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 금요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인천을 방문하였다.
인천대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제 관련 강의를 한 김종인 대표는 오후에는 인천서구 중소기업경영자협의회에서 인천 중소기업경영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대표는 기존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 정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힘의 불균형을 인정하지 않아 오히려 현장에서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그러므로 향후 중소기업정책은 대기업과 정부가 중소기업의 열악한 현실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중소기업 포용 정책'을 기반으로 해야한다고 역설하였다.
김종인 대표는 경제민주화의 정확한 개념을 묻는 한 중소기업 대표의 질문에,
'경제민주화는 정치민주화와 다른 개념이 아니다. 정치민주화가 특정 사람과 세력에게 몰린 권력을 평등하게 배분하는 것이듯, 경제민주화는 특정 소수에게 집중된 부와 경제권을 좀 더 형평성에 맞게 분배하는 것이다.'라고 정리했다.
김종인 당대표는 야당은 좋은 중소기업 정책과 공약을 내놓아도 힘이 없어 입안하거나 시행할 수가 없으니, 올해 총선과 내년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이 되고 정권을 잡을 수 있게 유권자들이 힘을 보태달라고 덧붙이며 이 날의 간담회를 마무리하였다.
한편 이 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교흥 인천서구갑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중소기업들이 직면한 4대 난제인 '인력 확보, 판로 개척, 재정 운영, 기술 개발'의 어려움을 지적하며, 더불어민주당 인천서구갑 지역위원회는 중소기업들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