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7번-오현규 26번'...클린스만호 1기, 등번호 공개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국가대표팀의 다가오는 2연전 등번호가 공개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국가대표팀은 오는 24일 오후 8시 콜롬비아와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맞대결을 펼치고, 4일 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리벤지 매치를 갖는다.
경기를 앞두고 클린스만호는 20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 선수들을 소집했다. 25명의 선수 중 국내파 13명, 해외파 6명 등 총 19명이 입소했다. 20일 오후 오현규(셀틱)와 손흥민(토트넘 훗스퍼)까지 합류를 마쳤다.
21일 완전체를 이뤘다. 김민재(나폴리)를 포함해 이재성(마인츠), 이강인(마요르카), 정우영(프라이부르크)가 21일 소집되면서 완전체가 됐다. 다만 황희찬(울버햄튼)은 부상으로 이번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표팀은 22일 오후 울산으로 이동해 다가오는 콜롬비아전을 대비 중이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손흥민은 "(이번 소집은) 카타르 월드컵에선 월드컵을 처음 나가는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 모두가 이제 월드컵을 경험했다. 간절하고 어려운 무대라는 걸 느꼈을 것이다. 주장으로서 팀원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느낀다"며 앞으로의 대표팀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소집해서 많이 배우고 있다 선수들 장점을 파악하고 있다. 콜롬비아는 굶주려 있다.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성공을 했지만 콜롬비아는 본선 탈락했다. 새로운 아르헨티나 감독이 부임했는데 성적이 나쁘지 않다. 콜롬비아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할 것이다. 치열한 경기가 기대된다"며 경계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클린스만호 1기' 등번호가 공개됐다. 주장 손흥민은 7번을 달았고, 이재성이 10번을 차지했다. 김민재는 4번, 황인범은 6번, 조규성은 9번을 부여받았다.
오현규도 이번에 등번호를 받게 됐다. 오현규는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등번호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3월 A매치를 앞두고 등번호 26번을 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