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보나라 치킨
대학가에서 알음알음 소문이 나고 있다는 까르보나라 치킨!! 지인으로부터 처음 이 음식명을 듣곤 '그냥 먹어도 어느정도의 느끼함이 있는 후라이드 치킨을 크림소스에 버무리면 더 느끼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때문에 별 기대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며칠전,,, 배달시켜 먹었던 순살치킨이 조금 남았길래 이참에 모험(?)삼아 까르보나라 치킨이란걸 만들어봤습니다. 까르보나라소스도 재료의 부담 없이 우유랑 치즈만을 이용해 우유크림소스로 만들었는데... '직접 경험해 보지 않고 그 맛을 판단하는건 금물!!'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상상밖의 즐거움을 선사했던 까르보나라치킨,,, 느끼한 맛도 별로 없고...맛이 너무 근사하더라구요!! 하여 앞으로 자주 만들것 같은 예감이 드는것이...ㅋ 특히 남은 치킨을 이용하면 만드는 방법이 몇배로 더 쉬워지고 남은치킨 재활용도 할 수 있어 더 좋은 치킨요리입니다.
까르보나라치킨 만들기 재료
순살치킨 200g 적양파 1/2개 청양고추 1개 * 우유크림소스 - 우유 240ml, 슬라이스치즈 2장
순살치킨 준비됐구요.
적양파는 얇게 썰어줍니다. 적양파가 없을 땐 일반양파를 썰어준 뒤 찬물에 담궈 매운맛을 빼주세요.
팬에 우유와 슬라이스치즈를 넣고 끓여주세요. 강불로 시작해서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 점성이 느껴질때까지 졸여 크림소스를 만들어주면 됩니다.
함께 넣은 슬라이스치즈의 염분때문에 저는 따로 소금간을 하지 않아도 됐지만 맛을 보아 싱거우면 소금 또는 파머산치즈가루를 넣어 주세요.
만들어진 크림소스에 청양고추와 순살치킨을 넣고 1분여 정도를 볶듯하며 골고루 섞어주고...
볼에 치킨과 크림소스를 담고 준비한 양파채를 올려주면 까르보나라 치킨 완성. 먹고 남은 치킨을 이용하니 정말 간단하게 만들어졌죠??
정통 까르보나라 소스엔 생크림이 들어가지만 아쉬운대로 우유에 슬라이스치즈를 넣어주면 생크림을 넣은것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잔머리레시피,,,ㅋ
까르보나라 치킨을 얇게 썰은 양파와 함께 먹으니 아삭하면서도 달큰한 맛이 올라오며 청양고추의 영향으로 언듯언듯 느껴지는 칼칼함,,, 느끼한 맛 별로 없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의 조화가 오묘하면서도 매력있더라구요.
'남은 치킨도 다시 보자!!' 할만큼 생각지도 못한 맛으로 저를 살짜기 긴장시켰던 까르보나라 치킨,,, 느끼할것 같단 선입견이 깨지며 그맛에 중독될 수도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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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맑음의 맛있는 수다!!! 원문보기 글쓴이: 맑음
첫댓글 오우..까르보나라 치킨이라니, 신메뉴인데요?
요전에 치킨 집에서 갈릭 치킨을 먹었을 때도 새로웠지만 이건 더 새롭네요~~
오호... 까르보나 치킨~ ^^ 따뜻하니 맛있을듯합니당~
지금 완전 배고픈데 너무 먹고 싶어요~
눈과 마음을 완전히 빼았는 치킨이네요... 아~ 먹고 싶다...^^
정말 먹고 싶네요..^^
ㅎㅎㅎㅎ우와 치킨을 까르보나라에~~~
너무 먹고 싶어요! ㅠ.ㅠ~!!!
와~~ 기발한 아이디어네요~ 담에 도전해보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