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칸원입니다...
STANDINGS (through games of
Oct.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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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ern Division |
W |
L |
PCT |
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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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sdale |
13 |
4 |
.76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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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enix |
8 |
9 |
.470 |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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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a |
5 |
11 |
.312 |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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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ern Division |
W |
L |
PCT |
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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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ria |
11 |
5 |
.6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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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Canyon |
7 |
9 |
.437 |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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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vale |
5 |
11 |
.312 |
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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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애리조나 가을리그! 각 구단을 대표하는 유망주들이 모여 나름대로의 팀을 짜고 그 안에서 자신들의 기량을 맘껏 뽐내는 리그입니다^^ 위에 보시다시피 총 6개 팀이 2개의 디비젼으로 각각 3개 팀으로 나뉘어져 순위를 다투는데요.
우선 오늘 올라온 유망주 선수들의 활약상부터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Seattle Mariners
길 메쉬(Gil Meche) 이 선수 기억하시죠? ^^ 99년 21살(78년생)의 어린 선수가 15번 선발 등판(85.2이닝) 8승 4패
방어율 4.73을 기록하며 일약 메이저 무대에 데뷔, 장래가
촉망되는 유망주였는데 아쉽게도 01년이 시작하기도 전 2월경에 어깨 수술을 받아 아예 시즌을 통째로 날려버리는 아픔을 겪기도 했죠. 하지만 이제 겨우 25살로 앞으로 던질 공이 더 많은 선수입니다. 팀에 변치않은 믿음에 보답이라도 하듯 오늘 21일 있었던 베네주엘라 윈터리그 (Venezuelan Winter League) 경기에 처음으로 등판하여 6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현재 소속되어 있는 팀인 Lara Cardenales는 메쉬의 호투 덕에
Zulia Aguilas에 10:1의 완승을 거두었구요.
올해 메쉬는 재활차원에서 시애틀 산하 마이너 더블 A 팀인 San
Antonio Missions 에서 13번 선발 등판 4승 6패에 방어율 6.51을 기록했습니다.
Newyork Mets
흠냐...메츠팬들에겐 별로 반갑지 않은 소식인데요...-_-ㆀ 멕시칸 퍼시픽리그(Mexican Pacific League)에
참가하여 현재 Los Mochis Sugarcane Growers
팀 소속으로 뛰고 있는 제이슨 미들브룩(Jason
Middlebrook) 선수가 3번째 선발 등판을 가졌으나 결과가 별루 좋지 못 했습니다...현지 시각으로 21일날 가진
Los Mochis 와 Mazatlan Deer와의 경기에서 미들브룩은 4.1이닝
동안 피홈런 2개 포함 9안타 8실점(7자책) 1볼넷 2삼진을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는데요. 결국 Mochis팀도 Mazatlan에게 9-6으로 패했습니다.
이로서 제이슨 선수는 3경기 등판 모두 패했고 방어율이 무려 14.29에 이릅니다...(너도 러스 오티즈와 케빈 에이피어랑 같이 월드시리즈
치루니? -_-) 75년생(27살)의 미들브룩 선수는 아시다시피 올시즌 중반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소속으로 뛰다가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얼마남기지 않고 스티브 리드 선수와 함께 메츠로 이적한 선수죠. 구속은 그리 빠르진 않으나 컨트롤이 좋은 선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시즌도 메츠로 이적한 뒤에는 3경기 등판 5이닝 6이닝 5이닝씩을 던지며 1승에 방어율 3.94를 기록하면서 내년 시즌 로테이션의 한자리를 경쟁할 후보 선수로 기대를 모았는데요.
팀은 더 나은 모습의 그를 기대하면서 보낸 것이니 초반 부진에 너무
상심해하지 말고 마이너라든지 여러 경험이 많은 미들브룩 선수이니
조만간 선전해줄 것을 믿어 보겠습니다...^^
Houston Astros
휴스턴 새로운 유격수 유망주 토니 화이트맨(Thomas Whiteman) 선수의 소식도 올라와 있습니다.
