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쓸고 지나간 들판에서 눈물로 벼 포기 몇을 묶어 세워 봅니다.
사방천지 어디를 둘러보아도 넘어진 벼 밖에 보이지 않는 이 너른 들판에서
벼 포기 하나 세우는 일이 가소로운 일일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인간에게 겸손을 가르치는 자연의 엄청난 힘 앞에 서서
무작정 작아질 수만은 없는 인간의 위대함이지 않겠습니까.
태풍으로 인하여 피눈물, 절망, 그 반대편의 희망, 땀방울 등이 범벅이 된 9월에
벼 포기를 세우는 마음으로 아홉 번째 달거리를 준비합니다.
이번 공연은 “약간의 아쉬움으로”라는 주제로
저 멀리 울산에서 달려오는 시인 정일근 님과
우리나라의 최고 여성 재즈보컬리스트 말로가 함께 하여
우리를 행복하게 해 줄 것입니다.
물론 기타리스트 장재호씨와 선글러스 브러더스는
여전히 든든하게 대기하고 있지요.
흠...깜짝게스트도 있을려나...? ^_~
장 소 : 드맹아트홀
시 간 : 2003. 9. 30. PM 7:30
온라인 모금 : 광주은행 013-121-518989 (예금주 김미란-달거리)
지난날 모금액 : 1,138,000원
모금액 전부 북한 어린이를 사랑하는데 쓰입니다.^^
달거리는...
● 일 시 : 매달 마지막주 화요일 오후 일곱시반
● 장 소 : 드맹 아트홀 (광주천변로 광주타임스옆)
● 입 장 료 : 무료(공연후 모금함에 작은 정성으로) 모금액 전부 북한 어린이를 사랑하는데 쓰입니다
● 기획/연출 : 김원중
● 제 작 : ㈜좋은친구들, 열린기획 ---------------------------- 자원봉사
● 진 행 : 박 승 (예림디자인), 이도연(서연안전) ------------- 자원봉사
● 홍 보 : 박남규 (광주시청) --------------------------------- 자원봉사
● 디 자 인 : 장성하 (그래픽시선), 박승(예림디자인) ------------- 자원봉사
● 공연문의 : 062) 234-0179 좋은친구들
www.kimwonjoong.com
정일근 시인 (1958~ )
1.생애
경상 남도 진해에서 태어났으며, 경남 대학교 국어 교육과를 졸업했다. 1985년 한국 일보 신춘 문예에 시가 당선, 1986년 서울 신문 신춘 문예에 시조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인의 첫 시집 '바다가 보이는 교실'에 실려 있는 교과서 수록 시는 대학 졸업 후 국어 교사로 첫 발령을 받은 진해 남 중학교에서 쓴 시로 같은 제목 10편의 연작시 가운데 하나이다. 시집으로 '바다가 보이는 교실' 이외에 '유배지에서 보내는 정약용의 편지', '경주 남산', '처용의 도시' 등이 있다.
2.대표작
시집
누구도 마침표를 찍지 못한다(2001, 시와시학)
경주남산(1998, 문학동네)
감지의 사랑(1995, 빛남, 300부 한정본)
처용의 도시(1994, 고려원)
그리운 곳으로 돌아보라(1993, 푸른숲)
유배지에서 보내는 정약용의 편지(1판 1991, 빛남/2판 2002, 새로운 눈)
바다가 보이는 교실(1987, 창작과 비평사)
시선집-첫사랑을 덮다(1998, 좋은날)
산문집-시인의 편지 유혹(2002, 새로운 눈)
3.작품경향 : 그의 작품은 사색의 깊이와 서정의 힘이 알맞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개성적인 세계를 창출하고 있다.
재즈보컬리스트 말로
1993 제5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은상 수상
1995 보스톤 버클리 음대 입학
1996 5월 귀국 클럽활동 시작
1997 1집 녹음
1998 제1회 울진 재즈페스티벌 참가
1998 야누스 20주년 공연 참가
1998 SBS 드라마 ‘단단한놈’ 음악 디렉터 및 출연
1998 2집 녹음
1999 Cool, 박성연, 최세진, 유진박&신관용 공연 참가
첫댓글 문사정 식구들 갈 사람 국근섭(019-370-6015)연락하세요
드맹 아트홀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읍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