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눈이 내리는 밤에●
내안에 깊이 숨어있던
잊혀진 생각이
마음을 대바람으로 흔들고
모순으로 얼룩진
과거속에 함박눈이 내린다
한때는 목숨을 걸고 싶을 만큼
꿈같은 시절이었지
네가 아름다워 보이고
그토록 사랑스레 느껴지는건
내안의 아름과 사랑이
너를 통해서 감동한 것이니
모든게 내탓일 뿐이고
문풍지 찢어진 빈틈사이로
고독이 찾아와
어둠속에서 옛추억을 숨쉴 때
비록 아프더라도
쉽게 지울수 없는 까닭은
먼훗날 망각속에서
내가 홀로 울고 있을지도 몰라
불쌍하기 때문이지
불안한 미래를 긍정하면서
스스로 자신의 마음에 상처를
만들어 가던
청춘의 고통이 있었기에
지금은 웃음으로
회상할수 있는 것이다
서툴지만 순수했던
골목길 포장마차처럼 어설프던
어린 시절의 나를
따뜻한 사랑으로 감싸주고
●먼훗날ㅡ둘다섯●
https://youtu.be/2YZpLKOyRMU
●너를 사랑해●
https://youtu.be/g6pJoW7rvmU
카페 게시글
진달래문예
흰눈이 내리는 밤에. 최경수 원장
씨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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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4 22:4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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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문풍지 찢어진 빈틈사이로
고독이 찾아와
어둠속에서 옛추억을 숨쉴 때
비록 아프더라도
쉽게 지울수 없는 까닭은
먼훗날 망각속에서
내가 홀로 울고 있을지도 몰라
불쌍하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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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을 회상하는
원장님의
추억
詩
갈 대
신경림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 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 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는 것은 보면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