올해 23살(79년생) 화이트맨 선수는 애스트로스 산하 싱글 A 팀인
Lexington Legends 에서 350타수 106안타에 타율 0.305 10HRs
49RBIs 36BB/66K를 기록했는데요...가을리그에서의 활약이 대단합니다.
20일 경기에도 5타수 3안타를 기록, 총 41타수 16안타로 자신의 타율을 0.390까지 끌어 올렸는데요^^ 올시즌 후반 더블 A 승격도 다시
맛보았다고 하니 주목해볼만한 선수라 생각합니다.
01년 같은 팀에서 0.946의 OPS를 기록하고도 여전히 Lexington 소속으로 뛰었는데요. (01년에도 AA로의 승격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다시 A로의 부름을 받았던 거 같네요.)올시즌은 그 첫 해에 이룬 것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0.857의 OPS를 기록하는걸 보면 유격수가 이만한 타격을 자랑하는게 어딘가 싶네요.
그를 메이저에서 볼려면 2년여간의 마이너 생활이 더 필요하다고 하지만 가을리그에서 이토록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며 팀 프론트진을
주목시킨다면 Whiteman 란 이름도 나중에 충분히 기억할만한 것으로
생각을 하겠지요?^^
오클라호마(OKlahoma)주 에드먼드(Edmond) 출신이며 오클라호마
대학을 나온 토마스 화이트맨은 우투우타에 주 포지션은 유격수입니다. 00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6라운드에 지명을 받았으며 어느 정도의 파워와 스피드도 갖춘 선수이지만 아직 BB/K에 있어 발전이 있다면 더욱 상위측에 드는 유망주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네요^^
Texas Rangers
아...이제 개인적으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텍사스 레인져스 관련 소식입니다. 기다리던 소식이 또 반갑기 그지 없는 애리조나 가을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유망주들 소식이라 더더욱 기대가 되는데요...
Jermaine Clark
이번 애리조나 가을리그에 참여한 텍사스 레인져스 유망주는 대략
T-Rex, Laynce Nix, Jermaine Clark, Gerald Laird, Mario Ramos,
Derrick Van Dusen 정돈데요...이 중에서 제럴드 레이어드 선수와 데릭 반 듀셀 선수는 아직 이렇다하게 눈에 띄는 성적을 보여주진 못 하고 있습니다만...다른 선수들은 지금까지 가진 경기에서 정말 정말 좋은 활약들을 나름대로 보여주고 있어 기쁘기 그지 없답니다^^
시즌 후반에 가벼운 허벅지 부상을 당해 리그에 조금 늦게 참가하게
된 랜스 닉스(Laynce Nix) 선수는 19일 경기에서 첫 홈런을 기록하는 것을 포함하여 2루타도 곁들이는 등 5타수 3안타에 4타점을 일구어내는 기염을 토하였습니다^^ 이로서 닉스는 8경기에서 타율 0.323에 1HR 5타점을 기록하게 되었는데요. 2년간의 마이너 경험이 더 필요할 것이라 평가되는 닉스이지만 조만간 플로리다리그 타자 MVP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작년 플로리다리그 MVP는 바로 케빈 멘취^^)
20일 경기가 있던 날은 그야말로 북치고 장구치고...텍사스 선수들의
날이었답니다^^ 3번 타자로 라인업에 들어선 마크 테익셰리아 (Mark
Teixeira) 선수는 자신의 7호 홈런을 곁들이면서 5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2타점(1득점)도 쓸어 담으며 팀 타선을 유감없이 대표하였구요. (2호 도루까지 기록...^^ㆀ) 0.304를 기록 중이던 타율도 이
날 몰아친 폭풍타격으로 다시 0.426까지 치솟았습니다. 또한 9번 타자로 출장한 저메인 클락 (Jermaine Clark) 선수도 하위타선에서 4타수 3안타에 1득점 1타점을 별도로 추가계산 해주면서 팀이 승리하는데 자신의 능력을 맘껏 발휘하였습니다^^
여기에 당일 선발투수로 등판한 마리오 라모스(Mario Ramos)선수는
5이닝 동안 4안타 1실점(비자책)만 허용하며 1볼넷 5삼진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놓았죠. 아쉽게도 후속투수가 7안타 3실점을 하는
바람에 승리투수가 되진 못 했지만 이 날 세 선수의 활약 덕에 소속팀
Peoria는 Mesa 팀에 5-4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현재 이 팀은 디비젼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구요^^ 특히나 라모스 선수의 선전이 정말 반갑네요.
