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관계자는 이날 분석결과 무인기일 가능성은 낮고 "(대남살포기구는) 구(球) 형태의 풍선이며 타이머에 의해 자폭했다"고 덧붙였다.
◇ 그는 "미상항적 대부분이 바람방향에 따라서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소실됐다"며 "군에서 포착한 미상항적으로 총 10개 내외였고 MDL을 넘어온 수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하는 점을 양해해달라. 대남전단은 아직 수거가 안됐다"고 설명했다. <△ 사진:> 비닐 봉투 안의 전단들은 정전협정 체결일을 북한의 전쟁 승리 기념일로 왜곡하여 북한 체제를 선전하는 내용과 무수단 미사일을 이용하여 공격하겠다고 협박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 군 관계자는 "어제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정도에는 MDL과 근접한 북쪽에 머물러 있었고 그 이후에 남쪽으로 넘어오게 됨에 따라 우리 군이 오후 8시 40분께까지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며 "경고사격은 수백발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북한은 우리측의 경고사격에 대해 현재까지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그러면서 "우리군은 작전절차에 따라 전 감시자산을 통합 운영해 경보를 발령하고 경고방송 및 경고사격을 실시했다"며 "최초에는 기상관계로 식별이 제한됐으나 우리 군은 여러 가지 가능성 중 최악의 경우인 무인기로 간주하고 빈틈없이 대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