. 칼슘이 부족하면 눈의 모양체에 영향을 주고 충치와 골절 등에 영향을 준다. T. V를 장시간 보는 것도 B1을 굉장히 소모시킨다.
우리 눈의 렌즈인 수정체에 하얀 백태가 끼면 사물을 정확히 볼 수가 없고 실명하기까지 한다. 이처럼 우리 눈의 렌즈가 마치 목욕탕 안의 거울처럼 뽀얗게 되어 눈앞에 실같은 것이 기어다니는 것처럼 보이다가 급기야는 하얀 백태가 끼어 잘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을 백내장이라고 한다.
백내장은 실명을 초래하는 위험한 병이면서도 생명에 관계되지 않는다고 해서 의외로 등한시되고 있다. 이러한 백내장이 생기는 원인은 수정체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점점 커지게 되는데 수정체가 무거워지는 것은 수정체 내에 섬유가 생겨나기 때문이다. 정상인의 경우에는 섬유질이 수정체 표면을 균일하게 덮고 있기 때문에 백내장에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의 피부가 노화되면 주름살 잡히듯이 수정체도 표면에 입혀진 섬유가 노화하여 혼탁해지는 것이다.
또한 노화 이외에도 고농도의 당이 백내장의 원인이 되고 있다. 실제 당뇨병 환자의 경우 백내장이 보통 사람에 비해 5-6배나 잘 걸린다.
최근에 발표된 바에 의하면 노화나 당뿐만 아니라 자외선도 백내장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수정체 보호를 위해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하고 특히 여름철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백내장은 일단 생기기 시작하면 1-2년 안에 완전히 백태로 덮여 실명하게 된다. 따라서 백내장에 걸리면 조기에 빨리 수술에 의해 백태를 제거해야 한다.
시력이 0.5이하이거나 직업에 따라 지장이 있다고 생각되면 수술을 권하게 되지만, 동공의 가운데가 겉에서 보기에도 희게 될 때까지 수술을 안 하면 염증 등의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하여 수술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백내장 수술은 흐려진 렌즈, 즉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이다. 수술 결과는 대부분 양호하여 백내장이 생기기 전 시력을 되찾을 수 있다. 그러나 백내장이 없었을 때에도 시력이 좋지 않았거나, 고령인 경우, 다른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시력 개선이 늦고 시력이 잘 안 나올 수도 있다. 수술 후 약 10일에서 14일 정도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고 2주 후에는 출근과 운전이 가능하나, 한달 정도는 운동, 여행, 사우나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드물게는 수술이 아무리 잘 되었어도 무의식적인 환자의 부주의로 눈 속에 균이 들어가 안내염이 되어 실명하는 경우 있다. 균이 우리 눈에 보이지 않으므로 아무리 주의한다 해도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으니, 한달 동안은 눈에 손을 대지 않거나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플라스틱 안대는 예기치 못한 외부 충격으로부터 수술 받은 눈을 보호하기 위하여 수술 후 약 한 달은 부착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 낮에는 돗수 없는 보안경을 쓰고 밤에는 플라스틱 안대를 대는 것도 괜찮다.
또한, 후발성 백내장이란 백내장이 다시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인공 수정체를 넣은 수정체 후낭에 혼탁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환자의 나이가 젊거나 당뇨 등 전신 질환 및 다른 안과 질환이 있을 경우 잘 발생한다. 이런 경우, 전에는 재수술을 하였으나 요즈음은 외래에서 레이저 치료로 간단히 치료가 된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희게 흐려져서 시력이 약화되어 가는 병으로 노인이 되면 수산 석회가 고이므로 동맥경화와 함께 백내장의 경향이 생긴다. 노인성 백내장에는 40, 50대에 생기고 특히 당뇨병 환자는 백내장이 발생하기 쉽다. 치료법으로는 생수와 감잎차를 마시고 생야채식을 한다. 삶은 야채는 수산 석회를 고이게 하여 시력을 약화시킨다. 수산 석회를 녹이기 위해서는 풍욕, 냉온욕, 모관 운동, 옷을 얇게 입는 것 등으로 피부 호흡을 왕성하게 하여 피부를 통해 산소를 많이 넣어 줄 필요가 있다. 또한 단식 요법으로 숙변 배제, 수족을 움직이는 전신 운동 등이 좋다.
그리고, 녹내장은 안구의 혈압이 유달리 높아진 것으로 안압이 상승하면 안구가 굳어지고 동공이 청색으로 보이고 눈알이 돌처럼 굳어지므로 석내장이라고도 한다. 눈알 속에 수산 석회의 용액이 고인 것, 비타민 C의 부족, 변비와 숙변의 정체, 발이나 다리의 경화가 그 원인이다. 그리고 흰 설탕이나 알코올의 과잉 섭취도 그 원인이다.
증상으로는 눈이 침침하게 흐려지고 시력이 저하되어 오고 시야에 이상이 있고 시신경이 죽어서 실명하게 된다 .
치료법으로는 생수와 감잎차, 생야채식, 순생식 (옥파는 금물), 마그밀로 변비를 해소하고 단식을 하며 모관 운동, 하지 유연법, 냉온욕, 풍욕 등이 좋다.
눈이 침침할 때, 안개 낀 듯 눈앞이 뿌옇게 보일 때, 혹은 이글거리는 태양을 직시할 때처럼 눈이 시럽다고 하면서 눈물이 그렁거리거나 눈에 핏발이 잘 서면서 눈이 너무 피곤할 때는 간장과 신장 기능을 강화하는 식품을 많이 드는 게 도움이 된다.
우선 결명자가 좋다.<동의보감>에는 결명자를 일명 '환동자'라고 했다. 눈동자를 회춘시킨다는 말이다. 살짝 볶아 짙은 황갈색이 될 때까지 충분히 달여서 자주 복용하면 되는데, 결명자 2되를 찧어 가루 내어 8g씩을 식후에 쌀미음에 타서 먹는다. 이렇게 하면 백일만에 밤에 촛불 없이도 사물을 볼 수 있다고 했다. 물론 결명자 잎을 나물로 무쳐 먹어도 좋고, 결명자로 베개를 만들어 베고 자도 좋다. 특히, 결명자 베개는 머리가 만성적으로 아프고 때로 멎었다 때로 발작적으로 아팠다 하면서 어지럽고 메스껍고 귀가 울리면서 눈까지 침침할 때 좋다.
이밖에도 냉이, 구기자, 그리고 전복도 좋다. 특히, 전복의 껍질을 '석결명'이라고 하여, 결명자가 눈의 밝음을 결정하는 식물의 씨앗이라면 석결명 역시 눈의 밝음을 결정하는 동물성 식품이라고 귀하게 여겼던 것이다. 따라서 전복 죽이나 전복 회도 많이 들도록 하되 그 껍질을 건재 약국에서 구하여 식초에 담갔다가 불에 굽고 또 식초에 담갔다가 불에 굽고 하기를 여러 차례 한 후 가루 내어 1회 4g 씩 1일 3회 온수로 복용하면 침침했던 눈이 밝아진다. 게다가 전복은 열까지 내린다. 건강의 비결은 항상 "머리를 차게 하고 발은 따뜻하게 하라"는 말로 요약되듯이 머리와 눈은 항상 시원하게 해줘야 하는데, 전복이 바로 체내 필수 영양물질을 자양하면서 열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눈은 물론 전신 건강까지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