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를 밝히는 요셉 45:1~5
1 요셉이 시종하는 자들 앞에서 그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소리 질러 모든 사람을 자기에게서 물러가라 하고 그 형제들에게 자기를 알리니 그때에 그와 함께한 다른 사람이 없었더라
2 요셉이 큰 소리로 우니 애굽 사람에게 들리며 바로의 궁중에 들리더라
3 요셉이 그 형들에게 이르되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니이까 형들이 그 앞에서 놀라서 대답하지 못하더라
4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이르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5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 45:6~15
6 이 땅에 이 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 년은 밭갈이도 못하고 추수도 못 할지라
7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8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9 당신들은 속히 아버지께로 올라가서 아뢰기를 아버지의 아들 요셉의 말에 하나님이 나를 애굽 전국의 주로 세우셨으니 지체 말고 내게로 내려오사
10 아버지의 아들들과 아버지의 손자들과 아버지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가 고센 땅에 머물며 나와 가깝게 하소서
11 흉년이 아직 다섯 해가 있으니 내가 거기서 아버지를 봉양하리이다 아버지와 아버지의 가족과 아버지께 속한 모든 사람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나이다 하더라고 전하소서
12 당신들의 눈과 내 아우 베냐민의 눈이 보는 바 당신들에게 이 말을 하는 것은 내 입이라 13 당신들은 내가 애굽에서 누리는 영화와 당신들이 본 모든 것을 다 내 아버지께 아뢰고 속히 모시고 내려오소서 하며
14 자기 아우 베냐민의 목을 안고 우니 베냐민도 요셉의 목을 안고 우니라
15 요셉이 또 형들과 입 맞추며 안고 우니 형들이 그제서야 요셉과 말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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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요셉이 정을 억제하지 못해 형제들 앞에 자신을 알리고 큰 소리로 웁니다. 놀라서 말 못 하는 형들에게 요셉은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자신을 미리 보내신 것이라고 말하며 그들을 안심시킵니다. 그리고 남은 흉년을 대비해 아버지를 모셔 오라고 말합니다. 요셉과 형제들이 서로 안고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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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에게 살해 위협을 당하고 노예로 팔려 애굽으로 와서 10년이 넘는 노예 생활과 감옥 생활을 겪었던 요셉은 형들을 만나기까지 22년이라는 시간 동안 자신의 인생을 통해 하나님이 성취하신 구원 역사를 바라보고, 자신이 겪었던 아픔과 고난의 뒤에 하나님의 선한 목적이 있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이 자신뿐 아니라 형들의 삶에도 역사하셔서 이기적이고 무자비했던 형들을 진실하고 희생적인 모습으로 변화시키신 것을 봅니다. 그리고 형들과 진정한 화해의 관계를 맺게 된 기쁨과 감사로 눈물을 흘렸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인류의 역사 속에서 점진적으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더 풍성하게 계시해주시고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하신 구원 역사를 보면서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돌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우리 각자가 예수 십자가 복음을 듣고 믿어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교회로서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리게 된 것을 돌아볼 때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은혜를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흉년으로 인해 죽게 된 이스라엘에게 생명을 주셨을 뿐 아니라 깨져버린 그들의 관계를 회복시키셔서 서로 사랑하고 희생하는 관계로 세워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죄로 인해 죽었던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생명을 주셨을 뿐 아니라, 자기 자신의 만족과 욕심만을 위해 살아가던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 한 가족으로 연합시켜주셔서 비로소 서로를 사랑할 수 있는 존재로 거듭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신 이 모든 일들을 기억함으로 하나님께 기쁨과 감사의 찬양을 올려드리고, 교회 안에서 친밀한 교제와 섬김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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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하나님께서 앞서 보내셨다
요셉과 형들의 만남은 온몸에 전율이 느껴지게 합니다. 요셉은 자신에게 아버지와 생이별을 하고 노예의 삶을 살게 한 원수 같은 형들을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요셉은 그 모든 문제를 하나님의 은혜안에서 용서하였습니다. 그의 말속에 하나님의 섭리하심의 위대함을 봅니다. 악한 형들이 자신들의 이기심으로 행한 일을 하나님의 전능하신 섭리로 애굽의 총리가 되게 하셨고 나아가 가족들을 구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요셉은 이 하나님의 섭리의 은혜를 인정하기에 지금 용서할 수 있습니다.
