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13(월)
겨울이어서 싸늘함이 좋고
햇살이 더 그리운 오늘은 종강일~
언제보다 정겨운 미소가 오가는 아침
강의실에 모여 따끈한 커피향을 올리는 월욜
언제나 이런 모습으로 2021년 한해를 만들었으리라 기억된다
교수님과 행정실에 들려 올해 처음 준비하셨다는 평생교육원 수료선물과
수료증을 받아 강의실에 들어서니
유난히 밝은 의상이 상큼한 모두의 여유로운 차 한 잔에 남은 학기 ~
교수님의 밝으신 모습도 창을 넘어 들여다보는 맑은 햇살이 좋다
종강의 공백마저 채우시는 교수님의 첫 시간 마음다지기로 시작하셨다
제 456 호 [실학단상7]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1762~1836)
결국은 사람이요, 살림이다.
--일의 관건은 사람[人]에 있고, 살림[財]에 있다.
왕이 수행할 정치의 과제가 무엇인가?
다산은 고전의 ‘지인(知人)’과 ‘안민(安民)’에 주목했다.
“사람을 알아보는 것은 명철함이니 인재에게 관직을 줄 수 있고,
민을 편안케 하는 것은 은혜로움이니 민이 이를 마음에 품는다.
명철하고 은혜로우면 나랏일이 무슨 걱정이겠는가.“<상서고훈>
‘지인’의 핵심은 관직 주는 것을 공정하게 하는 것이요,
‘안민’의 핵심은 공적 부담을 줄이는 것이다.
다산은 말했다. “나라를 다스리는 큰 정사(政事)가 둘 있는데,
‘용인(用人, 사람 쓰는 것)’ 이재(理財), 살림살이).다“
(<대학공의>) <경세유표>의 내용도 그것이다.
*저서:
수령의 부정을 막기 위해 쓴 <목민심서>,
치도의 방책을 제시한 <경세유표>
공정한 형벌을 위한 <흠흠신서>
그리고 나라를 살찌울 경제관계의 저술들이다.
특히 <목민심서>는 자신이 곡산부사로 있던 때의 경험과
강진의 농촌현실을 겪으면서 쓴 것으로, 불후의 명저로 꼽힌다.
※ 목민심서 : 다산 정약용이 전라도 강진에서 18년간 귀양살이를 하고 있던 중에
집필하여 57세인 1818년에 완성했는데 그가 학문적으로 가장 원숙해가던
때에 이루어진 정약용 사상의 정수인 (경세유료, 목민심서, 흠흠신서)의 핵심이 되 는 책으로 “인민을 보호하지 못하면 아무리 요순의 법이라도 실시할 곳이 없을 것 이다“라는 관점에서 눈앞에 병들어 죽어가는 백성들을 긴급히 구호한다는 취지로 엮은 정약용 사상의 정수를 담은 저술이다
정약용의 탁월한 분석과 사례조사가 조선 후기 경제사. 사회사. 문화사 연구자들에 게 소중한 사료의 역할을 했음은 물론이다 그런 까닭에 현대에 이르러서도 조선의 사회상을 속속들이 구체적으로 그려낸 인문학의 고전으로 절체절명의 시대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한 경륜이 가득 담긴 탁월한 사상서로 인정받고 있다.
하이쿠
하이쿠는 우리나라 말로 배구(徘句)라고 하며 일본 고유의 단시형(短詩形)
5.7.5의 17음(音)형식으로 이루어진다
특정한 달이나 계절의 자연에 대한 시인의 인상을 묘사하는 서정시다
일본 시 문학의 일종으로 일반적인 하이쿠는 계절을 나타내는 단어인 키고(季語)와 구의 매듭을 짓는 말인 키레지를 가진다. 하이쿠를 짓는 사람은 하이진(俳人)이라고 부른다.
마쓰오 외에 고바야시 잇사, 요시, 부손등이 유명한 하이쿠 시인이다.
