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초하루
벚꽃구경을 하러
가차운(?) 중랑천으로 갔쥬
울집 벚꽃은 아직 피기 전이라서~
도시로 나간 김에~~~
퇴근길 아덜두 만나서 꽃놀이를 즐기고
4월 2일
석류즙 한박스 들고 이웃집에 갔더니
맛난 수제차와 빵을 주시기에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그집에 새손님이 오셨기에
우덜은 돌아서 왔쥬
4월 4일 부활절을 보내고
목사님 내외분 모시고 식사대접을 하고
식목일엔 5일장에 가서 화이트핑크셀릭스도 사오고
그날밤에 심을 자리 고르느라
우거진 묵은 가지도 정리하고 낑낑ㅉ
6일 되니 몸살끼가 있어서~
집에 있던 감기약만 먹고ㅠ
나중에야 알고 보니~!!!
이웃집 손님이 확진판정을 받고ㅉㅉ
7일에 이웃부부도 코로나 검사를 받은 후
8일, 9일에 나란히 확진판정을 받아
10일엔 시설로 드가있었다는데ㅠㅠ
우덜은 이런 사정을 전혀 모른 채
10일 동생과 통화하다가 기침이 좀 난다니 코로나 검사를 해 보라고???
헐!!!
요 정도 기침에 무신???
걍 무시해 버리려다가~
혹시나싶어서???
11일 주일예배도 빠지고 임시선별검사소로 가서~
12일에 확진판정을 받고
보건소에서 나와서 혹시 뒷동네 그집에 가셨냐고?
2일에 갔었는데요ㅠㅠ
13일에 연천생활치료센터로ㅠ
고마운 구호물품들~~
이불도 새거 세트로~~~
우덜은 201호
이웃은 203호
참나원~!!!
별 경험을 함께 하는 이웃이라니 헐ㅉ
치료센터에서 1박을 한 후
Xㅡ레이에 폐렴끼가 살짝 보인 듯???
센타는 병원이 아니라서~~
119에 실려 다시 의료원으로 이송중ㅠ
여긴 음압기가 있는 병실
24시간 돌아가는 그 소음도 그렇지만
주윗분덜 걱정에 잠을 이룰 수가ㅠㅠ
밖에는 산벚꽃이 화려한데~~~
Xㅡ레이도 병실로 직접 출동ㅉ
다행하게도 하룻만에 폐렴끼는 말짱하다고~~
금요일엔 옆 환자도 떠나가고
구석구석 소독하는 중~~~
복음성가도 듣고~~~
미스터트롯 노래를 들으며
찬원이도 이런 시간을 보냈을까?
색칠공부로 시간을 죽이며~^^
그래도 천만다행인것은~~~
목사님 내외분도 울식구덜도
다른 분덜도 모두 음성이 나와서 다행
확진 받고나서 젤 고통스러운게
주위사람들께 넘 미안해서~
3일간 한숨도 잘 수도 읎고ㅠ
눈을 뜰 수도 없이 아파서ㅠ
수면제 의지해서 잠든다는ㅉㅉ
첫날은 수면제가 잘 들었는디
두번째, 세번째 되다보니 점점 안들어서ㅠㅠ
여섯째날은 목사님 내외분이
자가격리 해제된 날!!!
얼마나 다행인지 가슴을 쓸어내리고ㅠ
그런데~!!!
온몸이 울긋불긋 알러지가???
약을 바르고, 주사를 맞고,
면옷을 입으라는디 버려도 좋을 옷만 챙겨오느라~~~
쩔 수 읎이 옷을 벗어던지고ㅠ
수건으로 중요부위만 가리니ㅉㅉ
바로 위에서 CC카메라가 돌아가던 말던ㅠㅠ
알러지약을 먹고, 알러지주사도 맞고
혹시 생선반찬이 의심스러워 식단에서 뺀 후, 나아지는듯 하다가 다시ㅉㅉ
이번엔 견과류도 계란도 빼고
그린필드 밥상으로 주문을 하니
가라앉아서~~천만다행ㅎ
육포도 호두도 겁나서 nonono
두유도 nonono
주사를 맞으면 퇴원날짜가 미뤄진대서 걱정을 했지만
전날 마지막 피검사와 Xㅡ레이를 찍고
마침 글 쓰는 중에 굳뉴스가~!!!
검사에서 통과됐다네여~~^^
열흘째인 내일이믄 자유를 찾아서~!!!
우황첨심환도 챙겨주신 목사님
병실서 입을 옷도,간식도,욕실화도 챙겨주신 권사님
퇴원 때 입을 옷도 수건도 때맞춰 보내주신 사모님
열흘간 보살펴 주신 병원 관계자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입소할 때 옷, 신발,가방 모두 폐기처분합니다)
(절대 명품의류나 가방 금지)
버려도 좋을 것들로 챙기시고
우리 모두 보이지 않는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합시다~!!!
