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어떤 음식이 있는지 둘러보고결정한다.
접시를 들기 전에 한 바퀴를 돌아본다.
뷔페 라인에 어떤 음식이 어디에 있는지 아는 게 중요하다.
실컷 먹었다고 생각하고 배 두드린 후에 맛있는 요리를 발견하면
본전은 커녕 억울하기만 하다.
▶양식 코스 순서로 먹기
너무나 많은 요리들이 차려진 뷔페에서 이것저것 덜어와 식사하다보면
음식이 뒤죽박죽 섞여 그 요리의 맛을 제대로 음미할 수 없을 때가 많다.
뷔페는 양식 코스 요리를 생각하면서
음식을 4~5회에 걸쳐 덜어와 식사하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새콤달콤한 샐러드나 수프, 죽같은 애피타이저로 식욕을 돋구고,
메인요리로 갈비나 스테이크, 찜 등을 즐기고
마지막으로 케?이나 과일을 먹는 것이
음식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뷔페식당들은 케이크,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류를
식당 입구 눈에 잘 띄는 곳에 배치한다.
달콤하고 화려한 디저트는 식욕을 돋우는 시각적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것부터 먹으면 빨리 포만감을 느껴 음식을 충분히 즐길 수 없으니
맨 나중으로 미뤄 둔다.
▶ 찬 음식 먹고 따뜻한 음식으로
샐러드, 훈제연어 등 찬 음식으로 식욕을 돋우고, 수프, 죽 등을 먹은 후,
회나 초밥 같은 찬 음식을 먹은 뒤, 갈비나 스테이크, 로스트비프 등의
고기요리를 먹는 것이 좋다.
음식을 담을 때도 찬 음식은 찬 음식끼리, 그리고 더운 음식은 더운 음식끼리
따로 담아야 요리의 참맛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무턱대고 이것저것 마구 담아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뷔페식당에서는 한 사람이 6~8개의 접시나 그릇을 사용하는 것을
기준으로 준비하므로, 눈치 볼 필요가 없다.
“여러 번 적게 담아 와서 남기지 않는 편이 종업원에게도 더 편하다”고 말한다.
또한 고기류를 먹을 때에는 토마토나 오이, 파슬리 같은 야채를 덜어와
같이 먹는 것이 좋다.
고기류는 산성이 강한 식품이기 때문에 알칼리성인 생야채와 함께 먹으면 건강에도 좋다.
▶ 국물이나 소스가 있는 요리는 따로 담아 먹기
소스가 많은 요리를 담다보면 다른 요리와 섞여버려
제대로 요리맛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국물이나 소스가 있는 음식은 따로 접시에 담는 것이
음식맛을 제대로 맛보는 방법이 된다.
초밥이나 회를 먹는 경우 간장이나 초고추장은 따로 담고,
일식이나 중식요리도 일식은 일식끼리 중식은 중식끼리
다른 접시에 담는 것이 맛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식사를 다 끝낸뒤 디저트로는 케이크나 빵류를 먼저 먹고
과일이나 차로 입가심을 하는 것이 좋다.
식사순서를 생각하지 않고 뒤죽박죽 이것저것 먼저 먹다보면,
예를 들어 처음부터 디저트를 먹거나 고기류나 튀김류 등의
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으면 나머지 음식이 맛없이 느껴진다.
☞ 결혼식·회갑·돌 뷔페 경우
미식가들은 이런 뷔페에서는 생선회·육회·게요리·연어 등 단가가 높은 음식이나, 김밥처럼 손이 많이 가는
음식도 되도록 먹지 않는 경우가 많다.
초밥처럼 제대로 맛내기 힘든 음식도 피한다. 아무래도 음식 관리가 소홀하기 쉽다는 것이다.
결혼식장에서는 탕수육처럼 그다지 만들기 어렵지 않은 ‘평이한’ 음식을 선택하면 실망이 덜하다. 잔치국수도
미식가들이 선호하는 음식.
회, 육회 등 날 음식보다는 익힌 음식이 안전하다.
떡처럼 납품받는 음식이나
즉석에서 구워주는 갈비 등이 좋다고 한다.
♥ 본전 생각이 난다면
뷔페식당에 준비된 수많은 음식 중에서 단가가 다른 것보다 높은 것이 있게 마련. 생선회, 초밥, 바닷가재, 해삼, 육회,
게요리, 민물장어, 연어 등이 비싼 음식에 포함된다.
평소 많이 먹기 힘든 이런 음식들만 집중 공략한다면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식비를 충분히 뽑을 수 있다.
굴만 한 접시 가득 담아다 먹거나, 생선회만 계속 가져다 먹는 대식가들도 있다. 빵, 밥, 국수 등 탄수화물이나 케이크,
과일 등 단 음식,
물이나 커피 등 음료도 가급적 마시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