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마라톤 시작하여 춘마에서 2년 연속 완주하고 기록까지 단축되니,
동아 마라톤 대회가 욕심이 납니다 ㅎ
3월말에 광화문 출발 시청~퇴계로~청계천~성수~잠실 주경기장으로 골인하는 42.195km 코스 입니다.
마지막 남은 정신력으로 잠실주경기장 관중들의 응원속에 트렉을 돌며 골인하는 장면에 특히 욕심이 납니다 ㅎㅎ
한겨울엔 연습이 어려워 올겨울은 등산을 위주로 운동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하여 오늘도 무박으로 당일 산행을 춘천으로 떠납니다.
목표는 춘천에 청평사 뒷산, 오봉산(779m) SOTA HL/GW-262 (4point) 입니다.
새벽 4시 퇴근, 장비를 챙기고 도시락을 준비하며 헨폰으로 용산발 ITX 07시 열차표를 예약 합니다.
06시 버스를 타고 40분 거리에 용산역으로 이동 합니다.
06시 50분 도착, 후다닥 ITX전용 승강장으로 이동 합니다.
07시 열차는 여명을 뚫고 춘천으로...아흠 졸려!
졸다 깨니 08시 눈을 비비니 조용한 아침, 춘천 시내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8시반 역앞 호남식당에서 육계장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버스 승강장으로 이동 합니다.
첫 산행지 이지만,다음 지도로 이동 경로 및 산행 들머리 오음리 고개가는 버스편을 조사 해둔터라 여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에궁! 버스가 1시간에 하나는 있겠지? 했는데 하루에 2번 입니다 ㅎ
택시로 급변경 23km를 이동 합니다.
빨라서 좋습니다. 요금은 21,600원 입니다.
연세 지긋하신 기사 아저씨는 배후령 구비구비 고갯길을 구렁이 담넘듯 부드럽게 오르며 산행 정보까지 주십니다.
9시30분 산행 들머리는 해발 500m 춘천과 화천 경계 지점 배후령 입니다.
정상 까지는 1.6 km 정도 1시간 정도 입니다.
처음부터 로프에 급경사 오늘에 험난한 산행을 예고 합니다.
정상 근처에 다다르니 풍관이 멋지게 다가 옵니다.
정상 부근은 난이도 높은 암릉 지대로 정신을 바짝 차립니다.
혼자이기 때문에 뭔일을 당해도 신고 해줄 사람이 없기 때문 입니다 ㅎ
로프를 잘잡고 오르지만 수일전 내린 비로 바위는 해가 안뜬 이른 시간이라 약간에 미끄럼이 있습니다.
10시 40분 779m 정상 도착 주변을 둘러 봅니다.
정상은 좁진 않지만 넓지도 않습니다.
7MHZ Zepp안테나는 25m 공간이 필요한데...
급전부는 뛰우고 에레멘트 끝단은 나뭇가지 사이사이로 가설 합니다.
완죤 스텔스 ㅎ 잘보이지 않는 더듬이 입니다.
CQ CQ DE HL1KKC/QRP K를 타전 합니다.
이내 들려오는 일본국 JA0GZ 교신이 이루어 지고 이후로는 조용 합니다.
145MHZ FM모드 2단 논레디알 안테나로 CQ CQ를 외쳐 보지만 꽝~ 목만 아픕니다 ㅎ
계룡산 정상 신호가 들리긴 했으나 교신 불발...
SOTA 규정 4국 교신을 해야 점수가 인정 되는데, 1국하고 대기중이니 조바심이 납니다.
11시,국내 신호가 호전 될때까지 이른 점심을 해결 합니다.
식사중에도 CQ를 내어 보지만 모드 허사 입니다.
12시 정오를 알리는 시보에 맞춰 신호가 살아 납니다.
SSB모드 6K2FOE,HL2ADY,HL2IKT,6K2FRY,6K5CRF님과 교신이 이루어 집니다.
CW모드로 변경 오랜만에 HL3AVB님과 반가운 교신을 마치고 하산 준비를 합니다.
