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단을 펼쳐놓고 ...
임종 직전의 스승은 창녀가 되버린 주인공을
기다리며 쓸쓸히 눈감는 모습을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군요.
이것이 불교이다.
라고 잘보여 주었던것 같아요.
사실 저부터 불교를 접 할때 이미 나자신만의 이기주의
에 사로잡혀 너무나 소승편향으로 흘렀던 같아요.
지금도 그렇지만.
사실 불교는 산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내려오면 않된다. 라고 저도 모르게 주문을 걸고 있으니
얼마나 큰 이기주의에 사로잡혀 있는지 모르겠네요.
이유는 고즈넉함을 그리고 조용함을 즐길수 없기 때문일
까요.
훼방후 정화 불사가 불 붙었을때
외적인 정화냐
내적인 정화냐
결부시킬 말은 아니지만 참여의 외적인 정화에
저 자신은 박수를 쳤습니다.
그래서 살신성인의 길을 걸으신 청담 큰 스님을
저의 영원한 우상으로 섬기고 있구요.
기독교처럼 참여 그것도 활발하게...
전세계를 무대로
사실 무지 부러운 일이지요.
불교는 그렇지가 못한것이 현실이니까요.
그러하기 위해서는 문턱을 낮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절 , 부처,하면 뭐 무서운 분위기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건 사실이잖아요
노래도 하고 레크레이션도 많이 활성화 시키고 무엇보다
불교경전을 누구나 알기쉽게 고쳐야 문턱이 낮추어지지
그렇지가 않다면 불교는 영원히 대중화가 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정인을 위한 어려운 경전도 아니고
독보적인 존재의 경전이 누구나 알기쉬운 대중의 경전으
로 바뀌어야만 낮추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님들만의 법문이 아닌 대중을 위한 법문이 스님
들 사이에서 나와야지 난추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어려워요.
그리고 눈뜨면 교회가 하나씩 생기듯이 눈뜨면 포교당도
하나씩 생겨야 겠지요. 병행해서
마지막으로 불교의 가장 클라이 막스인 마음을 마음으로
전한다면 이상적인 불국토가 되지 않을까요.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어봤습니다.
: 녜. 저는 한국에 돌아온지 이제 이년째랍니다.
: 남편근무와 유학이 겸해져 가족모두가 함께 몇년간 체류했었지요.
: 많은 새로운 경험을 했었지만 또 그만큼 내나라와 그 속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소중함에 눈을 뜨게 된 계기가 되었지요. 정말 그립고 아쉽고 가슴조이던 내나라 내땅에 대한 연모와 사랑의 정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나를 키워준 내나라의 하늘과 땅과 바람과 햇빛, 그 속에서 낳고 자란 한국인의 심성과 정서의 질긴 끈이 어찌 쉽게 분리될 수 있겠습니까.절절했었지요.
:
: 돌아와서 불교에 더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되었습니다.
: 천년을 우리와 함께 우리의 민속과 정신사에 면면히 영향을 끼쳐온 불교에 대한 나자신도 모르는 어떤 친화감과 경배의 심정이지 않았나 싶군요.어떤 뿌리의식이랄까요?
: 도달하는 진리는 하나이겠지만 서구와는 전혀 다른 접근방법이면서 우리의 정서에 가장 어울리고 부합한 종교가 불교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지요.
:
: 그러나 불교인구의 노령화는 심각한 문제점입니다.
: 타종교 특히 개신교는 전도사나 목사들이 스스로 사람을 모우고 예배당을 건축하면서 적극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데 반해,
: 우리 불교계가 좀 안이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 건축물인 '사찰'과 신도들을 무료로 유산 받고 이어받은, 이를테면 자신의 피나는 노력없이 재산과 회사와 직원들을 상속 받은 현대판 부잣집 자식에 비유하면 될까요?
:
: 그러다보니 스스로 활로를 개척해나가는 정신과 노력이 부족할 수 밖에 없는 한계를 갖고 있다고 봅니다.
: 불교가 사양길에 접어 들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 각성하고 심기일전 노력을 경주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스님들도 스님들이지만 신도들의 각성과 깨인 마음이 이 불교계를 혁신하고 바로 세워 나갈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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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인구의 노령화의 근본원인을 진단했으니 이젠 새로운 젊은 식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포교하고 끌어안아야한다고 봅니다.스님들과 신도들이 함께 합심해서 많은 것들을현대적인 추세에 발맞추어 보조를 맞추어야하지 않을는지요? 더 이상 과거의 안이한 전통고수에만 머물러 있을 것이 아니라 신세대 젊은이들의 기호에 맞는 창의적인 방법을 계속 개발해야할 것입니다.
:
: 누구나 다 알고는 있지만 실천에는 더딘 지금의 현실에서 불자로서 우리들의 임무와 사명은 포교가 아닐까요? 그게 바로 대승적인 의미의 부처되는 길이 아닐른지요.물론 나 자신의 수행과 병행해야한다는 전제가 깔리겠습니다만.
:
: 생각나는 대로 적어봤습니다.
: 수정없이 그냥 올립니다.
: 의견 있으시면 주세요.
: 특히 신선한 신새대의 의견을 받고 싶습니다.
:
: 푸른하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