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교화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2-82. 송화 정기문
정기문(호 송화)이 일찍이 무진년(개도55년 1928년) 정월 15일 밤에 한 꿈을 얻으니, 성사님을 모시고 높은 산에 올라가서 종이로 만든 연을 날린즉 성사님의 연과 기문의 연이 쌍으로 떠서 하늘 가운데에 이르는지라.
이것을 보고 꿈을 깨서 그 연고를 알지 못하였더니 2~3일 후에 사택에 이르러서 성사님께 고하니, 말씀하시기를 “즐겁도다, 인연이로다!” 하시고 글을 주시기를 “이룰만한 일이 도에서 나오니 글에 터를 잡은 인생이여!
검은 돌에 약이 있거늘 사람을 살리는 즐거움이로다. 푸르고 흰 것으로 산에 돌아가서 조상의 원을 합하도다. 비유로 하면서 흥으로 함이라” 하시다.
또 계유년(개도60년 1933년) 정월에 기문이 총회에 참석하였더니 성사께옵서 좌우 선화부에 대하여 명하시니 그때 명령이 오히려 지금까지 소연하게 귀에 있도다.
무엇인가 하면 “좌령의 부작과 우령의 부작에 중령은 비어 있는 고로 태상태상무상자암께서 때를 돕고 때를 도우니 문득 곡부曲阜에 집을 지음이 가하도다 . 한 사람은 나가서 서고 두 사람은 들어가서 앉으니 나가고 들어간 세 사람은 알지 못하겠다. 시에 이르기를 ‘왼쪽 어깨에는 모기가 붙어 있음에 밤에 글을 읽음이 마땅하고, 오른쪽 겨드랑이에는 빈대가 감춰져 있음에 낮에 밭을 갈음이 가하도다. 반쪽의 땅 뽕나무밭 열 가운데 하나둘의 중심을 보지 못하고 가고 옴이 성글도다. 누런 땅 열에 하나둘을 알고자 할진대 옳다 하고 그르다 하는 것이 이허중 쾌로다’하니라” 하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