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잘 보내셨나요?
전 슬슬 3월부터 시작할 일들 때문에 주일도 좀 바쁘게 지나간듯 하네요 ㅎㅎ
항상 일을 시작할때는 설레임과 두려움이 반반씩 있는데..
제 성격도 참 많이 바뀌었는지..예전에는 두려움이 더 컸다면 지금은 설레임이 더 크네요^^;
오늘 소개할 것은 순대 강정이에요.
아파트 장 열린곳에서 아이가 순대랑 떡볶이가 먹고싶다해서 샀는데..
순대가 애매하게 남아서..
냉동실에 넣어놓았거든요.
그냥 데워먹기엔 좀 그래서..ㅎㅎ 강정으로 맛나게 변신해서 해먹었답니당~
굿굿~
-순대강정 요리법-
순대 2/3(1인분용량에서 남은것), 감자전분가루 적당량
강정 양념 : 고추장 2큰술, 간장 2큰술, 올리고당 3큰술, 매실청 1큰술, 참기름 1큰술, 고추가루 1큰술, 후추가루 약간, 물
강정양념입니다.
강정 양념의 모든 재료를 한볼에 넣고 잘 섞은 뒤에
간을 봐주세요.
물은 입맛대로~취향대로~~
대략 2-4큰술 정도 왔다갔다하면서 넣으면 됩니다.
간이 세지 않아야 나중에 강정양념 졸일때 좋습니다.
짠맛 그대로 물 살짝 넣고 졸이면 도로 짜게 되거든요^^;
ㅎㅎ 저랑 으니는 순대보다는 부속물을 더 좋아하는터라..
순대만 요래 남았습니다;;
냉동되었던것을 살짝 해동한 뒤에(실온 해동 권합니다. 약간 꽝꽝하다 싶을 정도로만 실온에 놓아주세요)
감자전분가루를 넣고 쉐킷쉐킷~흔들어서 감자전분가루를 골고로 묻혀주세요.
오일 두른 팬에서 약불과 중불을 번갈아 가며~
앞 뒤 옆~~~
골고로 구워주면 됩니다.
강정양념이 다 들어가지 않아요.
대략 5큰술 내외로 넣은 뒤에 물을 한 2큰술 정도 더 넣고..
중불에서 끓여주세요.
기포가 점점 가운데까지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이고 미리 구워놓았던 순대를 넣고~
살살 버무려주면 끝입니다.
취향대로 견과류 부셔 넣어도 좋아요.
전 그냥 파슬리가루랑 깨 으깨 넣어줬어요 ㅎ
맛있는 순대강정 만들기 였습니다.
그냥 해동해서 먹으면 누린내 날 수 있지만~
이렇게 한번 구워내서 강정양념에 버무려 먹으니~
정말 맛나더라구용 ㅎㅎ
간식으로도 좋고~
나름 밥반찬으로도 나쁘지 않았어요 ^^;
애매하게 남아서 냉동실에 순대가 남아있을때 적극 추천이에요^^
다들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