내 이웃의 손님도, 이웃도,우리도
뉴스에나 나오는 일인 줄만 알았지ㅠ
이 청정 산속에까지 따라붙을 줄이야ㅉ
마스크는 필수!!!
쓰고 나갔던 마스크는 드오는 즉시 버리고,
가능한 접촉을 줄이시길 바랍니다
4명이냐 5명이냐 그것이 중요한게 아닙니다!!!ㅠ
넷이 마주보고 앉아 차 마시고,
빵 먹고 이런 고행을 했으니ㅉㅉ
혹시라도 지금 몸살감기 기운이 있다던가???
기침이 약간 나온다던가???
열이 나고 설사를 한다던가???
조금만이라도 상태가 별로라면
바로 보건소로 연락하시길요
코로나 검사는 무료니까요!!!
마지막으로
코로나 경험자는 기피대상이 아닙니다
오히려 다른 분들보다 더 안전합니다
이제부터 전파하진 않고
항체가 생겼을 수도 있다네요~^^
그래두 세상은 돌아가네요
막내부부는 환갑기념 제주도행~
좋은 시절이 오면 함께 하자는데
언제쯤일까~~~
첫댓글 사랑하는 들꽃언냐..
시상에나..
코로나로 마음고생 심하셨군요
그래도 내일-퇴원하신다니.
천만 다행입니다..
늘 좋은일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코로나 경각심
저부터라도 더욱 갖겠습니다..!!
지인님 방가워요~!!!
더 많은 인이 보시라고
이 밤에 옮겨왔네여ㅎ
들어와서 보니~~~
얼마나 안일하게 살아왔나?
모임이 4명까지냐
8명까지냐 그게 문제가 아니요ㅠ
우린 이웃집과 4명이 마주앉아
차 마시고,빵 먹었을 뿐인데ㅉ
그 이웃이 다른 손님과 접촉하고 우릴 만났을 줄이야ㅠ
그 손님덜두 자신덜이 보균자인걸 몰랐고
이웃도,우덜두 몰랐으니ㅉㅉ
부디 지금이라도
기침 고열 배탈 설사
그 중 1가지라도 증상이 있다면 검사받으시길 바라는 마음에~~
난 기침만 살짝 했을 뿐인데ㅠㅠ
늦은 밤
자다 깨서 긴 댓답을 쓰고 있는건~~~
모든 분덜이 코로나의 실상을 알길 바라는 마음이요
이제 나는 나가서 다시 검사하면 당분간 양성으로 나오지만 전파력은 없다네요
아직 너도나도 모르는 많은 보균자덜이 자신도 모르게 전파하고 다닌다는게 문제라오ㅠ
나 자신도 그까짓 기침에 무슨 코로나???
비웃고 검사받지 않았다면ㅠㅠ
생각만 해도 떨립니다
부디 마스크 필수~!!!
가능한 접촉을 피하길 바라며~~^^
@들꽃이야기 네
오늘 정보가 많은 도움 될것 같아요
저부터도..조심조심 그런생각이
제일 먼저 든답니다
언니 늘 건강하시길요...^*^
@지 인
나갔다 드가서는
마스크 필히 버리고~!!!
손소독 철저히 하시고~!!!
매사에 조심조심 하시길
우린 이웃집 컴터를 봐 주느라 키보드를 만졌다오ㅠ
@들꽃이야기 아..네
마스크도 아깝다고 아끼지 말고
교채해서 써야겠군요..잘 알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우린 단지 차와 빵을 먹었을 뿐인데ㅠ
4명이서 대화하고ㅠ
그집 컴터 자판을 만지고ㅉ
자신도 모르는 전파자가 많다는겁니다ㅠ
지난 열흘간 진짜 몸고생보다 더한건 맘고생ㅉ
주위 모든분덜이 음성 판정 받기까지의 그 고통이라니~~~
부디 늘평화님도 조심하시길요
지나치는 모든걸~~
다른 확진자분 글에서 퍼옴
문디! 코로나 코브라가 꽉! 물어 갔으면 좋겠네요.
고생 하셨습니다.
님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ㅠ
알게 모르게 넘 많이 퍼져있네요ㅉ
그저 면역력 높이고 조심하는 수 밖에~~
아
울들꽃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동안 말로만 듣던 확진자 소식 이렇게 울들꽃님께 직접 들으니 실감이 납니다.
