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송화초등학교 / 프로독서심리지도사 엄지원 & 독서심리지도사 최지인
장소 : 송화초등학교 6학년 교실
강사 : 엄지원(1,2,3반) 최지인(4,5,6반)
날짜 : 2023.06.28 ~ 2023.07.07.
6학년 수업입니다-
주제는 "또래와의 갈등해결" 입니다.
요즘 아이들이 가장 많이 겪는 예민한 문제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서로의 입장에서 공감 할 수 있도록 수업지도안의 초점을 맞춰 보았습니다.
6학년 최고의 학년으로서 기분이 어떤지를 물어보았지만 역시 아이들의 반응이 적음을 느꼈습니다. 수업시간 학원 문제집을 푸는 아이들도 있고 다른 생각을 하는 아이들, 단짝과 소곤소곤 이야기 하는 아이들도 있었는데요. 그래도 수업 진행을 하였는데 결국 관심 없는 아이들도 대부분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6학년이 되어보니 친구 사이에 있을 수 있는 일? 은 무엇일까요
자신의 생각을 표현 하는데 있어서 틀리거나 다를까봐 머뭇거리는 친구들이 다소 보였습니다. 발표하는 친구에게 더없이 큰 칭찬을 하다 보니 하나 둘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데요.
싸움, 믿음, 비밀, 자신감, 화해, 증오, 지식, 용기, 손절, 신뢰, 어깨빵, 우정 ...
대부분 나오는 말들이었습니다.
이런 너희들의 생각이 오늘의 주제인데 두글자로 표현한다면?
‘ㄱ ㄷ' = 갈등
각 반마다 다름을 느꼈습니다. 어려워하는 반이 있는가 하면 쉽게 맞히는 반도 있었는데요. 갈등은 서로 부딪히고 맞서는 것 이라고 그 뜻을 쉽게 풀어서 알려주었습니다.
그렇다면 (친구사이에서)갈등이 왜 생길까?
의견차이, 성격차이, 표현방법, 거리감, 호기심, 하찮은 것, 뒷담화, 다툼, 시비걸기, 이간질(친구가 말을 옮겨서 or 안좋은 소문 내고다니기), 배려하지 않아서, 취향에 따라(찍먹vs부먹), 경험이 달라서, 상대가 말하는데 딴 생각해서...
갈등의 유래는,
칡을 뜻하는 「갈(葛)」과 등나무를 뜻하는 「등(藤)」이 합쳐서 된 말로, 갈등(葛藤)은 칡덩굴과 등나무 덩굴처럼 엉망으로 뒤엉켜서 일이 풀기 어려운 상태(狀態)를 가리켜 쓰는 말입니다.
“등나무와 칡나무의 뿌리는 서로 얽혀있다.”말하고 분단별로 나와 협동게임인 ‘매듭풀기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분단별로 나와 오른손바닥은 아래를 향하게 크로스해서 왼손바닥은 위로 향하게 원대형으로 만든 다음 매듭을 풀었을 때 모두 얼굴을 본다면 성공!
당연히 수많은 시행착오가 이루어 집니다. 계속 웃기만 해서 못 하는 팀도 있고 생각하고 고민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방법으로 밖을 보지만 얼굴만 안을 보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도전하고 시도하는 과정속에서 많은 대화들이 오가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만들어 집니다.
다음은 독후활동 시간.
「 슬기로운 초등생활-“싸울때 유형” 」영상 - 말로만 싸우는 유형, 말 안하는 유형, 짜증나게 하는 유형, 같이 놀지 말자는 유형, 욕하는 유형, 기억상실 유형, 우는 유형, 동시에 우는 유형..
영상을 본 후 친구들은 4~6명 정도 모둠이 되어서 모둠별 만화그리기를 했습니다.
또래 갈등상황과 해결방법을 모둠의 인원수만큼 4~6컷으로 나누어 컷당 한명씩 맡아 그려야 합니다. 완성 후 발표를 하면서 더 좋은 방법이 있는지, 공감하는지 이야기를 나눕니다.
소감나누기
아이들은 조별로 준비한 친구들의 사연을 들어보고 갈등상황을 해결하는 여러 방법에 대해 말해보면서 이야기를 마쳤습니다*
첫댓글 역동 넘치게 재밌는 아이들의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니들은 좋겠다!!!
열림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