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찬송가를 부르며,
"이방이 떠들고 나라들 모여서 진동하나 우리 주 목소리 한번만 발하면 천하에 모든것 망하겠네"
라는 과격한 가사를 보았다.
마침 오늘 말씀을 읽다보니,
사사기의 드보라의 찬양중에
마지막 부분이
"여호와여 주의 원수들은 다 이와 같이 망하게 하시고 주를 사랑하는 자들은 해가 힘 있게 돋음 같게 하시옵소서"
(사사기 5:31)
하나님은 의인은 살리시고, 악인은 망하게 한다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묻어나는 신앙 고백이다.
죄많은 나에게도 의인과 똑같은 은혜를 주시기를 원하고,
죄의 문제들에 대해 하나님의 방식이 아닌 내 방식으로 처리하고자 하는
나의 모습과..너무나 다르다.
하나님을 간절히 원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방식, 의로우심, 사랑하심 모두다 받아들이는 것이다.
나도 이런 찬양을 진정으로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P.S.
이 찬송가의 가사는 구한말 풍전등화 같은 시국에서 시편 46편 1~3절에 영감을 받아 작사되었다고 한다.(작자미상)
교회는 당시의 진정한 피난처 역할을 하여, 교회는 백성을 보호했고, 탐관오리의 영향도 미치지 못했다고 한다.
한편, 교회에 대한 일본인의 핍박이 심할수록 이 찬속가를 열심히 불렀다고 하는데,
일제가 이 찬송을 아예 부르지 못하게 온갖 핍박을 가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