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먹이 주는 행위’를 놓고 창원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주민 찬반 투표를 부쳤다. 투표 결과는 찬성보다 반대가 많이 나왔다.
창원 북면 감계 힐스테이트 2차 단지 관리사무소는 지난 5일 ‘길고양이 먹이 주는 행위’ 주민 찬반 투표를 공고했다. 투표는 지난 6~7일 진행됐다.
길고양이에 대한 주민 생각 확인
이 투표는 1월 초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관리사무소 직원이 붙인 ‘길고양이 먹이 주는 행위를 하지 마라’는 안내문을 본 한 주민의 민원에서 시작됐다. 관리사무소가 왜 한쪽 입장만 듣느냐는 항의였다.
아파트 주민 최권식(58) 씨는 “사람의 불편함과 고양이의 생명을 같은 무게로 바라보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개체 수를 줄이는 방법(중성화 수술)과 ‘길고양이 급식소’처럼 공존할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 ㄱ(72) 씨는 “고양이는 발정기 때 밤마다 우는데 그것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다”며 “고양이 배설물 악취, 주차 차량 긁힘 등 여러 가지 피해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한 주민이 아파트 관리소장에게 투표를 제안했고, 관리소장은 입주민대표회의에서 동대표들에게 투표를 건의했다. 동대표들은 지난달 25일 회의에서 찬반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투표 결과와 별개로 양 관리소장 고민은 이어진다. 투표 결과가 법적 강제력이 있는 게 아니어서 길고양이 민원이 다시 발생해도 사실상 할 수 있는 조치가 없기 때문이다.
소통과 협의로 공생한 사례 있어
주민과 소통으로 길고양이와 공생을 이룬 사례는 있다. 3년 전 창원시 성산구 효성해링턴코트에 사는 배민서 씨는 길고양이 먹이 문제로 주민과 갈등을 빚었다. 그는 해결책으로 ‘공공급식소’ 설치를 입주민대표회의에 건의했다.
2021년 창원시 성산구 효성해링턴코트 입주민대표회의에서 배민서 씨가 동대표를 설득하기 위해 준비한 자료./배민서 씨 제공
배 씨는 “민원 관련 영상을 수시로 촬영하며 입주민, 경비원과 소통하면서 관리했다”며 “농림축산식품부가 ‘길고양이 돌봄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더 적극적으로 주민을 설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입주민대표회의는 길고양이 공공급식소를 전원 찬성으로 설치했다. 당시 입주자대표회장이었던 배종회 씨는 “적절한 공공급식소 위치와 깔끔한 관리로 입주민들이 환영하는 분위기였다”며 “배민서 씨 설명을 통해 길고양이가 지역 곳곳에 생존하는 현 상황을 받아들였고 왜 길고양이 돌봄과 공존이 필요한지 깨달아 생각을 바꿨다”고 말했다.
현재 배민서 씨는 주민 4명과 함께 공공급식소를 운영·관리하고 있다. 고양이 중성화 80%를 유지하고 있고 민원 입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오픈채팅방을 열어 관련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
첫댓글 진짜...하... 그래도 여긴 이런 투표라도 진행하네 결과는 역시나 인류애 좆됨이지만..ㅠ난 관리사무소도 겨우 설득해서 사람들 눈 안 띄는 곳에 몰래몰래 주고 있는데.. 한 2년 됐는데 그 사이 마주친 인간들한테 별 소리 다 듣고 ..ㅋㅋ 길고양이가 무슨 병균을 옮기네, 똥을 아무데나 싸제끼네 이딴 쌉소리 지껄이는건 진짜...ㅋㅋㅋ 그냥 고양이 혐오한다고 하세요^^ 존나 인류애 바사삭이야
1, 2번은 진짜 구라라는 합리적 의심이 들고 반대 투표한 사람들이랑 지구 같이 쓰기 싫음 동물들 터전 뺏어다 아파트 지어놓고 살면서 똑같은 입장의 입주민끼리 왜 누군 부채감을 느끼고 누군 안 느낄까? 생명보다 나의 한순간 불편함이 비교불가로 중한 사람들이 그렇게 많으니 지구가 계속 망해가는거라고 생각함 착한 사람보다 나쁜 사람이 더 많기 때문에 저런 투표하면 백이면 백 다 주지말라고 나올듯
우리 아파트 석가산 우거진 쪽에도 고양이 사는데ㅎ 누가 먹이도 주긴하더라고. 때마다 관리소에서 중성화추진도 함. 그래도 매년 새끼고양이들 태어나.. 새로운 애들이 들어오는건가..? 물도 있고 먹이도 있고 몸도 숨길곳 있고 살기 좋긴할듯ㅎㅎ 애들도 고양이 귀엽다고 한참을 보고 있는데 가까이 보고 싶어도 가까이 갈 수가 없어; 자꾸 도망가고 안보이는 곳으로 숨으니까! 다쳤다는 애들은 분명 먼저 도망가는 고양이 괴롭혔을거야~
