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y in God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루카 17,19)
미래가 믿는대로, 희망이 현실로 이루어지기를 많은 분이 바라고 있을 것입니다.
저는 며칠전에 육군사관학교에 최종 합격한 친구(박0준 학생)의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육사에 합격하기 위해 30kg을 감량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건장한 고등학교 학생이 30kg을 뺀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도 육사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2차 체력 및 면접을 준비하면서 그 정도의 살을 뺐다는 것입니다. 평소 보기에 근육질처럼 보였던 건장해 보였던 친구인데, 서너 달 만에 그렇게 한다는 것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살 빼는 약을 먹었냐고 물어보았더니, 그렇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단지 합격하려는 마음에 규칙적으로 아침저녁 운동도 하며, 자기 관리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대부분 사람이 3kg을 빼는 것을 어려워하는데, 고등학교 3학년생이 그에 10배를 뺀다는 것... 보통 사람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나중에 무엇을 하고 싶냐고 물었더니, 디지털 초현대 군장비를 만들고 관리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아직도 어린이와 같이 무언가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 보이는 듯했습니다. 그리고 아주 순수해 보였습니다. 늘 편안하게 웃어가며 친구들과 잘 지내는 친구...
안법학교 3년 생활 중에 가장 잘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좋은 친구들 많이 만나 재미있게 지낸 것이 제일 잘한 것이라 이야기했습니다. 좋은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아가며 공부하는 것... 쉬운 것 같지만, 쉽지만 않았을텐데.
우리 친구는 앞으로도 좋은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아가며 공부도 하며 인생을 살아갈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믿는대로 순수하게 행동하며 그 믿음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꿈꾸는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가기 위해 자기와 친구에 충실한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도 호기심 많은 어린이처럼 순수하게 좋은 친구들과 재미있게 만나 살아가며, 본인이 믿는대로 행동하여 구원받고, 희망이 현실로 이루어나가기 위해 30kg을 감량하려는 마음을 갖고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라며.. 육사 합격한 친구와 안법교육가족에게 강복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