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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fmkorea.com/6178182239
미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영화 시상식이자
전세계에서 최고 수준의 위상을 자랑하는 영화 시상식인 아카데미 어워드
당연히 세계 영화계에서 막대한 지분을 차지하는
미국 작품들 중 흥행성, 작품성이 월등한 것들이
그해의 작품상을 타기에, 매우 치열하지만
유독 불지옥 난이도 급의 후보들이 난립했던 연도들이 있는데...
1976년 아카데미 어워드
(48회)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수상작)
잭 니콜슨의 연기 차력쇼와 더불어
미국 영화 연구소와 국회 도서관에서 영구보존이 결정된 시대의 걸작
450만 달러의 제작비로 1억 6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역대급 흥행을 했으며
아카데미 5개 부분을 석권한 그 해 최고의 명작
근데 그 해 작품상 후보작들은....
배리 린든
명감독 스탠리 큐브릭의 시대극으로
감독 특유의 완벽주의 때문에 미친듯한 고증을 자랑하는 작품
당연히 평가는 높지만, 문제는 3시간에 달하는 상영시간이라
손익분기점을 겨우 넘김
뜨거운 오후
48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고의 비운의 작품이며
알 파치노의 연기 차력쇼와 더불어
70년대를 대표하는 할리우드 범죄 영화의 걸작이면서
총 6개 부분의 후보로 선정되었지만
문제는 상대가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대부시리즈에 이어 인생 연기를 갱신한 알 파치노는 남우 주연상 수상에 실패한다
죠스
스티븐 스필버그의 사실상 첫번째 출세작이자
그냥 당대의 모든 영화 수익을 갱신한 대흥행작
블록버스터라는 개념을 탄생시킨 기념비적인 작품
1975년 기준으로 4억 7천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니....
괴수물로서는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올랐으니
이 영화와 스필버그 갓동님의 위대함이 드러나는 영화이다
1991년 아카데미 어워드
(63회)
늑대와 함께 춤을
(수상작)
케빈 코스트너 필모에 길이남은 명작이자
다 뒤져가던 서부극을 부활시킨 작품
무려 12개부분 후보, 7개 부분 수상으로
그 해의 영화로 당당히 뽑혔지만
문제는 이 영화와 함께 후보에 오른 작품들이....
사랑과 영혼
데미 무어와 패트릭 스웨이지의 리즈 시절을 볼 수 있는 영화로
로맨스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작
총 5개 부분 후보에 올라 2개 부분을 수상했는데
쟁쟁한 라인업을 뚫고 각본상을 수상한 것에서 이 영화의 저력을 알 수 있다
시발 개같은 아카데미들아!!!!!
대부 3
역사상 가장 위대한 3부작인 대부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사실 전작들이 너무 넘사벽급 작품들이라 3편이 가장 평이 안좋긴 하지만
그래도 웬만한 영화는 압살하는 작품성을 가지고 있고
또 여기서도 알 파치노는 역대급 연기 차력쇼를 보여주는데
아카데미 수상은 실패...
참고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9번 후보, 1번 수상이시다......
좋은 친구들
믿고보는 마틴 스콜세지와 로버트 드니로의 명작이자
어떻게 보면 마틴 스콜세지의 최고작 중 하나로 뽑히는 걸작
나 홀로 집에의 강도로 나오는 조 페시가 무시무시한 갱스터로 나오고
명작 미드인 소프라노스의 출연진 대부분이 여기에 나온다
사랑의 기적
위의 작품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갱스터로 나온 드니로옹이
여기선 세상 순진한 식물인간 환자로 나오고
로빈 윌리엄스, 막스 폰 시도우 등
진짜 명배우들이 그냥 연기 하나로 작품상에 올려놓은 작품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
근데 그와 별개로 영화 자체도 K 신파와 격이 다른
아메리칸 신파의 정수를 보여주는 명작이긴 하다
1995년 아카데미 어워드
(67회)
포레스트 검프
(수상작)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67회 시상식의 최종 승리작
미국사의 명암을 그대로 관통하면서도
매우 유쾌하고, 절절하게 표현된 희대의 명작으로
그냥 지금 펨코 끄고 한번 보는 것을 추천할 정도로
시대를 타지 않는 명작 그자체
펄프 픽션
타란티노 갓동님의 명작으로
칸 황금 종려상을 탄 작품이라는 것 하나로 설명이 끝날 정도
타란티노의 최고작에 대해서는 이견이 갈리지만
대체적으로 위 작품을 많이 뽑긴 한다
쇼생크 탈출
영화 역사상 최고의 작품으로 언제나 거론되는 걸작
보기 드물게 비평가와 관객의 취향이 일치하는 명작이면서
동시에 역사상 최악의 비운의 작품으로도 뽑히는데
7개 부분 후보, 0개 수상으로
세계 최고의 영화의 별명이 무관의 제왕....
