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헌 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 이사로서 2023. 4. 27. - 5. 1.까지 중국 상해에서 열린 91주년 의거기념행사에 참가하였습니다.
매년 해오던 행사를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하여 서울 본부에서는 참가하지 못하고 상해지역내의 사람들만 참석하여 조촐하게 지내다가 코로나가 풀려 본부에서도 참가하게된 것이고 본부에서만 50여명의 인원이 참가하였습니다.
비자발급시 새로 생긴 지문확인제도로 인하여 남산 극동빌딩 비자센터에 지문찍으러 갔을 때 아침 10시에 도착했는데도 대기순번이 571번이나 되어 중국정부는 냉대하는데도 중국에 가고 싶은 한국사람이 이렇게 많은가? 놀랐습니다.
입국시 48시간 이내 코로나 검사증명서를 지참하고 입국신고서 대신 휴대폰앱으로 신고서를 작성하여 큐알코드를 받아 보여주고 입국하는데 쓰라는 항복이 많아 나이든 사람들은 자꾸만 틀리고 합격이 안돼 젊은이들이 도와주어야 했습니다.
편하자고 만든 제도인데 나이든 사람에게는 익숙하지 않아서 매우 불편하였고 일본이나 대만을 갈 때와 달리 거부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4. 28. 91주년 의거기념행사를 한 홍구공원은 루싄의 묘를 이장하고 이름을 루쉰공원으로 바꿨는데 의거현장을 매원이라는 이름의 별도 공원으로 만들어 관리하고 있었고 그 안에 정자를 지어 매정이라고 하던 것을 우리측 요구로 윤의사의 호인 매헌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상해와 화동지역의 한국교민들과 총영사관, 한국인 학교 등에서 50여명이 나오고 관할구청의 중국인들도 참여하여 한국에서온 50여명과 함께 100여명이 풍성한 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윤의사의 의거로 중국 국민당 정부가 상해임시정부를 적극적으로 도와 항일독립투쟁이 고조되었고 카이로 선언에서 장개석총통이 영국 처칠수상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의 독립을 보장하게 된 것이니 우리 후손들은 윤의사의 의거를 잊지말고 널리 홍보해야할 것입니다.
매헌기념관 붓글씨 동호회원들이 대거 참여하여 행사를 마친 후 호주의 붓박물관, 항주 서호의 서령인사, 소흥의 왕희지 유적 난정 등을 관광하였고 일행들이 일요일에 귀국하였는데 저는 하루 더 묵으며 총영사관의 고교 후배영사, 서울내 사무실에서 근무했던 중국 여변호사 2명 등과 함께 저녁을 먹으며 회포를 풀고 다음날 귀국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