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물다 트물다 트문 츠문 즈문 즈믄 千
터키어로 10을 온 이라고 하고 우리는 백을 온이라 한다.
십제=백제
수많은 나라들로 만들어졌다.
Tumen
(한국의) 두만강
우즈벡어
ming [믕]
1.수사 천, 1000, ikki (uch, to‘rt, va sh.k.) ~ 이천(삼천, 사천 ...)
2.수사 k.m. (ko‘p) 수천의, 다수의, 무리의, 여러 번의
페르시아어
تومان [tūmān/tomān]
이란의 화폐 단위(1토만=10리얄), <역사> 일만 명의 군부대
삼국사기에 고구려 시대 명수법은 ‘우차운홀’, ‘난은별’, ‘덕둔홀’로 ‘우차’, ‘난은’, ‘덕둔’이 각각 숫자 5, 7, 10을 표현하는 방법이었다고 기록된다. 백제에서는 관직 이름에 달솔, 은솔, 덕솔이라는 것이 나오는데, 여기서 달은 열 명, 은은 백 명, 달은 천 명을 나타내며 솔은 ‘거느리다’라는 뜻이라 한다. 여기까지 조사를 하다 보니 학창시절 역사 시간에 배웠던 기억이 아스라이 떠오른다.
오늘날 사용하는 '하나', '둘'은 아마 고려시대에 그 어원을 찾아 볼 수 있는 것 같다. 하나를 하둔, 둘은 도패, 셋은 주단주절, 넷은 내, 다섯은 타슬, 여섯은 일술, 일곱은 일급, 여덟은 일답, 아홉은 아호, 열은 일, 스물은 술몰, 서른은 실한, 백은 온, 천은 천이라고 하였다고 되어 있다. 우리 스스로 숫자를 셀 수 있는 고유의 말이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정말 자랑스럽다. 아라비아 숫자가 각의 개수를 헤아려 만든 것이라면 우리의 숫자 읽기는 무엇에 근간을 두고 있을까?
국어학자들은 천을 ‘즈믄’ 만을 ‘두맨’ 이라고 했다고 주장한다. 새천년에 태어난 아이를 ‘즈믄동이’, 지류가 만 개인 강을 ‘두만강’이라 표현한데서 그 어원을 밝힌다. 큰 숫자인 ‘경’을 나타내는 우리말에는 ‘골’이라는 것이 있었다. ‘골백번’이라는 말은 무수히 많은 것을 뜻한다.
출처:http://bravo.etoday.co.kr/view/atc_view.php?varAtcId=8896
고대 투르크어 tümen은 일 만(10,000)이란 뜻이다. 미리아르키(mynarchy, 1 만 명 단위로 편성된 부대)는 때때로 Tumen이라는 이름과 동일시되었다.
고대 투르크 제국 설립자의 이름 Tumin과 tümen이라는 단어는 둘 다 다른 언어에서 빌려온 차용어에임이 분명하다. 왜냐하면 투르크어 단어로부터 이런 형태의 단어가 나올 수는 없기 때문이다.
고대 투르크어의 수사 tümen은 틀림없이 서부 토하리어의 t(u)mane (일 만), 동부 토하리어의 tmam(일 만)과 같은 단어이다. 그리고 이는 현대 페르시아어 tumán(일 만)의 알려지지 않았던 어원이기도 하다(Adams 1999: 301).
일반적으로 간과되어 왔던 중국어 일만 만(萬. NMan wan)은 중세 중국어 *man (Pul. 318 *muan)에서 유래 했는데, hban으로 확인되었고(Tak, 370-371), 이는 다시 *man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 모든 단어들의 기원과 어디서부터 차용해왔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중국어 단어는 주나라 금석문에서 확인이 되었다. 그러나 그것이 반드시 궁극적인 기원이라고 할 수는 없다. 만(萬)이라는 한자는 상형문자로 곤충의 모양을 상형한 것이다. (만의 발음은 갈 매邁, 전갈 채蠆, 힘쓸 려勵에 남아 있다.)
《중앙유라시아 세계사 Empires of the Silk Road》, 크리스토퍼 벡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