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군이 양양성을 침략할 조짐이 보이자 송의 영웅호걸들은 영웅대연장에 모여 개방의 차기 방주를 뽑아 나라를 지키고자 한다. 모두 방주를 뽑기 위한 무공대회에 열중하는 사이 곽양은 양과를 기다린다. 양과는 곽양의 생일에 축하하러 양양성에 가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양과는 곽양의 생일 선물로 몽고군 선발대 2천 명을 전멸시키고, 몽고 20만 대군의 곡식 창고를 불살랐으며, 개방의 타구봉을 되찾고 개방의 노방주의 원한을 풀어준다.
개방의 노방주는 개방의 제자로 위장한 ‘곽도’에게 살해되고, 곽도는 영웅대연장에서 차기 방주를 노렸지만 양과에 의해 목숨까지 잃게 된 것이다.
황용은 딸 양으로부터 양과에 대한 자초지종을 듣는다. 양은 또다시 양과를 찾기 위해 성을 나서지만 금륜국사에게 인질로 잡힌다. 황용은 양을 찾기 위해 일등대사, 주백통, 영고, 정영, 육무쌍과 함께 절정곡으로 가서 금륜국사을 잡는다
양과는 16년 전 소용녀와 약속한 절정곡으로 가지만 소용녀는 나타나지 않는다. 이에 실망하여 계곡 절벽으로 투신한다. 곽양도 양과를 따라 투신한다. 절벽으로 떨어진 양은 양과에 의해 구출되어 수리의 등에 업혀 절벽 위로 빠져 나온다. 황용 일행은 밧줄을 엮어 절벽 아래로 내려가고 혼자 남아 있는 곽양은 부상당한 금륜국사를 치료해주지만 금륜은 다시 곽양을 인질로 삼고 몽고 진영으로 도망간다.
양과는 절벽 아래 연못을 통과하여 16년 만에 소용녀와 재회한다.
양양성은 몽고 대군의 대대적인 공격으로 풍전등화의 위기에 빠진다. 곽정을 비롯한 송나라 영웅 호걸들과 송나라 군인들은 총력전을 벌인다. 금륜국사는 곽양을 망루 위에 묶어 놓고 불태워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곽정이 이에 응하지 않자 망루에 불을 지르고, 곽양이 절대절명의 위기에 처하자 양과와 소용녀가 나타나 금륜국사를 무찌르고 금륜국사도 죽어가면서 양의 구출에 협조한다.
몽고군의 공격으로 위기에 처한 야율제와 곽부는 양과에 의해 위기를 돌파한다. 양과는 수세에 몰린 양양성을 구출하기 위해 몽고군 사령부로 처들어가 대칸을 죽인다.
대칸이 죽고 몽고군이 철수하자 천하의 영웅호걸이 화산에 모여 천하 오절로 동사(황약사), 서광(양과), 남승(일등대사), 북협(곽정), 중산(황용)을 선출한다.
이로써 신조협려 8권은 끝. 이어서 곽양과 장군보, 각원의 이야기, 또 <구양진경> 등의 내용으로 <의천도룡기>가 계속된다
오랜만에 읽은 김용의 무협지 재미있게 읽었다. 강서도서관 소장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