그는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앞서 자신을 보내셨다고 말입니다. 이러한 바른 관점을 가져야 합니다. 사람은 악하지만 그 악한 사람의 게획에 하나님께서 그대로 당하게 내버려 두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그가 어떤 어려움을 당해도 하나님께서 그분의 계획대로 세우시기 때문입니다.
묵상하기
나는 하나님의 섭리의 전능하심을 믿고 고백하며 사는가?
2.5년이나 남은 흉년
요셉은 주저없이 아버지 뿐만 아니라 모든 형제들이 다 애굽으로 오도록 초청합니다. 용서는 하고 인색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받은 복을 주저없이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은혜받은 자의 선한 행동을 우리는 보고 있습니다. 자신이 받은 것을 진정한 은혜로 느끼는 사람은 결코 인색하지 않습니다. 풍성히 나눌 수 있는 영적인 여유가 있습니다.
말의 용서가 아니라 진정한 용서의 참 모습을 요셉은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요셉과 같이 영적인 여유로움을 가지는 믿음의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묵상하기
은혜 받은 자로서 포용과 여유를 가지고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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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15 주권적 섭리를 인정하는 믿음의 사람
말씀요약:
요셉이 드디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다. 형들은 엄청 놀란다.
요셉은 당신들이 나를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말라고 위로한다.
하나님께서 생명을 구하려고 당신들 앞에 보내셨고, 당신들이 보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내셨다고 고백하므로 형들을 안심시킨다.
아직 흉년이 다섯 해가 남았으니 아버지를 모시고 와라 내가 봉양하겠다고 한다.
베냐민과 또 형들과 입 맞추고 안고 울며 서로 용서하고 화해한다.
묵상:
두 번에 걸친 요셉이 형들에 대한 시험이 있었다.
첫번째 요셉이 은잔을 형들 모르게 베냐민의 짐 속에 넣어서 한 시험 이였다.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맺었는가 하는 시험이었다.
두번째는 베냐민만 남겨두고 가라는 시험 이였다.
인간관계에서 다른 형제들과 서로 사랑하면서 사는가 하는 시험 이였다.
형들은 두 시험을 모두 훌륭하게 잘 마쳤다.
요셉이 드디어 그 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궁중에 들릴 정도로 방성대곡을 한다.
그리고 나는 요셉이라 라고 자기의 정체를 분명하게 밝힌다.
형들이 얼마나 놀랐을까? 얼마나 두려웠을까?
채색옷 입었다고 꿈 자랑한다고 아버지에게 고자질 한다고 미워서 애굽에 팔아버렸던 형들
총리가 되어서 자기들 앞에 있으니 기절초풍할 노릇이 아닐까?
총리의 은잔을 훔친 죄인으로 잡혀 있는 꼴이 얼마나 두려웠을까?
충격도 이런 충격이 없을 것이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고 사지가 벌벌 떨렸을 것 같다.
이 때 요셉의 행동이 참 감동이다.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 셨나이다.(5)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 이시라(8)라고 고백하며 위로한다.
원수를 은혜로 갚는 모습이다. 요셉의 일 평생의 신앙의 여정의 요약인 것 같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바로 이 말씀의 적용이다.
적용:
하나님의 섭리를 통하여 삶을 해석 할 줄 아는 안목, 요셉을 통하여 배우는 큰 교훈이다.
구덩이에 던져져도 노예로 팔려도 감옥에 있어도 요셉은 수많은 난관과 역경 속에서도 결코 원망하지 않았고 그 입술에 불평 했다는 내용이 전혀 없다.