하산은 3km 정도로 청평사 경유 벳터에서 배를 타고 소양댐으로 이동 버스로 춘천역 이동 입니다.
주변 정리를 마치고 하산...
하산은 풍광을 즐기며 서행으로 내려 갑니다.
청평사까지는 암릉과 급경사로 한순간도 마음을 놓지 못하는 코스 입니다.
많은 구간에 설치된 로프는 위험에 반증이기도 합니다.
풍광은 지리산과 설악산을 같이 보는듯 합니다.
경사가 심한 곳은 수직에 가까워 밧줄을 잘 잡아야 합니다.
30여년전 유격장이 생각 납니다 ㅎ
그때 받은 교육을 떠올리며 로프를 타고 내리니 한결 수월 합니다.
1.2km에 이르는 로프 암릉길이 끝나고 고즈넉한 청평사 경내로 들어서니 수령 830년에 주목 나무가 나를 반깁니다.
14시 30분,흐르는 땀을 닦고 잠시쉬며 음료 한잔에 여유를 즐깁니다.
15시 승선을 목표로 벳터로 걸음을 재촉 합니다.
에구구~ 선착장 배가 보이고 뛰다시피 59분 도착 입니다 휴~
타자마자 부르릉~ 엔진소리가 요란 합니다.
소양호 물살을 가르며 댐으로 10분간 멋진 경치 속에 이동 합니다.
댐에 하선후 잠시 휴식을 취하고 대기하고 있는 150번 버스를 타고 춘천역으로 향 합니다.
16시 10분 용산행 ITX를 탑승하고 17시29분 하차 5분후 경의중앙선을 타고 18시 로컬 DMC 역 도착...
18시 30분 증산역 삼성 생고깃집에서
DS1GKD,DS1BZQ,DS1RGC,DS1CWM 오엠님 과 무사귀환 환영 만찬으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QRP 신호에 응답해 주시고 격려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참고
교통비는 1200(버스)+6900(ITX)+21600(택시)+3000(벳삯)+1200+6900+1250(전철) 입니다.
동영상은 교신 영상과 더불어 오봉산과 소양호에 멋진 풍광을 담으려고 노력 하였습니다.
심쿵~으로 다가오는 대자연에 감동을 스마폰으로 담아 내는데는 역시 한계가 있음을 느낌니다.
산행은 5km정도 3시간 소요,풍광은 강추! 하산길 난이도 초보 비추! 겨울 비추! 입니다. 73
산행코스 : 오음리고개~오봉산~청평사~벳터 (5km)
삭제된 댓글 입니다.
참 표현이 그렇습니다. Vhf 로컬 교신의 대화로 그 지역의 아마추어수준을 알고 카페는 댓글로 그 곳분들의 수준을 안다고 합니다.
뭔가 심한 상대에 대한 명예훼손에 관한 표현이 있어 이렇게 지적합니다. 그 곳에 간 분들은 범법자가 아닙니다. 재판도 없이 강제구인과 강제수용된 분들입니다. 범법이라면 최소한의 법률이 정한 절차를 거쳐야 하나 두 사건의 피해자들의 대부분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지금의 노숙인, 주민등록법상 단순 말소자까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댓글로 뭔가를 이야기 하실때는 조금 더 신중하시고 아마추어무선 외의 내용에는 정확하지 않은 개인의 부주의한 표현으로 논쟁의 여지를 만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6K5CUH 제표현이 부족했습니다.
자삭합니다.
글의 의미는...^^
인권묵살한 강제 노역으로 표현했어야.. 지적감사합니다.
@6K2ETT 갑작스러운 의견을 바로 수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당한 국가권력의 간섭을 이야기하고자 했던 원뜻 소중하게 읽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배후령, 오음리 눈에 선한 단어네유^^;
멋지십니다~ 뵙지는 못했지만 건강과 열정이 느껴지세요~^^
잘...봤습니다...저도 겨울에는 등산등으로 동마준비해야겠습니다...
경치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