늘 조심스럽게 행동을 한다고 하지만 참으로 알 수 없으니. ㅎ
울들꽃님 글이 울5060 회원님들께 새로운 경각심을 주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
순수님 넘 반갑슴다
이게 얼마만인지~~~
사람들이 넘 무감각한거 같아서 무릅쓰고 썼네요ㅠ
허긴 저도 확진자 되기 전엔
심각한걸 몰랐쥬ㅉ
얼굴도 안 본 내 이웃집의 손님 바이러스가 내게까지 전파될 줄은ㅉㅉ
기침 설사 두통 메스꺼움 증상 한가지라도
무시하고 지나치지 마시길요
마스크는 필수고여
차 마시는것도 조심히~~
4명이 모였느냐?
그런건 중요치 않슴다ㅠ
우리도 넷이었는디~~~
고생하셨네요.
그래도 치료 잘 받고 완치됐다니 다행이에요.
더욱 조심하라는 경구로 읽고 갑니다.
그럼요
경고를 무시하면 안되지요ㅠ
제가 글을 쓴것도
이곳에 많은 어르신덜두 조심하시라는 의미로 썼는걸요
3명 4명 숫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구요ㅠ
본인조차도 자각 못하는데
남들이 어찌 알겄남유ㅉ
이래 험한 세상을 살고 있으니 가능한 조심하시라고 간곡히 말씀드립니다
주일예배 안가시고
선별검사소로 가신것도
다행입니다.
코로나의 전파력이
무서운거네요.
후유증 안 생기도록
좋은 음식 많이 드시고
관리 잘 하세요.
그게 얼마나 다행인지
지금 생각해도 심쿵입니다ㅠ
심적고통이 보통 아니라는요
모두 음성이란 소식 듣고서야 그나마 쪽잠이라도 잘 수가 있었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울보다 님덜이 더 걱정입니다ㅠ
이런 경험은 안 해도 좋을건디ㅉ
서로서로
앞으론 더욱 더 조심해야쥬
참으로 우리삷방에 필요한
좋은글 올려 주셨네요.
무사히 치료받고 퇴원하심
을 축하드립니다.
들꽃님 자신보다도 주위분들 염려에 더 힘이 드셨을
것 같아요.
글내용 깊이 명심하여야할
내용들 입니다.
고맙읍니다.
그 뜻을 알아주시니 감사요
저두 궂이 밝히고 싶진 않았지만 여러분덜께 이것도 정보랍시고 남기는 마음을 알아주시려는지ㅉ
세상에나
만상에나ㅠ
다들 검사받아도 아슬아슬
음성받았다는 소식만 들어
그런가보다 했는데
확찐이라뇨ㅠ
것도 청정지역 포천서
정말 마음고생까지 더하여
고생하셨네요ㅠ
꽃님 첨 글만날때도
입원이야기ㅠ
이제 근처도 가지마이소
내 무슨 유행의 첨단을 걷는 이도 아닌디~~
이런 유행은 쫓질 말아얀디
이웃집 가서 다과 나누고 컴터자판 만진 죄로ㅉㅉ
들꽃님이 이런 생생한 소식을 알려 주실 줄은 미쳐 몰랐네요.
코로나가 그만큼 우리주위에 만연해 있다는 것이겠죠.
올려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실요......
저도 이런 소식을 전하리라곤 생각도 못했쥬ㅠ
이런 세상이려니
서로 조심을 할 수 밖에요
감사합니다
아이고
여리고 여린 착한 들꽃님아
딴사람들보다 몸고생은 덜한거 같소만
맘고생은 여린마음에 얼마나 심했겠는지 짐작이 갑니다
확진자 체험수기를 널리 알려
우리를 일깨우려는 그욱한 그마음씨
들꽃님의 진심에 감복합니다
몸조리 잘하시고 더 건강하시길 ~~ ^^
그 맘을 조금이라도 알아주시믄야
이렇게 고백한 용기가 헛되지 않겄쥬ㅠ
부디 조심들 하시라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으론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우덜이야 이미 고생했지만
여러 님덜은 피해갈 수 있으믄 좋겠네여ㅠ
그런 일이 있었군요
요근래 안보이셔서 궁금했습니다
네 별일이 다 있었네여
검사 안받았음 모르고 그냥 항체생겨서
넘어갔을걸요.ㅎ. 4명규제도 근거 희박
함이 드러났네요..암튼 고생 하셨소...^^
맞구먼유
울동생이 함 검사해 보라 안했으면
걍 지나가는 기침 감기려니 했을거유ㅠ
4명이 아무 무소용ㅉ
앓고나신후 체중변화는요??
쫌 날씬날씬 해지셧음
좋겟어유
체중계 안 재 봤는디~~~
아마도 묵구자구 묵구자구ㅎ
서너근 늘었을걸유ㅠ
@들꽃이야기 아이고야 완전 푹
쉬셧겟어유.근데 서너근
어데 팔데 있음 돈이라도
될낀데? 우짭미꺼???
@금박산
팔데야 읎어두
비상시에 꺼내쓸 순 있쥬ㅎ
있는거 야금야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