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엽전 한닢 없는 무일푼 빈털털이
그러나 마음은 항상 행복이란다
막걸리 한 사발에 마음을 비웠다
지나간 과거사는 묻지 말아라 못생겨도 잘생겨도
애당초 빈손 애당초 빈손 바람에 구름가듯
그렇게 가는 인생~
아~오직 남은 것은 새하얀 머리카락
외로운 인생길에 선물이더냐
따르는 한잔술에 과거를 마신다
왕년의 이야기를 하지 말아라 잘살아도 못살아도
애당초 빈손 애당초 빈손 구름에 세월가듯
그렇게 가는 인생~
막걸리 한 사발에 마음을 비웠다
지나간 과거사는 묻지 말아라 못생겨도 잘생겨도
애당초 빈손 애당초 빈손 바람에 구름가듯
그렇게 가는 인생~
그렇게 가는 인생~
[문희옥]
문희옥(文喜玉, 1969년 7월 27일 ~ )은 대한민국의 가수이다.
문희옥은 강원도 태백시에서 2남 3녀 중에서 4째로 태어났다.
이후 학업을 위해 서울특별시로 상경하였으며,
서울 은광여자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1986년에 학교 장기자랑에서
주현미의 〈비내리는 영동교〉를 불러 실력인정을 받아 작곡가 안치행이
운영하던 소속사 안타프로덕션에서 1여년간 트레이닝을 받았다.
그리고 1987년에 전라도, 경상도, 함경도 등 지방 사투리 창작곡들을 담은
《8도 디스코 사투리 메들리》(이호섭 작사/안치행 작곡)를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하였다.
데뷔 당시 문희옥은 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에 있었으며
《8도 디스코 사투리 메들리》에 수록된 노래 《천방지축》(전라도 사투리),
《삼수갑산 비둘기》(함경도 사투리) 등 각 지방의 사투리 노랫말로
구성된 창작곡들을 감칠맛나게 불러 당시 일주일 만에 360만장이라는
어마어마한 음반판매량을 기록했다.
데뷔와 동시에 큰 성과를 거두자 자신이 다니던 고등학교의 주선으로
학교 강당에서 생애 처음으로 리사이틀 공연을 하였다.
하지만 기대했던 만큼이나 성공을 거두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문희옥처럼 하이틴 스타가 트로트 장르를 한다는 것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당시 시대상으로 사투리는 공중파 무대에서 활동하기가 금지되었기
때문에 그 해에 표준어 가사로 된 앨범 《빈손》(이정화 작사/안치행 작곡)을
발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