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질없는 욕심
鷦鷯巢於深林(초료소어심림)-작은 새가 많은 숲에서 둥지를 만들 때
不過一枝(부과일지)-나무 가지 하나 이상을 필요치 않는다.
偃鼠飮河(언서음하)-두더지가 강물을 마실 때
不過滿腹(부과만복)-자신의 배하나 채우는 것 이상은 필요치 않는다.
歸休乎君(귀휴호군)-그대여 돌아가시게!
予无所用天下爲(여무소용천하위)-나에게 천하는 아무 소용이 없다네!’
허유(許由)
“살고 싶다‘던 재벌회장 미국에 132억짜리 불법 호화저택
검찰(檢察) “거액 세금횡령, 우리 경제풍토와 반대 행동”
檢, 이재현 CJ회장 징역5년 구형…李회장 “살고 싶다”
이재현 회장 “살고 싶다…짧은 여생 국가·사회에 헌신할 것”
2014.08.14. 조선일보 기사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 이재현(54) CJ 회장에 대해 선처를 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에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여사가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014.08.28. 조선일보 기사
이이재현 회장은 지난해 8월 신부전증 치료를 위해 부인으로부터 신장이식수술을 받은 뒤 구속집행정지된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다.
2014.06.02. 조선일보 기사
명리학(命理學)에서는
“재물과 벼슬 자식관계로 인하여 몸이 약해지고 고초(苦楚)가 있다”고 하였다.
재물이 많은 집안에는 건강이 안 좋은 자손이 많다.
재물은 자기가 싸워서 갖어야 할 극복의 대상이다.
재물과 싸움을 하다 보면 자연히 심신(心身)을 많이 소모하게 된다.
그래서 재물이 많으면 신약(身弱)하게 된다는 것이 명리학(命理學)의 논리다.
사람 욕심이
재산도 많고, 높은 벼슬도 하고,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욕심대로 살기란 마음대로 안 된다 !
청나라 때 석성금(石成金)이 “전가보(傳家寶)”에서 아래와 같이 말했다.
昔人云(석인운)-옛사람은 말했다 .
話不可說盡(화부가설진)-말은 다해야 맛이 아니고
事不可做盡(사부가주진)-일은 끝장을 봐서는 안 되며
莫撦滿篷風(막차만봉풍)-봉창에 가득한 바람을 편 가르지 말고
常留轉身地(상류전신지)-언제나 몸 돌릴 여지는 남겨 두어야 한다.
弓太滿則折(궁태만칙절)-활을 너무 당기면 부러지고
月太滿則虧(월태만칙휴)-달도 가득 차면 기운다.
可悟也(가오야)-새겨둘 일이다
죽음 앞에서는 지성(知性)과 명예(名譽) 재물(財物) 미모(美貌)는 모두 물거품이다.
그런데 사람은 죽어가면서도 재물(財物)을 못 잊어 끌어안고 죽는다.
관(棺)속에 가져 가지도 못하는데--
자연은 생(生)과 사(死)의 인과(因果)를 오묘하게 규정하여 놓았다.
사람들은 모두 죽기 싫어 하지만 생사(生死)의 자연 법칙이 없었다면
인간 세계는 그야말로 지옥(地獄)일 것이다.
사람이기 때문에 “죽음”을 잘 규정지어 놓았다.
창작연대 미상의 고대가요인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에서
백수광부(白首狂夫)의 아내가 남편의 부질없는 죽음을 아래와 같이 노래한다.
公無渡河(공무도하)-여보 물을 건너지 마오
公竟渡河(공경도하)-당신은 그예 물을 건넜네
墮河而死(타하이사)-물속에 빠져 죽고 말았으니
當奈公何(당내공하)-아아 당신을 어이할거나.
☺농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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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 회장, 미국 비버리힐스에 1300만달러 호화저택 불법매입...CJ임직원도 동원
안치용
재미 탐사보도전문기자
E-mail : jesim56@gmail.com
조선일보가 ‘뉴욕의 저승사자’로 표현한 탐사보도전문기자로 1인미..
조선일보가 ‘뉴욕의 저승사자’로 표현한 탐사보도전문기자로 1인미디어인 ‘시크릿오브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MB집권 2년차에 현직 대통령의 사돈인 효성일가의 해외부동산 불법매입 사실을 폭로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노정연씨의 불법환치기도 밝혀냈다. ‘전두환 등 전직대통령 비자금’, ‘SK 해외비자금 5억달러’, ‘MB사위 조현범 일가의 하와이부동산 불법매입’ 등 권력자와 재벌 일가의 해외 비밀을 잇따라 특종보도했다. 특유의 끈기와 집요함으로 ‘상식이 통하는 세상, 살맛나는 세상’을 만드는 데 작은 힘을 보탠다는 생각이다.
1967년 울산에서 태어나 1992년 부산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9월 경상일보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해 1992년말부터 미국 뉴욕의 미주조선일보와 TKC방송국에서 근무한뒤 1995년부터 YTN 기자로 현장을 누볐다. 2003년 도미, TKC방송국에서 6년간 일한뒤 2009년 5월부터 1인미디어로 나서 그해 8월말 시크릿오브코리아를 개설했다. 2012년 3월 ‘시크릿오브코리아’, 그해 9월 ‘박정희의 대미로비 X파일’ 등 3권의 책을 썼다.
