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버들치가 비실비실하면서 죽어간다고 글쓴 사람입니다.
영상에 보이는 녀석도 열흘전까지는 쌩쌩하던 놈인데
한 4~5일전부터 저런 상태입니다.
먹이를 줘도 잘 먹지를 못하고 배는 홀쭉하구요. 아가미쪽이 약간 핏기가 돌고
등도 좀 굽었습니다.
여름이라 어항 온도는 26도 정도인데..
28도 이상 올라가면 얼음팩을 넣어서 25~26도 사이로 맞춰주고 있습니다.
2년 이상 된 녀석인데 (5~6cm) 작년 여름에도 별 이상없이 잘 넘겼던 녀석인데
왜이럴까요? 버들치 3마리, 돌고기 1마리도 이와 비슷하게 저 세상으로 갔습니다ㅠㅠ
버들치 수명이 2~3년이라는데 수명이 다해서 자연사하는걸까요?
첫댓글 새어항에 실리콘독 안빼고 물고기 넣으면 그러던데요...(저의 초보때 실수입니다.)
이 어항은 2년된 어항이에요.. 2년동안 이런 경우가 한번도 없었거든요. 환수도 2주에 1~2회정도 하고 있고요.
어렵네요! 눈으로 알기힘든 수질문제 혹은 기생충이나 질병에 걸렸을수도 있습니다. 수질에는 잘 버티는 녀석이니 후자일 것이라고 짐작되지만,, 그 동안 건강했다고 하나 기생충이나 질병의 위험은 항상 존재합니다. 특히 기생충같은 경우 어체를 잠식한 뒤에 손쓰려면 너무 늦지요..
가장 최근 어항의 변화를 살펴보는게 좋을듯 합니다. 집단 전염병 걸리면 역학조사하는것처럼 가장 최근 어항에 변화가 있었던 시점을 기억해 보세요. 먹이를 바꿧다던가, 환수를 해줬다던가, 여과기를 청소했다던가, 여과재를 바꿧다던가 등등. 어항에 변화가 생긴 시점에 뭘 변화시켰는지 확인하면 답이 금방 나옵니다.
수질검사 해보세요. 단순히 추측하는 것보다 훨씬 빨리 원인 파악을 할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수명이 다 되서 죽어도 저렇게 처참하게 죽지는 않습니다.
제가 예전에 20센티급 대물 버들치를 잡아서 키워 본적이 있는데 키운지 1년여만에 죽었는데 죽기 바로 하루 이틀전까지도 크게 문제 없고 단지 발색이 좀 옅어지는가 싶더니 죽는 날에는 경련을 일으키며 반나절 정도를 버티다가 죽더군요. 어항 속의 다른 물고기들은 여전히 건강했으므로 버들치가 워낙 대물이라 제 수명을 다 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저에경우엔 동자개에 쏘여서 그런겄 같기도 하던데... 동자개과나 퉁가리과어종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