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드 기대평 남기기>
오딘:발할라 라이징 오픈 2주년을 맞아 최초의 신규 전직 클래스 '바드'가 출시예정으로, 바드의 모든 것을 파헤치는 것과 함께 오딘 복귀를 바드로 하면서 바드몰빵캐릭을 키워보려고 합니다. 바드공략의 첫번째, 바드가 어떤 컨셉으로 태어났으며, 스토리라인에 따른 바드의 예상 역할과 영상으로 짤막하게 나온 여러 모습들을 통해 예상공략 및 기대평을 적어봅니다. 바드 화이팅!
[1. 바드의 기원과 컨셉]
장용훈 디렉터님의 바드소개는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바드는 전장 위를 음악과 함께 자유로이 누비며 서사시를 읊는 음유시인 입니다"
그렇습니다, 바드는 북유럽 신화의 민담과 전설에 가장 메인으로 등장하는 직업이자 인물로 북유럽신화, 켈트 신화 등 유럽등지의 문화권에서 자주 등장하며 수많은 관련 게임에서도 '음유시인'이라는 이름으로 차용되는 캐릭터입니다. 'Bard'라는 단어의 뜻 자체도 '시인'이라는 뜻이며, 많은 이들에게 음악 또는 시를 통해 지혜와 영감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현자', '랍비', '훈장님'과 비슷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음유시인은 굳은 용기를 갖고 전장의 영웅, 용사들을 지켜보고 그들과 함께했으며, 영웅들의 다양한 활약상을 음악과 시로 만들어 많은이들의 마음을 북돋아주고 사기를 높이는 인물들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음유시인들의 하프연주는 물결이 천천히 전개되는 듯한 울림을 주었고 그 물결이 커다란 파동이 되어 새로운 영웅을 만들어내기도 했다고 하죠ㅎㅎ
오딘:발할라 라이징에서의 바드의 컨셉은 바로 위의 기원을 바탕으로 동료들에게 음악적인 이펙트를 통해 각종 버프를 걸어주고 무기로는 '하프'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하프는 고대부터 천상의 소리를 내는 악기로 실제 음악회에서 하프소리를 한번이라도 들어봤다면 누구나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합니다. 그런 하프를 통해 다양한 버프는 물론이고 적에 대한 디버프와 공격까지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번 출시되는 '바드' 클래스라고 하는데 그 이펙트에 얼마나 많은 신경을 썻는지, 그리고 구현이 얼마나 잘되었을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설마 사운드까지 하프의 소리를 구현한것은 아니겠죠?!!) 보는 맛, 타격감이 있는 게임은 까다로운 한국 유저들에게 언제나 호평을 들어왔으니까요~!
[2. 바드의 스킬과 모션]
바드의 스킬사용 영상을 보면 나비, 음표, 커다란 하프 등 다양한 이펙트들이 구현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장용훈 디렉터님의 소개영상을 통해 본 스킬에선 몇 가지 추측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1) 나비이펙트의 하프운율을 통해 아군의 몸을 나비처럼 만들어주는 스킬 (이동속도 및 공격속도 증가)
(2) 음표이펙트의 하프운율을 통해 아군에게 버프를 주는 스킬 (공격력 상승, 방어력 및 마법방어력 상승 등)
(3) 음표이펙트의 하프운율을 통해 적군에게 디버프를 주는 스킬 (이동속도 감소, 침묵(스킬사용금지), 방깎(방어도 하락) 등)
(4) 방대한 양의 운율을 생성해 하늘에서 거대한 하프를 소환하는 스킬 (적군에 대한 광역 타격기 및 CC기)
(5) 하트이펙트의 하프운율을 통해 아군에게 힐을 주는 스킬 (힐 혹은 모든상태이상 저항, 일명 '뮨')
(6) 다량의 운율을 생성해 적을 공격하는 스킬 (일반공격 혹은 주요 타격스킬)
어느 스킬하나 빠질 것 없이 모든 이펙트가 훌륭했고 특히 스킬 시전시 '모션'이 매우 보기 즐거웠는데요, 귀여운 동작을 취하거나 멋진 턴을 돌며 하프를 켜고 운율의 파도를 만들어내는 모습은 인게임에서 내 캐릭터에 적용된다면 수동컨트롤이 대부분인 PVP전투시에 바드캐릭터도, 함께하는 여러 영웅캐릭터들의 유저들 모두 즐겁게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사운드이펙트까지 겸하게 된다면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전투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3. 바드의 전투시 역할 및 인기도 예상]
바드는 기존 오딘에 없었던 전천후 서포터 역할입니다. 버프/디퍼프와 힐, 심지어 영상에 나온 것으로 추정하면 광역기까지 나올 것 같은데, 이렇게되면 우리가 N사의 L시리즈에서 전쟁 필수캐릭터로 여겼던 뮨법사에 버금가는 필수캐릭이 될 것 같습니다.
