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신풍괴도 쟌느 ( 神風怪盗ジャンヌ, 1999년 )
영제 Kamikaze Kaitou Jeanne
부제 신풍괴도 잔느 | 신의 괴도 쟌느
감독 우메자와 아츠토시 (梅澤淳稔)
원작 타네무라 아리나
각본 토미타 스케히로 (富田祐弘)
제작 TV 아사히 | 토에이
장르 로맨스 | 마법 | 드라마 / 13세이상 / TV-Series / 25분 X 44화 / 일본
줄거리
"오늘도 거짓된 아름다움을 가져가겠다". 어느날 쟌느라는 괴도가 나타난다. 하지만 쟌느가 훔치는 것은 오직 아름다운 그림뿐이다. 사실 그 그림 속에는 악마가 살고 있는데... 평범한 소녀 "쿠사카베 마론"은 쟌다르크의 환생이란 이유로 준천사 "핀"과 함께 그 악마를 회수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라이벌 괴도 신밧드가 나타난다. 신밧드인 "치아키"(남주인공)는 마론에게 접근하고 마론은 아무것도 모른채 자신에게 접근하는 치아키에게 조금씩 관심을 보인다.
하지만 우연히 치아키가 신밧드란 사실을 알게되고, 나아가 치아키가 자신에게 일부러 접근한 것까지 알게된 마론은 배신감에 휩싸이게 된다. 그러나 치아키의 노력으로 조금씩 마음을 열어간다. 그리고 마론은 이미 치아키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고 치아키를 용서하는데...
작품소개
이 작품에는 다양한 만화 장르의 코드가 숨어 있고 그래서 더더욱 매력이 있다. <괴도물 + 순정 로맨스 + 변신소녀물 + 전생 및 환생 스토리 + 인간의 성장 + 금지된 천사간의 사랑과 업보> 이라는 다양한 면모를 하나의 작품에 자연스럽게 녹여 넣기는 상당히 어렵다. 그러나 이 작품 <신풍괴도 쟌느> 는 이런 요소들을 화려하게 치장하는 과욕을 부리지 않고도 충분히 잘 살려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초반부에는 울보에, 마음 약한 쿠사카베 마론으로서의 자신과 핀의 도움으로 쟌느(쟌다르크의 환생)로 변신한 후의 강인한 자신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 소녀와 그녀를 가로 막고 나선 신밧드 (평상시에는 마론으로서의 그녀를 좋아해주는 치아키라는 소년)간의 갈등이 주축이 되어 스토리가 진행되었다.
그러나 여기에 마론이 쟌느로 변신하는 것을 도와주던 준천사 핀이 실은 준천사가 아니라 타락천사였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야기는 급반전을 이루며 흡입도를 더욱 높이게 된다. 그리고 과거 오를레앙의 성녀로까지 추앙되었으나 결국엔 영국군에게 잡혀 마녀로 처형당했던 쟌다르크의 비밀까지 서서히 밝혀지는 등 이 작품은 단순 괴도물이라고 보기에는 스토리의 깊이와 폭이 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