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풀뽑는 게 힘들고 싫어서 화류계 은퇴까지 심각하게 생각하기도 했지요.
꽃을 가꾸고 기른다는 게 그냥 심고 때되면 피는 꽃을 보는 게 아니잖아요.
결국...일년초 발아억제 제초제를 택했습니다.
시중에 파는 상품명은 다양하더군요.
라쏘,알리,세알
요 세가지가 제가 살 수 있었던 상품명입니다.
농협에서 운영하는 농약파는 곳이 시중보다 조금 저렴해서 2kg 한 봉에 4000원.
그곳의 직원이 꽃밭에 쓸거라니 적극 권한 게 세알입니다.
암튼 사용 후 결과 아래와 같네요.
풀은 장마가 시작하기 일주일 전 없애면서 세알을 고루 뿌렸는데 색이 뿌린 게 확 띄도록 짙은 녹색이었거든요.
내리는 비에 씻겼는 지,스며들었는 지 안보여요.


아래는 그 옆 쪽.아무것도 뿌리지않은 곳입니다. 풀을 없앤 건 20여일 되었을거에요.
위 사진과 같이 풀 멘 다른곳은 싹이 바글바글하더군요. 풀이 없는 모습이 조금 비자연적으로 보이지요?

사용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풀없앨 때 약을 갖고다니면서 풀 멘 곳에 바로 뿌려주는 게 꼼꼼하게 뿌려지는 듯 해요.
아직 삭신이 멀쩡한 분들은 그냥 제초작업하구요. 저처럼 제초가 너무 힘들다 생각되면 화류계를 포기하는 것 보다는 세알같은 약을 사용해보세요.
(업체에서 나온 거 아닙니다^^)
첫댓글 아주그냥, 풀땜 징허네요, 가루로 뿌리는건가요?
입제라고 하나요? 가루보다 조금 굵은 가루요. 풀이 장마지나고 나면 손대기 어렵지싶어서 뿌리니 좋긴해요.
@금란초(하동) 녜, 기억했다가 사용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며느리밥풀(화천) 저도 한번 사용했는데 효과가 있어요.
@정원사(진주) 다들 풀과의 전쟁인데 효과가 있다니 목사님도 한시름 덜으셨겠네요.^^
저두 농협에 가서 세알 사다가 나무 밑에 뿌려봐야겠어요.
대충 2~3개월의 효과를 본다는 것 같아요.한여름 모기와 깔따구 꼴 안보고싶어요.ㅎㅎ
@금란초(하동) 오 2~3개월 좋은 정보감사해요. 우린 텃밭 나무심은곳에 풀이 정신없어 뽑아야 하는데 뽑으면서 뿌려놔야겠어요.
금란초님~ 그럼 "세알" 입제를 풀 멘 뒤 그 자리에 도포하는 건가요?? 방법을 알고 싶어요~~^^
굵은 가루니까 그냥 골고루 뿌려줬어요.풀메고 나서 나중에 서서 뿌리니까 잎새 틈에 끼더라구요. 살충제가 아니고 제초제라 잎새에 끼면 아무래도 찜찜하더라구요.
@금란초(하동) 그럼 수국은 풀 메고, 세알 뿌린 뒤, 그러니까 풀이 사라진?? 맨 땅 위에 "얼마 후에" 심으신건가요??
@미루(대전) 질문이 조금 난해한데요.수국을 심고나서 뿌리가 자리잡을 때까지 매일 물을 주다보니 수국보다 풀들이 더 자라더군요.풀이 어릴때 호미로 쓱쓱 긁어주고 바로 뿌려봤더니 이 비가 오는데도 풀이 안나요.다른곳은 풀싹이 바글바글하더군요.수국들은 심은 지 두달 정도 되어갈거에요.
@금란초(하동) 네 저도 어떻게 질문해야할 지 난감했지만 이제 감이 좀 오네요 ㅎㅎ
친절답변 감사합니다~~^^
아~~친정에 농활갔다가 도라지 밭에 풀 매고 돌아서니
다시 풀이 돋는 기적(?)을 경험했던지라 급관심이 가는데
먹거리 농사짓는 데는 쓰기 좀 그렇겠죠~~^^;;;;;;;;
친정부모님께선 나름 유기농을 고집하셔서........
잠시 소나기라도 내리면 풀이 어찌나 기세등등하던지
그 무시무시한 생명력이 조금 안쓰럽기도 하고요~~^^;;;;;;;;
꽃이었음 얼매나 이쁨 받았을꼬~~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먹거리 채소농사는 당연히 안써야죠. 고민하다가 써 봤지요.
비가 잦으니 여기저기 올라오는 풀들의 생명력에 어이가 없네요.
@금란초(하동) 그러니깐요~~먹는 거엔 절대금지!!!!!!!!! ^^
풀 때문에 정원가꾸시는 고수님들께서 고생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요즘 풀 돋는 거 보면 세상에 얼마나 많은 풀씨가 있는지 궁금하기까지 해요~~^^;;;;;;;ㅎㅎ
고민고민하다가 사다가 소심하게 뿌렸는데 살짝 후회 중이예요...앞으론 그냥 멀쩡한 몸으로 해결보려구요~~ㅎㅎ
몇 년 전에 소개받아 한봉사서 소심하게 사용해봤었죠^^
근데 두세달 지나면 다시 올라오는 풀들을 보고 조금 안심이 된달까...
유니맘님 나이면 걍 몸으로 부딪치겠죠.ㅎㅎ 나이의 한계에 무너진거에요.
풀은 못보겠고 몸은 안따라주고~~~
@금란초(하동) 에이....당연히 란초님댁은 뿌려줘야 하죠~~그 넓은 마당을 어찌 감당하세요~오래오래 멋진 마당 가꿔 보여주셔야 하니 쉬엄쉬엄하세요~^^
고마워요.
좋은 정보를 배웠으니 당장 실천야겠어요.
잠시라도 화단을 돌며 잡초를 뽑아내도 매일 쑥쑥 자라는 풀과의 전쟁,,,끝나기를~~~
뿌리는 것도 조금 귀찮기는 하지만 더운여름 땀과 풀과 벌레와 전쟁하는것보단 낫지싶네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7.04 10:39
작은 마당이지만 텃밭도 있고, 요즘은 하루 걸러 창원으로 침 맞으러 가거든요. 손가락이 아파서...ㅠㅠ
오늘도 농협을 지나쳐왔는데 생각을 못했어요. 세알~~~ 꼭 기억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농협마다 파는 상표명이 다를수도 있지만,전엔 알리를 줬어요.일년초 발아억제재래나?
저도 사러 가야겠네요 ^^
한번쯤 사용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에요
저는 두더지 약 달라햇더니 소리나는걸 권해서 마당에 꽂았더니 한이틀 두더지들이 난리나서 화단 엉망 만들더니 지금은 많이 조용해 졌어요.
나중엔 효과없다는 얘기도 들은 것 같고~~
에그 ~~두더쥐없애는 좋은 방법 없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