전투 후선에서 버프와 디버프를 날려두고 딜러와 탱커들이 적들을 구석으로 몰아넣는 순간 광역기까지 적시에 날려줄 수 있는 캐릭터라면 유저 개개인의 컨트롤에 따라 대형길드에서 필수로 찾게되는 직업일 것 같습니다.
인기도는 유저마다 다르겠지만, 우선 확실한 점은 길드,파티위주 유저들에겐 '우리 길드에 꼭 필요한 클래스'라는 것이구요. 개인이 한다면 저와 같이 아름다운 이펙트와 컨트롤을 시험해보고픈 유저들에게 큰 인기가 있을 것 같네요. 워낙 소개영상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와서 전투에 관한 측면이 아니더라도 관심이 갈 것 같습니다.
또, 자힐, 자버프를 통한 솔로잉플레이 자동사냥기능도 상당히 훌륭하게 소화할 것 같다는 생각에 자동사냥 기능을 사용하는 시간이 많은 직장인 유저들에게도 인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4. 바드의 육성난이도 예상]
바드는 대부분의 서포터들이 그렇듯 초반난이도가 낮진 않을 것 같습니다만, 바드 자체가 프리스트 전직클래스이기 때문에 그렇게 초반부터 힘들게 육성시키는 방식은 아닐 것 같습니다. 특히 자힐, 자버프가 가능하다고 한다면 더욱이 편해질 것 같네요.
무엇보다 스킬이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강화된 스킬로 변한다고 하는데 이부분의 허들이 어떻냐에 따라서 바드의 육성난이도는 물론 인기도, 역할 모두 큰 영향을 받을 것 같습니다. 특정조건에 따른 스킬강화라는 부분이 처음나온 개념이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이 출시 이후 가장 기대되는 부분 중 하나가 될 것 같네요!
[5. 바드에게 기대하는 바]
지금까지의 공개된 영상들을 가지고만 보면 바드는 기존 서포터 캐릭들이 가지고 있던 여러 약점을 모조리 보완해서 나온 캐릭터 같습니다. 작정하고 필수 서포터를 하나 만들어버리려는 분명한 컨셉이 보이는데 직접 길드장이 되어 뮨법사를 구해본 기억이 있는 유저분들은 바드를 선택한 유저들이 얼마나 많은 러브콜을 받을 지 눈에 훤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캐릭터의 디자인이나 하프를 켤때마다 운율이 일어나 음표들이 몸을 휘감고, 운율의 파도를 타고 나아가는 이펙트 등 캐릭터의 동작 하나하나에서 나오는 많은 모션, 이펙트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과 공을 들였는지 보입니다. 분명한건 이렇게 노력을 들여 2주년이라고 만든 캐릭터를 그저그런 힐셔틀로 만들진 않았을거라고 저는 확신하고, 또 그런 점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2주년을 너무나 축하드리고 2주년 기념 신의 선율 '바드'를 출시해 새로운 복귀유저 중 하나가 될 듯 합니다. 딱봐도 개발노력이 너무 많이 보이는데 이번 업데이트를 위해 준비해주신 개발자 분들께 그래도 국산 모바일 게임 중 가장 호응도가 높은 오딘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며 기대평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