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방스에서 모든 색은 바래져 있다
붉은색, 노란색, 파란색.. 모든 색은 세월 속에서 바래져 있다
원색은 도발적이고 노골적이므로 금지.
해바라기, 라벤더, 양귀비의 원색은 그러나 양해된다. 자연이므로..
프로방스의 풍경은 곧 시다
그림이다
교향악이다.
풍경 속으로 세잔과 고흐, 모네, 샤갈이 보이고 모차르트와 비발디의 선율이 노닐고 있다
바램의 미학, 프로방스에서의 짧은 여정을 사진으로 기록해 봅니다
주로 빛이 강한 시간에 촬영해 노출과 측광에 애를 먹었습니다. 그냥 기록으로 봐 주시길..
Eze(에제) 모나코 인근의 작은 언덕마을.
언덕 정상에는 공원(선인장식물공원)을 조성해 놓았다. 지중해와 니스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니스의 마세나광장
니스 해변. 지중해에 있는 프랑스의 대표적 휴양지
아를(Arles). 고흐가 즐겨 찾던 카페-"Cafe la Nuit(밤의 카페)" 일명 '노란카페'라고 불리운다
시청사광장에 있는 오벨리스크
생 트로핌교회(Eglise St. Trophime) 로마네스크양식으로 중세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시청사광장
원형경기장 옆길
원형경기장
기원전 1세기 로마시대 때 투기장으로 건립된 것. 2층으로 되어 있고 60개의 아치가 있다
라벤더 밭
아를에서 고흐드(Gorde)로 이동하는 길가에 라벤더가 무리지어 피어 있다
몽환적인 해바라기 밭에서 한 사진가가 작업하고 있다
"풍경은 화가가 그려낸 순간 존재한다. 자연은 시시각각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이다"
인상주의파의 거장 모네가 했던 말인데 사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이 곳에서 라벤더는 큰 산업이다. 라벤더 농장에 도처에 있다
발렁솔(Valensole) 마을
라벤더 관련 제품을 팔고 있는 농가의 창고
발렁송마을
프로방스를 흠씬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중세 분위기의 광장 분수가에 여신(?)이 앉아 있다
마을 중심의 분수 주변의 풍경이 아주 포토제닉하다
발렁솔에서 무스띠에 생 마히로 가는 길. 또 라벤더와 해바라기..
한 소녀가 해바라기 내음을 맡고 있다
베흐동 계곡을 끼고 있는 호수, Lac de Saintes-Croix(쌩뜨크화 호수)
1971년~1974년 댐건설로 형성된 인공호수인데 물빛이 환상적이다
에메랄드색의 물빛이 더없이 아름답다
베흐동(Verdon)강 협곡에서 보트를 타고 즐기는 현지인들
무스띠에 생 마히(Moustier-Saints-Marie) 마을. 동화처럼 아름다운 마을이다
마을 한가운데 여러 폭포가 흘러 내린다
무스띠에 생 마히 중심가
고흐의 작품 '해바라기'와 많이 닮았다
모나코 왕궁 주변의 작은 해변
모나코 대공 궁전
모나코는 엄연한 독립국가이다. 면적 2평방킬로로 바티칸 다음으로 작은 나라. 인구는 4만명도 안된다
현 대공인 레니에3세가 1956년 유명한 미국배우 그레이스 켈리를 왕비로 맞이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대공궁전 광장
모나코항 전경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의 초상이 인테리어가구점 쇼윈도우에 놓여져 있다
헐리우드스타에서 왕비가 된 여인. 1982년 교통사고로 53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등진 비운의 스타이다
모나코 요트 정박장
이번 프로방스여행은 4박5일의 짧은 일정으로 프로방스의 핵인 액상프로방스(Aix-en-Provence), 아비뇽(Avignon),
레 보 드 프로방스(Les baux-de-Provence), 마르세이유(Marseille) 등을 보지 못했습니다.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열흘 이상 프로방스만 둘러 볼까 합니다. 꿈은 이루어진다!
첫댓글 세상은 넓고 갈 곳은 많아도
꿈을 이루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붕새님의 렌즈에 투영된 아를르의
소녀가 고흐의 해바라기와 라벤다
를 유혹합니다
하늘이 반사된 쪽빛 호수와
가는 곳 마다 오벨리스크를 세운
이슬람들의 잔재가 아이러니하게
멋진 예술입니다
검투사들의 부딪히는 쇳소리와
살기위한 몸부림이 사라진 로마의
슬픔입니다
붕새님!
시간, 돈, 여건....
세월은 살 같고 여전히 이루어질
꿈만 꿉니다
멋집니다 님의 삶이^~^
카르페 디엠(Carpe diem) 정신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ㅎㅎ
얼레지님도 반드시 꿈을 이룰 것으로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작품 하나하나 아름답습니다.
보기만해도 힐링이 됩니다.
요즘 서울은 재난수준의 더위랍니다.
그늘만 들어가면 쾌적한 유럽의
여름이 부럽습니다.
저희도 카르페 디엠 정신으로
살고 싶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디엠님 닉네임 자체가 그런데 바깥어른과 같이 닉 처럼 살아 가셔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