입력 : 2014.09.02 11:20 횡령과 배임, 조세포탈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 미국에 현시가 1300만달러(약 132억원) 이상의 호화저택을 불법매입해 소유하고 있으며, 신축과 증축과정에서 CJ 임직원까지 동원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재현 회장의 집은 호화저택이 즐비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비버리힐스의 주택 2채를 합친 것으로 대지 9585평에 건평이 475평입니다. 수영장 2개, 벙커까지 있는 간이골프장, 테니스코트 등을 갖추고 있으며, 해발 3백여미터 언덕정상에 위치, 비버리힐스 등 LA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등기소 조회 결과 이재현 회장은 한국검찰 수사에서 밝혀진 조세피난처 19개 페이퍼 컴퍼니 중 하나인 퓨처랜드사를 통해 지난 1997년 8월 28일 피터 베일씨로부터 비버리힐스의 멀홀랜드 드라이브 13180번지와 13174번지 부동산을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케이만군도 법인 조회 결과 이 회장이 저택매입에 동원한 퓨처랜드사라는 페이퍼 컴퍼니는 법인번호가 73363이며, 저택매입 4개월전인 1997년 4월 30일 설립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퓨처랜드사의 저택매입계약서에 매입 금액이나 매입 금액을 역추산할 수 있는 양도세 등은 공개기록이 아니라며 명시되지 않았으나 매입 금액은 최소한 5백만달러 상당이며, 이후 13174번지에 부속채를 신축하고 13180번지 본채를 증축한 비용 등을 고려하면 천만달러 상당의 비용이 들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 회장이 이 저택을 매입한 1997년은 투자용 해외부동산 매입이 전면금지됐던 시기이므로 불법매입임이 명확하며, 단 한푼의 융자도 없이 이 부동산을 매입한데다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를 동원함으로써 매입자금 역시 해외에 불법으로 조성한 비자금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 회장의 저택은 본채격인13180번지와 부속채격인 13174번지로 이뤄져 있습니다. 본채는 대지 4.7에이커에 건평이 328평규모로 침실이 6개, 욕실이 10개이며 수영장등이 갖춰져 있습니다
또 부속채는 이회장이 매입 2년 뒤인 1999년 신축한 것으로 대지 3.13에이커에 건평이 147평으로 침실이 3개, 욕실이 5개가 있습니다. 수영장은 물론 벙커까지 갖춘 간이골프장, 테니스코트 등을 갖추고 있어 운동을 즐기고 샤워 등을 하는 것은 물론 손님이 묵을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본채에서 부속채까지의 직선거리가 약 230미터, 본채의 길이가 70미터를 훨씬 넘고 부속채 간이골프장의 길이가 80야드에 달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가 2014년 재산세 부과기준으로 삼은 공시가격은 13180번지가 453만달러, 13174번지가 295만달러로 두채의 공시가격만 750만달러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가격은 이보다 훨씬 높습니다. 미국내 최대 부동산사이트인 질로우닷컴은 두채 가격을 1218만6천달러로 추산하고 있으며, 일부 부동산업체는 1400만달러 이상으로 가격을 매기고 있습니다
특히 이회장은 이 저택을 신축 및 증개축하고 관리하면서 CJ 계열사 임직원들을 동원한 것으로 밝혀져 대주주의 사적인 이익을 위해 상장기업의 직원을 동원했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게 됐습니다. CJ아메리카는 2004년 4월 27일 13180번지 본채를 증축한다며 로스앤젤레스 도시계획국에 증축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카운티 등기소에서 발견된 증축신청서 등에는 현재 CJ 계열사 임원인 김모씨가 퓨처랜드를 대리해 서명했으며, 증축신청자는 현재 CJ 그룹 모기업의 고위임원인 김모씨로 명시돼 있었습니다.
또 퓨처랜드사는 이 부동산 구입 다음해인 1998년 9월 29일 해당부동산 내를 통과하는 도로 등을 다른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합의서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 제출하면서 등기를 한뒤 이 서류를 로스앤젤레스 CJ 아메리카 사무실로 돌려보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밖에도 CJ아메리카는 2001년초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도시계획국에 본채와 부속채 등 13174번지와 13180번지 부동산 내에 야자나무(PALM TREE) 23그루를 심고 싶다며 심의요청서를 제출, 도시계획국이 2001년 3월 26일 부동산 소재지 500 피트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공청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이 회장 저택이 있는 지역은 자연경관이 뛰어나 멀홀랜드 시닉파크웨이 특별구역(MULHOLLAND SCENIC PARKWAY SPECIFIC PLAN)으로 지정된 곳으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도시계획국은 이 지역에 심을 수 있는 나무 종류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으며, 야자나무는 금지식물이었기 때문에 공청회 등의 절차를 거쳐야 했습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이 반대를 했기 때문인지 5월 10일 야자나무를 심는 계획은 무산됐습니다.
지난해 검찰수사에서 조세피난처에 설립된 19개의 페이퍼 컴퍼니가 밝혀지고 페이퍼 컴퍼니를 통한 일본 내 건물매입, 외국인으로 위장해 CJ 계열사 주식을 사고 판, 이른바 ‘검은 머리 외국인’ 거래를 통한 부당이득 등은 밝혀졌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검찰수사 발표문과 페이퍼 컴퍼니별 불법현황을 적시한 검찰자료, 이 회장 등의 횡령, 배임, 조세포탈 혐의에 대한 1심 판결문 등을 검토한 결과 이 회장의 미국내 부동산 불법매입이나 19개 페이퍼 컴퍼니 중 하나인 퓨처랜드의 역할 등은 일체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회장이 미국 부동산을 불법매입한 것은 1997년으로 공소시효가 지났을 수도 있으나 2004년 이후에도 증개축이 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퓨처랜드의 미국부동산 매입 등 퓨처랜드에 대한 수사도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안치용☞ [안치용의 시크릿 오브 코리아(Secret of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