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설악산 공룡능선 조난사고
출처: 도탁스 (DOTAX) 원문보기 글쓴이: 오래전그날 |
겨울산은 해가 빨리 떨어지고 길이 눈에 묻혀서 이동속도가 2배나 더 느려집니다
아는 길도 눈에 덮히면 헷갈리고 엉뚱한 길로 가서 헤메기 싶상
거기다 미끄러워서 다치기도 쉽고 아이젠이 끊어지거나 잃어버리면 꼼짝도 못하는 상황이 됨
년초에 겨울산들 많이 가시는데 항상 짧게 코스 잡고 일행과 같이하며 방한옷과 손난로, 각종 장비들 철저히 준비해가야합니다
산아래에선 바람도 안불어서 따듯하고 눈도 녹은듯하지만 산위로 갈수록 강추위에 바람에 키만큼 쌓인 눈으로 사고 나기 싶상임
첫댓글 겨울산 진짜 무섭죠.
특히 공룡능선은 악명 높고요.
한때 지리산 설악산 누비고 다녔었는데 지금은 동네 뒷산만 매일 타네요.
무섭네요~
옛날이야기지만 동계때에 지금도 잘 새겨들어야 할 생존관련 중요한 정보네요~감사합니다.
생존에 직결되는 체온유지, 올겨울 특히 실감하고 있습니다. 글 잘 보았습니다. 돌아가신분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산에 갈땐,특히 겨울산은 긴장하고 준비를 충분히 하고갑니다.
만에 하나 겨울산에서 며칠 조난당해도 버틸 식량,방한의류,간단한 쉘터(혹은 비상시 쉘터로 사용 가능한 판초우의),태양광충전기(통신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함)등등..
첫째 체온유지 둘째 휴대폰 통신가능상태 유지 셋째 식수...
아래는 본문 사고 영상입니다.
https://youtu.be/U2HAlou42a0
PLAY
안타깝습니다.
눈 덮인 겨울산에는 가지 않는게 상책입니다
너무 안타까워요 ㅠ
겨울 산행은 동네 뒷산을 가더라도 든든하게 챙겨 가야 합니다.
아이젠과 각종 방한 용품은 필수입니다.
산행 몇번 해봤다고 겨울철의 동네 뒷산이라고 무시하며 쉽게 보는 경향을 가진 분들이 많아요
제가 20대 때 첫 겨울산을 태백산으로 갔거든요. 아무 정보 없이. 일행들이 있긴 했는데.
등산화 그런거 없었어요. 체력도 좋은 편이 아니어서 옆에서 거들어 주는 동생들 덕분에 잘 올라가서
눈 구경도 하고 점심도 라면 끓여서 먹고.
제주도 한라산 설경을 느끼기 위해 만반의 준비물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준비하고 신혼여행때 갔다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목표는 높은곳이었는데 막상 올라가니 맨 처음 화장실나오는 휴게소? 같은곳에서 다시 돌아오기로 결정했습니다. 시간이 참 오래걸리더라구요. 설산은 정말 조심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