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양식 2024, 11, 30(토) 찬송 242
말씀: 사도행전 16:19-40
제목: 매이지 않는 복음
묵상하기
1, 바울과 실라가 투옥된 상황에서 무엇을 했습니까?
2, 바울은 어떻게 그 성에서 당당하게 나갔습니까?
본문 살피기
1, 감옥에서 복음을 전하는 바울(19-34)
귀신들린 여종의 주인들은 자기 수익의 소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실라를 붙잡아 상관에 데리고 가서 이 사람들이 유대인인데 로마 사람인 우리가 받지도 못하고 행하지도 못할 풍속을 전한다며 고발했습니다. 이에 상관들이 매로 많이 친후에 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든든히 지키게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지진을 일으켜 옥터가 무너지게 하시매 간수가 죄수들이 도망간줄로 생각하고 자결하려했습니다. 이에 바울이 네 몸을 상하지 말라 소리질러 막았습니다. 그러자 간수가 물었습니다.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이에 바울이 구원의 복음을 전하고 간수와 온 가족에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2. 로마 시민으로서 당당한 바울(35-40)
상관들이 바울을 풀어주려하자 바울이 로마시민권자인 우리를 죄로 정하지 아니하고 투옥했다가 이제는 가만히 내보내고자 하느냐 따졌습니다. 그러자 로마 사람이라 하는 말을 듣고 두려워하여 당당하게 두 사람이 옥에서 나와 루디아의 집에 들어갔습니다.
적용
어려운 현실에 부딪칠 때 하나님의 종들이 해야할 바가 무엇입니까?
먼저, 어려운 현실에 매이지 말고 오히려 복음에 매여 옥에 갇힌 현실에서도 낙망하지 말고 예수님을 전파해 나가야 합니다. 여종의 주인들은 여종의 치유에 기뻐하기 보다 소득원이 사라진 것에 분개하고 바울과 실라를 관리들에게 끌고가 외국인에 대한 혐오와 제국에 대한 충성심을 자극하여 로마 사회의 법과 질서를 어지럽힌다고 고소하고 투옥시켰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옥에 갇힌 현실에 낙망하지 않고 25절에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였습니다. 그들은 오히려 복음으로 인한 고난을 기뻐합니다. 좌절과 절망보다는 기도와 찬양이 그를 지배합니다. 주님은 이런 그의 믿음에 은혜로 반응하십니다. 세상의 그 어떤 권력도 복음의 영광에 사로잡힌 이들을 굴복시킬 수 없습니다. 제국의 권세는 16절 약자를 이용하고 착취합며 27절에 실패자에게 죽음을 강요합니다. 그러나 25-34절에 하나님은 귀신들린 여종에게 자유를, 열린 옥문의 기적을 통해 간수와 그 집에 구원을 베푸십니다. 31절에 “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주 예수를 믿으라” 이 사도의 권고는 통치자를 바꾸라는 주권전환의 명령입니다. 복음이 주는 자유함을 누리라는 권고입니다. 우리가 속한 공동체도 억압과 고통과 실패로 신음하던 이들이 자유와 치유와 소망을 얻도록 힘써 복음을 전파해야 하겠습니다.
다음, 자신의 안위보다 복음의 가치를 소중히 여겨 변증하고 확장해야 합니다. 날이 새자 상관들이 바울을 풀어주려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로마 사람을 임의로 때리고 가뒀다가 슬그머니 풀어주는 것이 도리에 맞느냐며 따져 묻습니다. 로마 공권력과 마주친 바울은 자신의 신분을 최대한 활용해서 복음 전도의 합법성을 추구하려고 합니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안위나 변호가 아니라 복음의 가치이고 변증이고 확장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바울은 로마 세계에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었습니다.
기도: 주님! 제가 어려운 현실에 부딛쳐 낙망했던 것을 회개합니다. 이제 어떤 형편에서도 기도하고 찬송하며 복음에 매여 예수님만 전하게 도와 주옵소서!
One word: “ 복음에만 매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