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이스트리드 린드그랜 글, 잉리드 방 리만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시공주니어
어린 시절 삐삐를 정말 재밌게 봤다. 주근깨투성이의 괴력을 가지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은 뭐든 하고,
항상 낙관하며 어른들도 당해낼 수 없는 삐삐.
삐삐는 린드그랜이 자녀들에게 들려주던 이야기를 글로 쓴 것이고 한다.
직접적 동기가 맘에 든다. 그래서 이렇게 황당하고 재밌는 이야기가 만들어졌을 것이다.
삐삐는 욕망의 화신이다. 누구가 가진 욕망을 삐삐의 행동을 통해서 대리만족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이런 동화도 반드시 필요했으리라.
하고 싶은대로 기준을 정해서 거짓말도 마음껏.
아이들의 세계를 이렇게 낙관하고 긍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생명은 그런 것이다.
= 차례 =
1. 엄마는 천사, 아빠는 식인종_ 7
2. 세상에서 가장 바쁜 발견가_ 25
3. 삐삐는 독신주의자_ 44
4. 어린이에게 학교가 필요한 이유 단 한 가지_ 58
5. 우리만의 비밀 장소_ 76
6. 못된 황소 길들이기_ 93
7. 서커스 단원 뺨치는 묘기_ 111
8. 도둑과 함께 춤을_ 130
9. 다과회에 데뷔한 꼬마 숙녀_ 145
10. 화재 신고는 삐삐한테_ 165
11. 생일 축하해, 삐삐!_ 179
옮긴이의 말_ 202
작가 연보_ 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