하나님이 삶의 주인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룸을 믿고 내 입술에 불평이 없고 누구를 향해서든 원망이 없어야 겠다. 내일 하루 원망하거나 불평하는 말을 하지 않겠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요셉의 삶을 다시 한번 돌아 봅니다.
드디어 자신의 정체를 이야기 하는 요셉을 봅니다.
당신의 절대적인 주권을 삶에서 인정한 믿음의 한 사람을 봅니다.
내 삶이 주인도 당신임을 고백합니다.
내 입술에 원망이 없게 하시고 내 삶에 불평이 없도록 도와 주옵소서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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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5-8절 모든 일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롬 8:28). 요셉에게 닥친 감당할 수 없는 고난과 억울한 일들도 결국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큰 그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요셉이 이해할 수 없는 고난 앞에서 원망만 하거나, 무기력하거나, 두려워 숨지 않도록 도우셨습니다. 그리고 늘 주님만 의지하며 분투하는 요셉과 함께하시고 그를 형통케 하셨습니다. 주님은 이제 그를 통해 야곱 족속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믿기지 않는 고난을 더 큰 믿음으로 헤쳐나갈 때, 하나님은 믿음의 분투를 승리로 이끄시며 놀라운 은혜로 답하십니다.
내게주시는교훈은무엇입니까?
1-5,15절 요셉이 자신을 감추고 형들을 시험한 것은 형들과 진정으로 화해하려는 뜻이었습니다. 형들의 진심을 확신하지 못한 채 섣부르게 용서하고 화해한다면, 아마도 마음 한편에 형들에 대한 의심을 간직하며 살았을지 모릅니다. 형들도 마찬가지로 요셉의 용서를 확신하지 못하고 늘 두려움을 품고 살 것입니다. 그래서 요셉은 자신을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소개하여 그들의 숨은 죄악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죄의 쓴 뿌리를 적당히 덮어둔 채 하나님과 교제할 수 없고, 서로 온전히 교제할 수도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누구나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나 건드리고 싶지 않은 상처를 덮어두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덮어둔 상처는 필히 몸을 상하게 합니다. 덮어둔 허물이나 죄 때문에 참된 사귐에서 멀어진 사람이 있다면, 먼저 용기 내어 다가가보십시오.
5-13절 요셉은 여러 고난을 통해 열어주신 길 위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뜻이 ‘생명을 구원하시려는’(5,7절) 하나님의 섭리임을 깨닫습니다. 이런 깨달음이 없다면, 그는 단순히 ‘애굽의 통치자’(8절)가 된 것으로 꿈을 이루었다 여기고, 형들이 그 앞에서 절하는 것으로 만족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더 큰 그림을 보았기에, 그가 애굽의 통치자가 된 것마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에 지나지 않음을 알았습니다. 주님의 뜻은 그저 나 한 사람 잘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더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하시려고 내게 베푸신 은혜가 무엇인지 묵상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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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길<성령님 365 묵상, A.W.토저>
십자가의 길을 피하지 말라.
신앙의 길이 편한 길이라고 착각하지 말라.
당신에게 영적 능력이나 신령한 열매가 없어도
당신의 등을 두드려주며
편안히 잠들 수 있게 해주는 교회를 좇아다니지 말라.
「홀리스피리트」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눅14:27)
큰 위로<기도명언 365 묵상, E. M. 바운즈>
인생의 모든 사건 가운데
하나님을 발견한다면 그 위로가 얼마나 클까!
슬프고 상한 영혼이 불행 속에서
하나님의손길을발견한다면그안도감이얼마나클까!
슬픔에 싸인 마음이 기도로 가벼워진다면
그 얼마나 큰 위로일까! 《기도해야 산다》
"우리가환난 당하는 것도 너희가 위로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요 우리가 위로를 받는 것도 너희가 위로를 받게 하려는 것이니 이 위로가 너희 속에 역사하여 우리가 받는 것 같은 고난을 너희도 견디게 하느니라" (고후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