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의 부종 및 피로감 그리고 하지정맥류 예방 및 증상 완화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입니다.
특별한 치료 없이 간편하게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부종은 물론 저림, 당김, 경련, 중압감, 피로감 감소 및 하지정맥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제품인데요.
오늘은 이 하지정맥 압박스타킹을 언제 어떻게 착용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환자분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간혹 착용에 따른 불편함만 호소하시는 예도 있는데요.
착용 후 불편함을 호소하시는 경우의 대부분이 올바르지 못한 제품을 선택하고 잘 못 착용했기 때문입니다.
“ 하지정맥 전용 압박스타킹 !! 바르게 착용해야 그 효과도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
제품을 선택은 물론 착용하는 방법을 모르고 착용을 한다면 오히려 ‘역효과’만 가져다줍니다.
그래서 많은 분께서 궁금해하시는 압박스타킹의 선택 및 착용에 대한 안내를 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 제품의 선택 ]]
국제적인 규격에 알맞은 제품은 class2(20~30mmHg) 제품입니다.
의료용 압박스타킹의 사이즈는 일반적으로 S / M / L / XL (혹은 SS~XXXL 까지) 가 있으며, 발목 / 종아리 / 허벅지 의 ‘둘레’를 기준으로 - 제품 포장 용기 혹은 안내서에 사이즈 조견표 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무조건 강한 힘과 압력으로 조인다고 해서 혹은 한 사이즈 작은 제품을 선택한다고 해서 증상 완화 혹은 예방 효과가 더 뛰어나거나 좋은 것은 아닙니다.
본인 체형 조건에 딱 알맞은 제품이 가장 좋으며, 갑갑한 느낌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경우라면 한 사이즈 큰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용도에 따라 종아리 / 허벅지 / 팬티 타입으로 종류가 나누어져 있습니다.
하지정맥류가 없거나 아주 초기 혹은 종아리의 단순 피로감 및 부종만이 나타난 경우에는 [종아리 타입]을 착용하는 것이 좋고
하루 종일 서서 일하거나 수술을 받은 경우 혹은 다리 전체의 피로감 및 저림, 경련이 나타난 경우에는 허벅지 or 팬티 타입이 적합한 선택이 됩니다.
간혹 발등이 없고 발목부터 시작하는 제품들을 구매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반드시 발등을 덮는 제품을 구매해야 합니다.
압박스타킹에 있어서 핵심은 ‘발목부터 종아리까지’로, 발목부터 제대로 압력을 주기 위해서는 발등부터 덮어주는 제품이어야 합니다.
“ 발등이 없는 제품은 혈류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그리고 관련 제품들 중에는 강압 / 중압 혹은 데니아(140 혹은 200데니아 등) 라고 표기 되어 있는 제품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만, 이는 병원에서 사용되는 국제 규격의 제품으로 볼 수 없습니다.
★ 공인된 제품을 가장 손쉽게 구매하는 방법은 병원에서 처방받는 것입니다.
▷ 2016년 10월부터 하지정맥류 치료 및 초기증상 완화에 예방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은 건강보험이 적용되기에, 보다 경제적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 제품의 착용 ]]
1. 기본적으로 잠자는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 동안 착용을 원칙으로 합니다.
잠자는 시간 및 누워 있는 상태는 다리와 심장의 높이가 수평이 되기에 혈액순환이 가장 원활히 이루어지는 조건이 됩니다.
따라서 굳이 ‘수면용’을 구분할 필요가 없으며, 운동 시에는 선택적으로 착용하셔도 무방합니다.
가장 신경 써야 착용해야 하는 부분은 [발목부터 종아리 까지]입니다.
1차적으로 발목까지 먼저 착용한 후 발뒤꿈치를 잘 맞추고 발목부터 무릎 바로 위까지는 최대한 당겨서 착용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발가락 부분은 편안하도록 느슨하게 조정해주고 허벅지 부위는 많이 당기지 말고 편하게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허벅지 타입 제품들의 경우 활동 중에 흘러내리는 경우가 빈번한데 이는 제품이 잘못된 것이 아니기에 수시로 다시 올려주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이는 제품이 커서 흘러내리는 것이 아닌, 허벅지 부위는 많은 압력이 가해지면 안 되기에 느슨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스커트를 주로 착용해야 하는 여성분들이라면 팬티 타입의 스타킹이 더 편할 수 있습니다.
[[ 제품의 유지 ]]
1. 매일 착용하는 만큼 ‘세탁’이 가장 중요한데요, 울샴푸 혹은 세숫비누로 가볍게 주물러 주듯이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세탁 후 가볍게 비틀어 짜지 말고 가볍게 주물러 주듯이 짜주고 자연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밤에 세탁하여 아침에 착용하시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3. 오래 착용하고 많이 빨수록 탄력은 떨어지게 됩니다.
- 발 냄새가 나게 되는 발목 이하 부위만 매일 세탁하시고 전체적인 세탁은 1주일에 1~2회만 해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책상 등의 코너 모서리 그리고 손톱에 의해 ‘올’이 나간 경우는 꿰매어 신어도 기능상의 문제가 없습니다.
- 겨울철의 경우 올이 나간 제품을 착용 후 그 위에 본인의 일반 스타킹을 2겹으로 착용해도 무방합니다.
하지정맥류 전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셔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있지만, 일반 압박스타킹을 착용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제품을 선택하실 때는 발목부터 제대로 압력을 주기 위해서는 발등부터 덮어주는 제품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