토트넘
근데 1995년 시상식이 무서운게
작품상 후보에도 못간 작품들이
라이온킹
※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애니메이션이며
대중문화 역사상 최고의 애니메이션으로 평가받는 전설적인 걸작
가을의 전설
스피드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긴급 명령
에드 우드
트루라이즈
※ 상업영화의 화신 제임스 카메론 감독님의
상업영화력의 절정을 볼 수 있는 작품
마스크
등 90년대 영화의 정수라고 불리는 작품들이
죄다 이 연도에 나왔다ㄷㄷ
2003년 아카데미 어워드
(75회)
시카고
(수상작)
사상 두번째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뮤지컬 영화
르네 젤위거와 캐서린 제타 존스, 리처드 기어 등
연기력, 노래, 의상, 세트 등등
뮤지컬 영화가 갖춰야 할 모든 걸 갖춘 명작 뮤지컬 영화
문제는 이 해에 후보들이...
갱스 오브 뉴욕
마틴 스콜세지의 또 다른 걸작이자
연기로 욕을 먹은 적이 별로 없던 디카프리오를 쌩신인으로 만들어버리는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마라도나급 연기 드리블쇼가 나오는 걸작
디 아워스
니콜 키드먼 - 줄리앤 무어 - 메릴 스트립이라는
전성기 msn 스리톱 급 연기력 대장들이 출몰
3개의 시대를 단 하루로 압축한 영화로
그 해 골든 글로브 + 여우 주연상 수상한 작품
피아니스트
홀로코스트를 다룬 영화 중 5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걸작
로만 폴란스키의 최고작 중 하나이며
에이드리언 브로디가 역대급 연기쇼를 펼쳐서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을 받는다
근데 상을 전달해 주는 할리 베리랑 딥키스를 시전해버리는
사소한 찐빠가 있었긴 하지만 말이다....
반지의 제왕 : 두 개의 탑
당시에도 이거 왜 상 못받음??? 이란 소리 나왔다ㅋㅋㅋ
반지의 제왕 트릴로지의 2번째 작품이자
후속편과 더불어 이거 넘는 판타지 영화가 아직도 안나오고 있다
참고로 후속편인 왕의 귀환은
2004년 아카데미 작품상 + 음향편집 제외한 전 부분 후보
11개 부분 수상이라는 미친 업적작을 찍는다
2020년 아카데미 어워드
(92회)
기생충
(수상작)
2010년 이후로 작품상 후보작이 대거 늘어났는데
2020년은 사실상 전 작품이 모두 각축전을 벌이던 연도
그리고 이 불지옥 난이도에서 최종적으로 승리 + 최대 이변의 주인공!
외국어 영화, 각본, 감독, 작품상 등 4개부분 수상
70년만에 칸 황금 종려상 + 아카데미 작품상 동시 수상작
최초로 비영어작품의 작품상 수상작 등
온갖 최초란 수식어는 다썼다
포드 v 페라리
러닝타임이 152분인데
상업영화로서 어마어마한 완성도를 보여주면서도 예술적 성취를 달성하며
자동차에 관심없는 사람도 만족시킨 명작
2020년만 아니었다면 깜짝 작품상도 노릴 수 있는 작품이지만.....
