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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를 지나 부처 탄생지를 찾아가는 길이 참 아름답습니다. 호수 위에 놓인 길이고요.
이 길 끝에 하얀 건물이 있고 그 안에 탄생지와 발바닥이 찍힌 진흙석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건물안은 사진촬영 금지 구역입니다)
지난 부처님 오신 날 한국 불교신도들께서 연등을 설치하셨네요.
한글로 감회와 소원을 적을 글들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룸비니 관리청은 주변의 넓은 지역을 불교특구로 지정하고 각국의 불교당국에게 지역을 배분하여
각 국가의 특성이 반영된 절을 짓게 하였습니다.
그중 몇개만 보겠습니다.
독일사원이 가장 아름다워 보입니다.
일본사원은 마치 회교사원과 같이 백색의 원뿔형 모양을 하고 있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직선으로 만든 운하 끝에 위치하여 주변환경과 참 잘 어울립니다.
사진상 좀 작아 보이지만 가까이 가서 보면 매우 큰 구조물입니다. (질투심이 살짝..)
우리나라 절입니다.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3층 대웅전으로 높이가 40미터나 되는 매우 큰 절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공사가 90% 진행하다 중단된 상태입니다.
현지인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니 사람들이 오지 않아서 그렇다고 합니다만
너무 계획성이 없이 준비하지 않은 결과가 아닌가 추정해 봅니다.
빨리 잘 마무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996년에 착공하여 2017년에 단청공사까지 완료되었으나 아직 개원을 못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살지 않는 집이 빨리 훼손된다 하듯이 한국사원이 많이 낡아 보입니다.
빠른 완공과 개원을 희망하며 그 앞에서 기녕사진을 낭겨 봅니다.
다음은 네팔사원입니다. 붉은 벽돌로 특별한 화려함없이 담백한 느낌을 줍니다.
불교 발상지에서 초기 절은 이렇게 간결하게 검소하게 치장없이 시작되었나 봅니다.
불교가 퍼져 나가며 특히 소승불교로 발전되면서 캄고디아ㆍ미얀마ㆍ라오스ㆍ태국 등에서 보듯이
오늘 날의 절 꾸미기 화려함이 시작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싱가폴, 미얀마 절도 멋집니다.
그리고 중국 절은 규모도 매우 크고 화려합니다.
캄보디아, 태국 등 절도 참 정교하고 아름답습니다만
날이 더워 차를 타고 지나가며 감상을 하여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사원안을 다니다가 발견한 원숭이 가족이 참 귀엽고 행복해 보입니다.
기원전 6세기에 탄생하신 부처의 탄생지를 찾아 불교의 심오함과
각 지역별로 다른 절의 건축양식 그리고 유구한 역사를 다시 한번 살펴 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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