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그리고 터키....
이 두가지 때문에 선택한 영화였습니다. ㅋㅋ
스토리는 정말 진부해요.
거의 모든 게 예상했던 대로 착착 맞아들어가지요.
거리의 악사 중 한 명이었던 아빠가 각혈을 하고 돌아가시자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가 된 작은아빠에게 가게 되었는데...
예상했던 대로 작은아빠는 엄청 성격이 예민하고 8살 조카 오즐렘을 키우고 싶어하지 않죠.
과거로 돌아가,
오즐렘의 아빠와 작은아빠는 슬픈 기억을 갖고 있어요.
새아빠에게 폭력을 당하던 끝에 이탈리아행 배표를 구해 도망가는데
오즐렘의 아빠가 작은아빠를 혼자 보내는 거죠.
이를 버림받았다고 생각한 작은아빠- 어쨌든 그는 이탈리아에 가서 바이올리니스트로 대성공을 하고
멋진 아내도 얻었죠.
작은 아빠는 자신 외에는 아무 것도 보지 못하는 남자.
가족이 되는 법을 모르는 남자.
결론은 예상했던 대로 해피엔딩.
뭔가 어설프고 촌스럽고 그런 영화지만, 그래서 웃음이 나면서 재밌게 봤던 것 같아요.
물론 음악도 한몫했죠.
8살 꼬마 오슬렘도 귀여웠고...
터키 영화- 세련미와는 거리가 머네요.
첫댓글 터키 영화는 그러고보니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터키식 신파인가봐요.
예, 완전 신파. 보면서 얼마나 웃었는지...그래도 so 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