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들 놈들 내일 IT꿈나무 선발 시험에 나간다고
지들끼리 밤 늦게까지 컴 앞에서 이것저것 하느라 바쁜 모습을 보며
내심 흐뭇한 맘이들었다.
딸아이 하나 없는것이 늘상 서운한 맘이었는데...
형제가 나란히 무엇인가를 공동 목표로 머리 맞대고
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흐뭇하다.
이런것이 부모맘인란걸까?
난 이번 시험 결과에 연연해 하지 않으리라.
녀석들이 무엇인가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 지켜보며
지들 인생에 갈길에서 조금이나마 지혜롭게
그 길 찾는것에 도움이 될수 있길 바라는 맘이다.
시대가 어수선하여 30,40대도 변변한 직장을 유지하기 힘든
요즘의 세태를 지켜보며 이들의 앞날을 그리 밝게만 낙관하며
지켜보질 못하는 맘 솔직한 내 맘이다.
무엇을 하고 무엇을 위해 살것인가?
내 아들들은 아직 그기까지 고민할 나이는 못되는데...
에미는 벌써부터 커가는 아들들 지켜보며 약간의 염려를 앞당겨 보고
있다.
무엇을 하건 못먹고 살쏘냐 싶지만...
그래도 재대로 자식의 적성과 재능에 맞는 길을 찾아주고픈 욕심일테지.
부디 맘 넓은 그런 아들들이 되게 가르치고 싶다.
큰 그릇엔 많은 것을 담을수 있고 포용할수 있겠지.
오늘 서점들러서 가을도 깊어가는데...
두 아들에게 작은 선물 하나 준비해 주고 싶다.
책을 통해 맘 그릇 좀 키워보는 가을 보내라고...
월요일 아침에 넌지시 전해줘봐야지 |
첫댓글 자상한 엄마요 주부요 마누라네....
푸른산하님! 적은 시간이라도 허락 되신다면 아이들과 함께 서점에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은데요? 내일 모레에도 평안하시기를...하나님께서 지켜 주실 거예요. 샬롬!
비로소 푸른 산하 답고 아름다움이 배어 나와 경례~!!^*^
그런가요?? 친구에게 칭찬 들으니 기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