<봄의 하이쿠>
외로움에
꽃들을 피웠는가,
산벚나무야 부손
흰 팔꿈치 펴고
선승이 조는구나,
초저녁 봄날 부손
홍매는 피고
본 적도 없는 이를 연모하네
주렴 너머로 부손
꽃그늘
아래선 생판 남인 사람
아무도 없네 잇사
돌아가신 어머니,
바다를 볼 적마다
볼 적마다 잇사
매화 향기에
아침해 불끈 솟는
산길이로다 바쇼
얼마 동안은
꽃 위에
달이 걸린 밤이겠구나 바쇼
교토에 있어도
교토가 그립구나,
소쩍새 울음 바쇼
<하이쿠 가을>
가는 봄이여
새 울고 물고기의,
눈에는 눈물 바쇼
한 지붕 아래
유녀 함께 잤다네
싸리꽃과 달님 바쇼
마른 가지에 가을
까마귀가 앉아 있네
가을 저물녁 바쇼
*하이쿠의 봄 작품과 가을 작품을 감상하는 좋은 시간으로 강의를 마치셨다
2부 수료증 전달식
예년에는 1년 수료였는데 올해부터는 학기 수료증이 나왔다
총13명 전원이 수료증을 전달받게 되었다
한사람씩 수료증과 학교 선물을 전달하시는 교수님과 모두 인증샷을 남겼다
언제나 싱그럽고 활기찬 희정총무님의 특별선물 에코백을
모두에게 한개씩 선물해주었다 산뜻한 에코백 정말 잘 쓰겠습니다
수료증 전달식이 끝나고 우리의 사랑하는 교수님에게
이번학기 막내 노수훈샘이 수고하신 교수님에게 모두를 대표해서 아름다운
꽃다발 전달을 하였다
꽃보다 아름다운 교수님의 밝은 미소(!)
멋지고 아름다운 교수님 사랑합니다(♡)
이어 뜻하지 않았던 샘들께서 저에게 주신 감사의 마음이 있었는데 뜨거운 가슴이
울컥한 순간 이었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3부 회식
이번 동인지 제목선정으로 67대 1의 영광에 선정된 임병옥샘 축하 축하***
종강 회식 턱을 준비하셨다
<산수화> 한정식에서 거하게 차려진 점심~ 정말 즐겁고 편안한 파티가 되었다
병옥샘 멋진 회식 감사하고 축하드립니다
후식은 회비 커피타임에 달달하게 나누는 시간으로 2학기 종강을 마쳤다
모두모두 한해 무탈하신 아름다운 한해 즐거운 시간 되었습니다~^^
첫댓글 한 학기 종강을 하고 수료식까지 잘 마쳤습니다. 가천반 수강생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점심을 대접하신 임병옥 선생님과 에코백을 선물해주신 서희정 선생님, 감사합니다.
수업내용과 사진을 잘 정리해서 올려주신 하복례 회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교수님
끝나지 않고 있는 코로나의 힘겨움에
새벽을 홀로 기도로 모두의 힘이되신
그 사랑으로 이렇게 종강의 보람된 날
모두 미소로 함께 하였습니다
수고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언제나 활기넘치는 가천시창작반, 수료식 축하합니다.
아름다운 교수님과 선생님들의 멋진 모습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천시창작반 파이팅!
녹야 샘
부산의 시간 잘계시지요?
방문하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여러가지로 어려운 시기
교수님의 수족이 수난 격어 걱정되는 한 학기였지만 무사히 마치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한결같이 멋진 강의와 그날의 좋은 글을 챙겨 주신 교수님, 회장님의 노고, 문우님들의 열성은 마치는 날까지 모두에게 '행복의 꽃다발' 안겨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주샘
선배님들 든든함은 코로나의 빈틈도 비껴가지 않았나 합니다
변함없으신 교수님 사랑하심의 아름다운 함께하심 정겨운 모습이십니다~^^
일상이 멈춰있던 힘든 시간을
멋스러운 문학으로 채워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일인 다역으로 가천 시창작반을
순조롭게 운영해주신 회장님
고마웠습니다.
현재 진행형인 팬더믹 시국에
문우님들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정란샘
늘 이맘때면 아쉬움이
크게 다가오는 서늘함입니다
윌욜 동무되어 오는길이 좋았습니다~^^
@허복례 회장님~~~
꼼꼼하게 정리하신 수업 내용과 사진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