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6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큰 화재가 나 16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국민의 기본적인 생명권도 지키지 못하는 무능한 정부의 국정운영 방식에 화가 치민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화재 발생 현장인 밀양 세종병원을 찾아 "제천화재참사 현장 유족의 울부짖는 모습이 아직 가시지 않았는데 그 동안 문재인 대통령은 무엇을 했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의 큰 사과와 청와대와 내각 등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언제까지 말로만 떼울 수 있겠냐. 말을 잇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식사하면서 (지방선거에서) 부산·경남 다 좋고 대구도 접수해 보수정당 정치궤멸만 꿈꿔왔던 이 정권이 얼마나 국민에게 소홀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단면이 바로 밀양 세종병원 화재참사 현장"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작은 밀양시가 이렇게 큰 사고를 제대로 수습하고 유족의 아픔을 달랠 여건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오늘 총리도 이 자리에 왔으니 정부 차원에서 수습과 향후 수습에 대한 모든 뒷바라지를 (당에서도)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함진규 정책위의장, 홍철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김상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김성원 원내대변인, 엄용수 의원 등 당 밀양화재 대책단과 함께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한 뒤 구조된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밀양 윤병원으로 이동했다.
첫댓글 ㄱㅅㄲ들 정치에 목숨을 거는구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