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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 이끌리는 종 (막3-8)
2024년 5월22일(수요일)
찬양 : 주님을 찬양합니다
본문 : 막1장35-39절
☞ https://youtu.be/QbmdymhrAUA?si=iRnENtixD9T0Z3xN
작은교회를 심방하며 다양한 사역자들과 교회를 만나는 축복을 누리고 있다. 어제는 탁월한 은사 사역을 하는 교회를 다녀왔다. 많은 것을 잃어버리신 분이시다. 그 과정에서 특별한 은사를 허락하셔서 그 은사를 말씀안에서 가르치시려고 노력하시는 분이시다. 약간의 위험한 부분도 있지만, 교회는 다양한 은사가 조화를 이루며 세워져 가는 곳이기에 그런 은사들이 말씀의 조명아래 존중되고 세워지는 그런 교회가 되기를 기도한다.
정말 다양하고 소중한 교회들을 만나는 축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많은 아픔을 가지신 목사님이라고만 알았지만 어제 대화를 나누며 하나님이 하신 일을 들으며, 하나님이 참 사랑하시는 목사님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주님, 인도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축복하소서.
오늘도 작은교회 심방을 한다. 지난주 바쁜 일정으로 미뤄져 쉽지 않은 일정이지만 이렇게 다양한 교회를 만나고 그분 속에 일하신 하나님의 이야기를 듣는 일은 참 행복하다. 오늘은 또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주님 말씀하소서.
내일 목회사관학교 12주 마지막 수업이 있다. 사관학교 강의 준비와 선교회 단장을 해야 하는 날이기도 하다. 모든 일정 가운데 주님의 인도하심이 있기를 기도한다.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새벽도 오기 전 기도하시며 하나님의 분별력으로 새로운 길을 선택하시고 걸으시는 주님의 모습이 나온다. 내가 늘 감동을 받는 부분이며, 묵상을 가르치며 인용하는 구절이기도 하다. 35절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예수님은 전날 해질 때부터 찾아온 온 동네의 병자와 귀신들린 사람들을 만나 치료하셨다. 그러니 언제 주무셨을까? 아마 매우 늦게 주무셨을 것이다. 그날 주님은 가버나움의 회당으로 가서 가르치셨고,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을 고치셨으며, 베드로의 장모 집으로 이동해서 그의 병을 고치셨다. 그리고 저녁 때 온 동네에서 모여든 병자들과 귀신 들린 사람들을 만나 고치셨으니 얼마나 피곤하셨을까?
그런 주님이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일어나셔서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셨다는 이 장면은 하나님이신 주님이 그렇게 기도의 자리 즉 자신을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와의 교제를 소중히 여기셨다는 사실로 큰 울림을 준다.
그때 제자들이 예수님을 찾아 외친다. 36-37절
‘시몬과 및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이 예수의 뒤를 따라가 만나서 이르되 모든 사람이 주를 찾나이다.’
<모든 사람이 주를 찾나이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와서 모든 사람이 주님을 찾는다고 하신다. 그러니까 어제 밤 늦게 헤어진 사람들은 아침 일찍부터 예수님을 찾아 온 것이다. 아마도 제자들은 그때 깨어서 보니 예수님께서 계시지 않아 늘 하던 대로 주님이 기도하심을 알기에 주님을 찾아온 것이리라.
그렇게 <모든 사람이 주를 찾나이다>하는 소리에 주님은 참으로 놀라운 대답을 하신다. 38절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새벽 아버지와 교제를 마친 주님은 제자들과 마을 사람들의 강력한 요청을 단호하게 물리치며 자신이 온 목적지를 향해 가자고 전혀 다른 방향으로 선회하신다.
그리고는 주저하지 않고 제자들을 이끌고 온 갈릴리에 다니며 전도하셨다고 성경은 기록한다. 39절
‘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그들의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귀신들을 내쫓으시더라’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예수님은 자신을 환대하는 사람,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함이 목적이 아니었다. 흑암의 땅에서 마귀에게 사로잡혀 고통하는 백성들을 만나 저들을 구원하며 온전케 하시기 위해 오셨던 것이다.
아버지 앞에 서는 기도의 자리를 통해 주님은 세상이 이끄는 길을 떠나 어바지가 이끄시는 길로 향할 수 있었음을 다시금 묵상한다.