여기 우리아파트데 신혼부부랑 애기키우는 사람들 많아서 반대문에 적혀있는 공격했다는 말 믿는 사람 많더라;; 산책하면서 고양이튀어나와서(??) 무서웠다, 밥줘서 더 오면 어떡하냐, 지하주차장에서 고양이 서식하면 자동차 피해보상할고냐는 등 반대의견이 훨배 많았음..귀막고 말도 안통하고ㅋㅋ
첫댓글 진짜...하... 그래도 여긴 이런 투표라도 진행하네 결과는 역시나 인류애 좆됨이지만..ㅠ난 관리사무소도 겨우 설득해서 사람들 눈 안 띄는 곳에 몰래몰래 주고 있는데.. 한 2년 됐는데 그 사이 마주친 인간들한테 별 소리 다 듣고 ..ㅋㅋ 길고양이가 무슨 병균을 옮기네, 똥을 아무데나 싸제끼네 이딴 쌉소리 지껄이는건 진짜...ㅋㅋㅋ 그냥 고양이 혐오한다고 하세요^^ 존나 인류애 바사삭이야
그래서 결과는 궁금하네
미안해..흑
반대가많았대
애들 다친거 애들이 먼저가서 만진거겠지..애들교육이나 잘시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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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밤ㅁ바 진심 지능낮으니까 이해못하는걸로밖에 설명이 안돼ㅋㅋㅋㅋ밥안주면 그 피해가 더 커질텐데 왜 그걸 설명해도 못알아듣지? 그냥 무조건 떼쓰고 우기는것같애 ㅋㅋㅋ여시말대로 오히려 같이 공존하려고 해야 서로 평화로운건데 진심 멍청한 족속들임
초딩 공격당했다는건 개구라다 진짜ㅋㅋㅋㅋ 초딩이 먼저 고양이 괴롭혔겠지
길고양이가 가만히 있는 학생을 공격한다고? ㅋㅋㅋㅋㅋ 쥐로 뒤덮인 아파트되길 기원
1, 2번은 진짜 구라라는 합리적 의심이 들고 반대 투표한 사람들이랑 지구 같이 쓰기 싫음 동물들 터전 뺏어다 아파트 지어놓고 살면서 똑같은 입장의 입주민끼리 왜 누군 부채감을 느끼고 누군 안 느낄까? 생명보다 나의 한순간 불편함이 비교불가로 중한 사람들이 그렇게 많으니 지구가 계속 망해가는거라고 생각함 착한 사람보다 나쁜 사람이 더 많기 때문에 저런 투표하면 백이면 백 다 주지말라고 나올듯
고양이가 먼저 와서 공격을 햤을 리가 있나 ㅜ 억지로 만지려고 했거나 괴롭혔겠지... 그리고 2번도 좀 애매하네 고양이들 흙이나 모래 아니면 화장실 안 가지 않아? 제가 무식했다면 배우겠습니다
3, 4도 추워서 들어온 곳 같은데 공생하는 방법 만들고 추울 때 집 만들어 주면 될 것 같음...
흙이나 모래 못 찾는 환경에서는 싸기도 하던데 아파트면 화단도 있는데 굳이 주차장에서 쌌을까 싶음..
1,2 구라
3,4는 있을법한 일 맞는데 밥 안주면 모든 길고양이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논리비약임
지하주차장에 있는거 차안에 들어가서 다칠까봐 무서워서 나는 찬성인데ㅠ 오히려 바깥에 급식소 만들어주면 지하로 안오지않을까
인성머임...
글고 반대 1번 에바아냐? 초딩이 먼저 괴롭혔겠지; 괴롭히는 초딩들 본 게 한 두번이 아님
보호자는 말리지더 않더만 ㅎ...
고양이 똥인지 개똥인지 누가 알아? 단지에서 시속을 몇으로 밟으면 차에 치냐.. 반대 의견 뭣같노 ㅠ
고양이들 훤히 보이는 곳에다 똥 안싸는디....?
이유없이 먼저 공격하지도 않고요...
우리 아파트 석가산 우거진 쪽에도 고양이 사는데ㅎ 누가 먹이도 주긴하더라고. 때마다 관리소에서 중성화추진도 함. 그래도 매년 새끼고양이들 태어나.. 새로운 애들이 들어오는건가..? 물도 있고 먹이도 있고 몸도 숨길곳 있고 살기 좋긴할듯ㅎㅎ 애들도 고양이 귀엽다고 한참을 보고 있는데 가까이 보고 싶어도 가까이 갈 수가 없어; 자꾸 도망가고 안보이는 곳으로 숨으니까! 다쳤다는 애들은 분명 먼저 도망가는 고양이 괴롭혔을거야~
선빵 ㅈㄴ말도안되고 똥 저거 개똥일거같은데
초등학생이 진짜 아무짓도 안하고 지나가는데 고양이가 공격한거맞음? 솔직히 못믿겠는데 흠... 멋대로 다가갔거나 위협 가한거 아닌가
1,2는 진짜 구라일듯 내가 이번에 길냥이 많은 곳 가서 봤는데 고양이들 어린이(특히 남아) 엄청 싫어하고 화장실 가고 싶으면 바로 수풀로 들어감 2는 진심 개똥일 듯
1번 존나 구라아님? 5년째 애들 돌보면서 던한번도 저런적 없는디
존나 희한한 아파트네 똥 밟고 로드킬한거 솔직히 1년간 몇건이나 된다고ㅋㅋ 고양이는 자신의 안전본능이랑도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웬만해서 길 한가운데 배변활동 안 함ㅋㅋ 그리고 고양이한테 먼저 쿵쾅거리면서 다가갔다가 공격당했을 확률 100프로
1번은 누가봐도 존나 개구라ㅋ 2번도 99퍼는 개똥임.
여기 우리아파트데 신혼부부랑 애기키우는 사람들 많아서 반대문에 적혀있는 공격했다는 말 믿는 사람 많더라;; 산책하면서 고양이튀어나와서(??) 무서웠다, 밥줘서 더 오면 어떡하냐, 지하주차장에서 고양이 서식하면 자동차 피해보상할고냐는 등 반대의견이 훨배 많았음..귀막고 말도 안통하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