라모스 선수는 지금까지 5경기에 선발등판하여 21.2이닝 동안 20안타만 내주고 볼넷은 겨우 4개에 삼진은 17개나 되며...5실점 3자책점으로 방어율은 1.25를 기록 중에 있습니다. 올시즌 트리플 A에서 의문스럽다 할 정도로 부진했는데...(공교롭네요...메이저에서 에이스가
되주리라 믿었던 박찬호도 삽질...트리플 A에서 에이스가 되줄 것이라 생각했던 라모스도 같은 해에 삽질...그리고 두 선수 모두 작년 01년엔 주가가 최고조로 오른 상태였죠^^ㆀ) 이미 오클랜드 팜 내에서도 수준급 유망주로 평가받았던만큼 이번 리그에서 자신감을 얻어 내년 스프링 캠프에 강력한 선발 로테이션 후보로 떠올라 코치진을 행복한 고민에 빠뜨리게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amos 화이팅!
이번 얘기의 주인공은 위에 사진에도 나왔듯이 저메인 클락 선수인데요. 이 선수는 아시다시피 올시즌 중반 이스마엘 발데스가 시애틀로 트레이드되면서 (데릭 반 듀셀과 함께) 텍사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선수입니다. 76년생으로 마이클 영과 같은 26살이며 올시즌 시애틀-텍사스 산하 트리플 A팀을 치룬 선수라 메이저 로스터에 등록해도 좋을 시점의 선수인데요. 파워는 별로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방망이에 맞추는 재질은 있는 선수이며...키가 작지만(5-10,
174cm) 30도루가 가능한 스피드를 보유한 선수라...내년 메이저에 올라온다면 훌륭한 백업 요원으로 데뷔 시즌을 치룰 수 있을 선수란 평을 듣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 선수가 가능한 포지션이 2루와 좌익수여서 같은 팀의 프랭크 카탈라노토(Frank Catalanotto) 선수를 연상시킨다고 하니 팀에 꼭 필요한 선수로 내년 시즌 우리에게 자신의 능력을 맘껏 보여주었으면 하네요^^
샌프란시스코 대학(San Francisco)을 나와 97년 5라운드로 시애틀의
지명을 받았으며 00년에 룰 5 드래프트로 디트로이트로 이적하기도
했으나 곧바로 다음에 4월 시애틀로 다시 돌아왔었는데요. 시애틀 산하 트리플 A팀인 Tacoma에선 108게임에 출장 타율 0.266에 6홈런
36타점에 47득점 29도루(42번 시도 약 70%의 성공율)...62BB/59K를 기록하였습니다. 텍사스 산하 트리플 A 오클라호마 팀에서 거둔
성적까지 합한 02년 그의 최종 성적은 121경기 출장 타율 0.271에 7홈런 40타점 60득점 69BB/70K에 출루율은 0.371 (딱 타율 + 1할이네요^^ 이정도면 아주 좋은 수치죠)을 기록하였습니다.
당초에 말씀드리기론 마이크 햄튼의 트레이드설을 말씀 드리려하였으나 제 컴퓨터가 작업 중 말썽을 일으키며 업데이트가 한참 늦어버리는 바람에 이미 다른 곳에는 관련 기사가 오른 상태입니다. 따라서
이번 글에 담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괜히 기대하게 해서 죄송스럽네요. 다음엔 이런 일이 없어야죠...그 대신에 현재 진행중인 백일장 글에 박차를 가하겠으며 별도로 애리조나 가을리그, 베네주엘라 윈터리그, 도미니칸 윈터리그 등 각종 대회에서 활약 중인 유망주 선수들을
정리해서 올릴까 하는 계획을 잡겠습니다. 이벤트 말미에야 겨우 완성이 되겠지만요...-_-a ㆀ (나는야 불성실 유저라네...)
칸원이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