아이리시맨
역시 믿고 보는 마틴 스콜세지 - 드니로 옹의 작품
여기에 알 파치노, 조 페시 등 연기력 장인들까지 가세하며
사실상 아주 유력한 작품상 후보로 거론되었지만
결론적으로는 골든 글로브, 아카데미 모두 무관에 그친
이 정도면 알 파치노의 저주인가??
조조 래빗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현재까지의 최고작이며
개인적으로 필자는 이 작품이 작품상 탈 줄 알았을 정도로
매우 심각한 주제를 매우 우화스럽게 그린 명작
스칼렛 요한슨의 정점에 달한 연기를 볼 수 있다
작은 아씨들
현재 바비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그레타 거윅 갓동님의 작품이자
고전 소설인 작은 아씨들을 성공적으로 각색한 작품
근데 가장 큰 문제는 플로렌스 퓨인데
성인 연기는 그렇다 쳐도, 12살 연기까지 시킨 것... 양심이 있나?
결혼 이야기
그냥 아담 드라이버와 스칼렛 요한슨의 연기 초능력쇼 그 자체
베니스 영화제에서 조커와 공동 2위에 랭크되고
두 배우가 각자 남우, 여우 주연상에 각각 후보로 오르는 등
노아 바움백 갓동님의 또다른 명작과 두 배우의 신들린 연기력이 잘 맞은 영화
근데 여기서 신들린 연기를 보여준 아담 드라이버에게
하필 밑에 소개할 사람이 나와서 남우 주연상을 강탈해버리는데....
조커
다 뒤진 DC를 구원할 단 하나의 작품!
물론 메인 유니버스는 아니라서, 메인은 뒤져버렸지만ㅠㅠ
진짜 Her에서 나온 그 개찐따 호아킨 피닉스가 맞냐?
가슴이 웅장해진다
당연히 그냥 조커에 빙의한 호아킨 피닉스가
훌륭한 연기를 펼친 아담 드라이버를 (연기로) 줘 패버리고 남우 주연상을 가져간다
1917
007 스펙터로 똥통에 빠진 샘 멘데스 감동님의 예토전생작
단 하루의 일을 롱테이크로 찍은 미친 작품이자
위의 미친 작품들이 가득한 2020년 아카데미에서
작품상이 매우 유력했던 작품이었지만....
타란티노 이새끼 아직도 버릇 못고쳤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이제 은퇴까지 한 작품 남으신 타란티노 갓동님의 우주명작
60년대 할리우드와 당시 미국 상황을 알면
더더욱 명작으로 칭송되는 명작이자
마고 로비, 마가렛 퀼리의 발만 오지게 찍는
변태새끼의 수양록으로도 볼 수 있다
시발 어떻게 작품상, 감독상 탔음????
참고로 위 작품들은 그래도 불지옥 난이도에서 나름 납득이 가는 결과를 보여준 반면
진짜 평론가, 대중들도 1도 납득하지 못하던 시상식이 2번 있었는데
71회 시상식 작품상은 셰익스피어 인 러브, 근데 후보작이 라이언 일병구하기 - 씬 레드라인 - 인생은 아름다워...
83회는 더 논란인데 작품상은 킹스 스피치가 받았지만 후보작이
블랙 스완, 더 파이터, 인셉션, 소셜 네트워크, 토이스토리 3......
2010년부터 작품상 후보가 대거 늘어난 것은 바로 다크나이트 때문인데
모던 클래식이라 불리며 역대급 비평으로 찬사를 받은 다크나이트가 고작 히어로 장르라는 이유로
작품상, 각본상, 감독상 후보에도 못들었고
월 e, 그란 토리노, 레볼루셔너리 로드 같은 쟁쟁한 작품들이 작품상 후보에서 탈락하며 격렬한 논란이 커졌고
결국 2010년부터 후보작을 10편으로 대거 늘렸습니다
다음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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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진표 진짜 중요하구낰ㅋㅋㅋㅋ기생충때 후보들 진짜 쟁쟁하다
와 재밌다
기생충때사실 1917받을줄 약간 성경이야기도하고
재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