세상은 어찌하든지 우리를 끌고 가려고 한다. 세상이 끄는 길은 달콤하다. 그리고 안전해 보인다. 사람들이 기뻐한다. 그 길을 가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분별하기 어렵다.
하나님이신 주님이 왜 그렇게 새벽 일찍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셔야 했는지를 깊이 돌아본다. 기도하시며 아버지의 뜻을 듣게 되고 일어나 그분이 이끄시는 길로 주저하지 않고 방향을 전환하시는 주님의 모습이 이 아침 내게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나는 오늘 어떤가?
주님이 물으신다. 말씀과 기도의 자리가 세상의 자력을 뛰어넘어 하나님의 자력으로 전환할 힘이 있는가? 주님이 물으신다.
말씀과 기도가 오히려 세상의 자력을 견고하게 하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 자신의 입지를 더 넓히고, 더 강하게, 높게 세우기 위한 수단으로 말씀과 기도를 이용한다면 그것은 정말 무서운 것이 된다.
진실로 나를 내려놓고 아버지의 말씀 앞에 서고 그분 앞에 서서 겸손히 세상의 자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력에 이끌리는 분별력이 내게 정말 필요하다.
일중독에 빠진 사람이 자기가 죽는지도 모른 채 일에 빠져버리듯 죄성을 가진 인간은 아무리 소중한 일을 하면서도 그렇게 사람에게 이끌리고, 일에 이끌리며 세상을 향할 수 있음을 주목한다.
70개 교회 심방이 그저 바쁜 일로써 하는 일이 되거나, 내가 처리해야 할 과제가 되면 안 된다. 진정 주님의 뜻을 이루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주님께 마음과 눈이 열려서 주님이 하게 하신 그 뜻을 이루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바쁜 일정에도 하나님앞에 서신 주님처럼 겸손히 말씀과 기도의 자리를 놓치지 않는 겸손함이 필요하다. 아니 주님과 깊이 만나는 시간이 필요하다.
주님은 나를 고생시키려고 이 일을 맡기신 것이 아니다. 내게 맡기신 일은 주님의 아름답고도 놀라운 영혼을 살리며, 주님의 나라를 확장하며, 나를 단련하시고 세우시는 거룩한 뜻이 있는 자리다. 아멘. 아멘. 아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나로 나의 주인이신 주님을 더 깊이 아는 자리로, 내 사명을 더 확실하게 이해하는 자리로 그래서 주님과 깊은 교제를 하며, 주님의 뜻을 이루는 자로 세우기 위함임을 믿는다. 아멘.
내가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박종오 부대표가 선교회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며, 전웅제 목사님과 김명현 목사님께서 소중한 사역을 감당해 주시기 때문에 할 수 있다. 아울러 하나님이 붙여주신 너무도 소중한 이사님들과 후원자들이 기쁨으로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해 주시기에 가능하다. 주님, 축복하소서.
어제도 심방한 목사님이 건강을 챙기라고 챙겨주시고, 한 분은 부부의 날이라고 커피 쿠폰을 보내주시고, 이사님 한 분은 영양 보충하라고 닭을 보내주셨다. 참으로 내가 조금도 다른 생각을 할 수 없는 이유다.
특히 그제는 차로 멀리 다녀오면서 차를 기증해 주셔서 나로 편안하게 운전케 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얼마나 감사하던지 ~
이런 것을 생각하며 진실로 사람에게 이끌리지 않고 하나님께만 이끌리는 종으로 온전히 서기를 다짐하게 된다. 주님, 내게 주어진 상황을 따르지 않고 언제나 주님 앞에 서게 하시고 주님의 뜻을 깨닫게 하셔서 오직 주님을 따르는 자로만 서게 하소서. 그 어떤 사심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의 뜻을 향해 순종된 종으로 서게 하소서. 진실로 맡기신 작은교회의 비빌언덕이 되게 하소서. 여유를 가지고 주님을 따르게 하소서. 이 하루도 그렇게 주님께 순종되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1. <웨이브리즈> 플랫폼에 적합한 사람을 보내주사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2. 목회사관학교를 통해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3.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4.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에게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5. 스페이스 알 사역을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를 일으키게 하소서.
6. 땡스기브가 세운 틴케이스 공간이 소중히 쓰임받게 하소서.
7.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8. 라마나욧선교회 충주지회가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